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8165106435
"가히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장소"
미국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 (Oval office)
20평 남짓한 이 방에서 수많은 대통령들은
역사적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두 번의 세계대전과 원자폭탄 투하
냉전과 쿠바 미사일 위기
베트남 전쟁과 흑인 민권 운동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이번 글은 그런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그저 트럼프와 바이든의 집무실 인테리어를 다뤄보려고 한다
모름지기 한 대통령을 이해하기에 그의 집무실만한 공간은 없으니까
먼저 트럼프의 집무실을 보자
금색과 붉은 색을 활용,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육해공, 해병대 등 여러 군기를 세워둔 것이 인상적이다
참고로, 카펫은 레이건의 영부인이 디자인했던 것이다
위 사진은 바이든 때의 집무실, 아래는 오바마 때의 집무실
트럼프 때와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데,
중앙 책상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중앙의 '결단의 책상 (Resolute desk)'는 그대로다
188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서 선물받았던 것이며
바이든 때와 바뀐 것은 '콜라 버튼'이 복구되었다는 것 뿐이다.
'콜라 버튼'은 참고로 이렇게 생겼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트럼프는 1기 때 '콜라 버튼'을 설치해 콜라를 받았다)
다음은 우측 벽을 살펴보자
트럼프는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의 초상화를,
그 아래엔 프레드릭 레밍턴의 청동상 <브롱코 버스터>를 배치했다
*앤드루 잭슨은 군인 출신 대통령으로, 인디언에 강경책을 폈다
(잭슨의 초상화를 내린 바이든과는 달리, 트럼프는 그의 열렬한 지지자)
<브롱코 버스터>의 모습
바이든 시기의 우측 벽이다
과학을 중시하던 벤자민 프랭클린의 초상화를 걸고
그 아래엔 트루먼 대통령의 흉상을 배치했다
그리고 우측엔 아폴로 17호 승무원들이 달에서 가져온 월석이 있다
트럼프는 좌측에 링컨의 초상을 걸고
그 주변에 성조기와 군기를 배치했다
바이든 때는 차일드 하삼의 <비오는 거리>가 걸렸고
그 아래엔 '민권운동가' 로사 파크스와 링컨의 흉상을 놓았었다
트럼프의 뒷자리에는 부모님 사진, 가족 액자, 기념 코인과 뱃지가 가득하다
앤드루 잭슨이 탄 기마상도 보인다
최근에는 링컨 부조와 월드컵 트로피 모형까지 컬렉션에 추가된 모습
뒤에 금박 여신상은 프랑스가 닉슨 대통령에게 준 선물이다
*미국에서 1년 뒤 월드컵이 개최된다
바이든도 가족사진으로 탁자를 장식한 모습이다
흉상은 농장 노동운동가 '세자르 차베스'
그 밖에 트럼프는 많은 초상화를 걸게 했으며
(오바마 2개 -> 바이든 6개 -> 트럼프 20여개)
벽난로에는 스웨덴 담쟁이덩굴 대신 금장식들을 올려두었다
(온통 금장식했다고 비판도 있더라
난로위만 아니라 온통 금으로 장식했다고함
트럼프가 금을 굉장히 좋아하는듯)
9.11 이후 부시가 선물받은 처칠 조각도 백악관으로 돌아왔다
여담으로 자신의 머그샷도 걸어놓았다고 한다
댓글 10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5.03.24 트럼프 술 담배 안 한다는게 제일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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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4 초상화 다다다닥 걸어놓은 거 저거 박근혜 거울의 방 생각나게 하네 그리고 앤드류 존슨 기마상 집무실에 놓은 거 소름... 앤드류 존슨 일부러 인디언 애들이랑 여성만 골라서 집요하게 죽여서 희망 한조각도 남기지 않은 다음에 마지막에 남자 전사들 죽여서 절멸시켰던 인간이라.. 하긴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 짓이랑 똑같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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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4 집꾸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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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4 머그샷 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로 본인 정치성향 드러내는 거 흥미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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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24 머그샷이랑 콜라버튼 진짜 개또라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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