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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cxxx]동생을 베트남 여자와 결혼시킨다네요.pann

작성자에트와르|작성시간25.03.14|조회수11,331 목록 댓글 23

출처: http://zul.im/0Ov8Qq




동생 30살입니다.

어린데 왜 벌써 시키냐구요? 장애가 있습니다.

23살때 오토바이 사고가났어요.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났는데,

설상가상 뺑소니치고 차세워놓고 도망갔습니다.


뒤따라 오던 택시기사님이 신고해줘서

119차타고 갔는데,

그마저도 밤시간이고

근처엔 고물상들 잔뜩있던곳이라 찾기힘들어

15분 방치되어있다 겨우찾아 실려간 케이스에요.


새벽두시에 응급실이란 전화받고

작은사고인지알고 부모님대신 갔다가

응급실바닥에 피쏟고 있는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그날 수혈만 16번,

골반뼈쪽 동맥파열로 겨우 피새는곳 찾았는데,

식물인간될 확률 80%라고 했었어요.


풀페이스 헬멧쓰고도

턱뼈두군데 부러졌었으니 심각하긴했습니다.


중환자실에 15일있고 의식찾아 나왔지만

눈에 초점없고 벽에 x칠한다고하죠?

정말 그랬습니다.

엄마도 병원생활 5년하셨어요.

아예 사셨습니다.

지금 현상태는 장애인관련해서 계약직이지만

월 150정도 받으며 일다니고있어요.


장애등급 3등급받은 상태이고

뇌출혈수술로 왼쪽 반신마비되어

걷지도 못하다가

재활하고 뒤뚱거리긴하나

걸을 순 있고 팔은 쓰지 못합니다.


사고후 성격 180도 바뀌었어요.

말수없이 과묵한 아이였는데

계속 떠들어댑니다.

같은말 반복. 또반복.


제가 결혼을 해 아이 둘이 있는데

조카보면 좋다고

밥먹다말고 히히~ 거리며 웃고,

말걸고, 떠들고

남들보기에 정신 말짱해보일지 모르지만

가족들이 보기엔 전혀 아니고 다른 사람입니다.


뇌출혈 수술을 하면 1차원적으로 변한다고하죠.

돈사고 치는 일도 몇번 있었습니다.


1.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아는 형이라며

빌려간 돈 갚으라며 연락이 옴(페이스북)

돈 40만원인가 갚으래서

그걸 또 통장으로 송금해줬습니다.

보이스피싱 같은 식인 거 같은데,

경찰에 신고했으나 못잡는다더군요


2. 일다니기 시작하며

첫월급이 60 안되게 나왔는데

페이스북에서

어떤여자가 돈주면 전화통화해주겠다고해서

그돈을 이틀만에 3번에걸쳐 몽땅 송금해줌.



3. 성인전화 통화하며 알게된여자랑

대화한내용이

(여기에 엄마만 없으면 한번할텐데)

라고 문잘 보내놨더군요.



4. 엄마께 가슴만 큰년이 무식해서

지x한다고 욕을 했다더군요.



5. 페이스북에

예전에 사겼던 여자애를 걸x라는 식으로

글을 장문으로 올려놔서

그여자애 글지워달라 울고불고

전화오고 난리친 적이 있습니다.



6. 페이스북에

저와 저의 부모님 욕을

장문으로 2천자는 족히 넘게 써놨었어요.


저딴돼지같은게

어떻게 결혼을 해서

애를 둘낳고 사는지 모르겠다.

애낳은게 유세를 그리떤다며

매형은 아는지나 모르겠다며,

또한 부모님은 동생사고나고

합의금 들어온거나 보험금 들어온 걸

내돈인데 못쓰게 지x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사고치고..


누가 뭘 공짜로 준다고 가르쳐준다고하면

카톡으로 부모님 초대하거나

제 번호 알려주는방식으로 소개를 시키고

설명을 들어보라합니다.

이런 식의 일상인데..



부모님 아픈손가락인건 알겠습니다만

자꾸 베트남쪽 여자와 결혼을 시키겠다 하십니다.


전 반대하는쪽입니다.

일단 여자라면 환장하니

금전관계도 걸리는게 사실입니다.


여자 사와서 하는 결혼

절대 반대라고했습니다.


좋아서 사겨서 결혼한다고해도 반대할판에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결혼한다고쳐도 분가하면 생활 안되니

부모님이 데리고 살아야할거고,

애라도 낳으면 애는 엄마가 키워야될것같은데

이건 아니지않냐,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거냐?


그리고 평생 그여자는 무슨 죄인가요...


얘기 나오고 몇달 넘어가길래 끝난지 알았더니..



주변에 베트남분과 결혼하신분이 계신데

아내분의 처제분을 소개해달라고해서

일요일에 식사자리를 잡았다며

저보고 나올거냐길래 전 안간다고 했는데요.


지금 이 상황을 어찌해야될지 감당이 안되네요.



추가해요

부모님중 엄마는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결혼한다고 치면 제명에 못살거같다고하시네요.


아빠성격이 한다면 해야되는 성격이라

아빠가 밀어붙이고 있는거랍니다.


제 신랑한테 저한테 말좀 잘해달라고 했대요.


지금 결혼하나 나이 더먹어 결혼하나

오히려 늦게 결혼함 그게 더 힘든게 아니냐며

그리고 누가 당장 결혼시킨다고했냐,

상대방여자가 오케이해야 하는거지

일단 만나보라고 한거다.

라구요.


신랑도 결혼은 반대지만 연애는 찬성한대요.


어쨋든 전 그래도 반대에요.


연애든 뭐든 애초에 결혼을 염두에두고 한거고

결론은 결혼인 거잖아요.

엄마가 계시면 엄마가 다 케어해야할거고

엄마가 안계시다면

그게 다 저한테 올거니 싫은것도 사실이에요.


못되먹었다고해도 상관없어요.


보험금 합의금 합쳐 받은 돈으로 그 돈 부풀려서

동생 먹고살게 하겠다고 땅사둔 거 은근 되는데,

(두번 생을 제가 산다해도 절대 못 모을 금액이네요)



보험금이나 땅관련으론

신랑도 사람이 돈이랑 엮이게되면

좋은일 안생기니 엮이지말자 주의고

저도 차라리 저 돈으로 잘먹고 잘살았음 좋겠어요.


걱정이라면 여자 잘못만나

돈 다퍼주고 생그지 되서 올까봐 그게 걱정인거죠.



결국 일요일날

저희부모님 남동생 나가서 밥먹은거같구요.


전 안갔습니다.


각자 식구 모여 만나는게 뭔짓인가 했어요.


이게 결혼 전제 중매 아닌가요? ㅡㅡ


꼴보기 싫어서

애들 데리고 물놀이 다녀오고

묻지도 않았는데

노는 중간에 괜찮은 영화있음 예매해주라기에

난 모르고 밖이니 알아서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진짜 못되먹은 누나인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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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냥르장머리 | 작성시간 25.03.14 벳남여자들은 뭐 바보임? 돈되는거 가져다 도망가서 새살림 차리겟지 뭐
  • 작성자내란일당 처벌기원 | 작성시간 25.03.14 엄마는 반대하는데 아빠가 밀어부치는..
    본인이 육아하고 수발들거 아니니까
  • 작성자안녕하세요요새는제가포케를즐겨먹고 | 작성시간 25.03.14 돈 다 주면 사기 먹고 나중에 누나가 떠 안는건데 저걸 왜 걱정 안 함.. 누나는 동생 뒤처리하기 싫어서 돈으로도 안 엮이는건데
  • 작성자국민의힘 지역구에서 소비X 불매 | 작성시간 25.03.14 누나는 돈도 싫고 동생 저런것도 싫고 베트남 여자랑 서로 수 뻔한 결혼도 싫고 혹시 몰라 더 태어날 혹도 싫지 당연히... 부모님도 늙고 돌아가시면 모든 리스크는 누나가 결국 짊어지고 가야하는데...그 와중에 돈까지 다 털리면 진짜 어쩌려고 당연히 걱정하지
  • 작성자허리좀펴 | 작성시간 25.03.14 근데 실제로 저렇게 결혼해서 돈 다 주면 도망가는 경우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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