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영화 전 미리보는 오디세우스의 개고생 집돌아가기 브이로그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6.07.30|조회수8,994 목록 댓글 41

출처: https://www.fmkorea.com/10125531129

 

 

 

누가 그날 밤의 재앙과 살육을 말로 형언할 수 있을 것이며, 

(Quis cladem illius noctis, quis funera fando)

 

어떤 눈물이 우리의 고통에 합당하겠습니까?

(explicet aut possit lacrimis aequanda referre?)

 

-아이네이스-

 

 

 

 

기원전 1184년

 

트로이는 그리스 아카이아 연합의 10년 간의

 

공성을 버티지 못하고 멸망당하고 만다

 

 

이로써 인간의 다섯 시대 중 영웅의 시대가 끝나고

 

온전한 인간의 시대 "철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쉬핥 드디어 전역이네

 

 

전쟁이 끝나고 트로이 전쟁의 최고 수훈자 중 하나이자

 

트로이 멸망의 일등공신인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

 

 

여우 같은 마누라(페넬로페)와

 

토끼 같은 자식(텔레마코스)가 있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자기 병력들과 함께

 

배를 타고 서쪽으로 출항한다

 

 

 

 

 

 

 


참고로 이게 오디세우스 같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알던 세계관

 

 

암튼 트로이에서 오디세우스의 고향 이타카까지는

 

에게해를 좀 돌아가긴 해야했지만

 

 

그래도 그리스 세계관 안에 있는 영역이라

 

각잡고 가면 15일 안에는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미 트로이 전쟁에서 신들의 견제를 

 

매우나 치고다닌 오디세우스의 운수가 제대로 옴 붙었다는 것인데...

 

 

 

 



집으로 가는 도중 트로이를 도운 소국 키코네스에 들른

 

오디세우스 일행

 

 

당연히 전범국 부역자도 모조리 하데스에게 보내버리기로

 

결정한 오디세우스와 그 일당은

 

 

여기를 약탈하다가 역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반격(...) 당해서

 

어쩔 수 없이 런치다가 부하 몇 명이 죽는다

 

 

 

 



 



암튼 작은 이벤트는 뒤로 하고

 

이타카를 향해 항해하는 오디세우스와 일행들

 

 

근데 여기서 9일 동안 매우나 강한 북풍을 만나서

 

결국 북아프리카의 로토파고이로 밀려나게 된다

 

 

대충 여기서 식수 공급을 위해 상륙 한 뒤

 

현지인들과의 교섭을 위해 몇 사람을 보낸 오디세우스

 

 

 

 

 


미약세뇌 당하는 오디세우스 일행들

 

 

근데 부하들을 보냈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중대한 탈영행위로 간주한 오디세우스

 

 

즉시 그 마을로 가보니 이 새끼들이

 

주민들이 준 연꽃을 먹고  있는 걸 발견한다

 

 

이에 오디세우스는 이들을 모조리 묶은 뒤

 

강제로 배로 데려와서 급하게 탈출한다

 

 

 

 

 

 



아무튼 탈영한 신삥을 오도트라이림에 태우고

 

고향으로 향한 오디세우스!

 

 

그러나 이번에도 바람이 남동풍으로 바뀌어

 

그리스 방향이 아니라 이탈리아 쪽으로 떠내려간다

 

 

그러던 중 대충 키클로페스라는 한 섬을 발견한

 

오디세우스는 대충 저기서 식량과 물을 약탈하기로 결정하는데...

 

 

 

※ 농담이 아니고 진짜 원전에도 "약탈"이라고 표기





 






대충 섬 곳곳에 있는 양을 잡음

 

 

 

 

 

 

 

 

 

 

 


오디세우스

 

여기는 뭔데 사람은 없고 양만 많냐

 

근데 저기 보이는 동굴에도 먹을 거 많다는데

 

한번 들어가서 주인장 얼굴이나 보자구~







키클롭스 종족의 폴리페무스

 

저기 실례지만 님들은 뉘신데

 

저희 집 마당에서 알짱거리시죠??

 

게다가 들고 계신 양은 저희 집 양으로 사료되는데요?







오디세우스

십핥거 잣됐네

 

 

 

 


틀린 말은 아닌...

 

하필 오디세우스 크루들이 상륙한 곳은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의 소굴이었고

 

 

여기에 집주인 와꾸 보겠다고

 

아싸 키클롭스인 폴리페무스의 동굴로 들어간 오디세우스

 

 

그리고 주인장을 만난 오디세우스와 일행들은

 

모조리 동굴에 감금 당하고 완전한 사육을 당하게 된다

 

 

 

 

 

마 폴리페무스! 이 한번 마셔봐라 죽인다 이거

 

 

폴리페무스 이 놈은 외출 할 때마다

 

오디세우스 크루를 2명씩 처먹었는데

 

 

암튼 대가리는 쌩쌩 잘돌아가던 오디세우스는

 

가져온 포도주로 아싸여서 술 못먹어본 폴리페무스를 꼬신다

 

 

인생 첫 술을 마시고 뿅간 폴리페무스는 더 달라고 요구

 

이에 오디세우스는 그럼 가서 포도 좀 따오라고 시킨다

 

 

 

 

 

 



이후 폴리페무스가 싱글벙글 포도를 따러 간 사이

 

오디세우스와 크루들은 동굴에 나뒹구는

 

 

통나무를 날카롭게 깍은 뒤 눈치껏 숨긴다

 

이후 폴리페무스가 포도를 가져오자

 

 

오디세우스는 이걸 발로 밟아 으깨

 

인도식 포도주를 폴리페무스에게 먹여 취하게 한다

 

 

 

 

 

 

 

 

 





어흐 맛 좋다~

 

어이 당신 이름은 무엇입니까?

 

제가 당신만은 마지막에 먹어드리죠(찡긋)

 

 

 

 

 




오디세우스

 

(어짜피 곧 갈 양반이) 내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

 

내 이름은 "아무도 안"(Nobody)

 

암튼 취했으니 빨리 주무쇼

 

 

 

※ 그리스어 발음으로는 우티스

 

 

 

 

 



아무튼 자기 이름을 아무도 안(Nobody)라고 말한 오디세우스는

 

술 쳐먹고 자빠진 폴리페무스의 눈깔을 향해

 

 

죽창을 꽂아버리고

 

궁예가 되어버린 폴리페무스는 괴성을 지르며

 

 

키클롭스 친구들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끼에에에에에에ㅔㅔ에ㅔ엑

 

친구들아 도움!!! 도움!!!!

 

내 눈을 찌른 건 "아무도 안"이야!!!!

 

※ 영어식으로는 "Nobody stabbed me'

 

 

 

 





니 눈을 찌른게 아무도 아니라고?

 

야 술쳐먹었음 곱게 자라

 

뵬 십핥 밎췬놈 때문에 잠 깼네

 

 

 

 



이 쥘랄을 떠니 다른 키클롭스는 뭔 개소리냐?

 

란 반응을 하며 죄다 돌아갔고

 

 

오디세우스는 동굴 안에 있던 폴리페무스의 애완양

 

배 밑에 자신과 크루들을 묶은 뒤

 

 

눈이 멀은 폴리페무스가 양을 방목하기 위해

 

동굴 문을 열자 그대로 탈출에 성공한다

 

 

근데 여기서 굳이 티배깅을 하는 바람에 일이 꼬이니...

 

 

 

 

 

 

 

 


오디세우스

 

야 꼴이 좋닼ㅋㅋㅋㅋㅋ

 

야 내 이름은 오.디.세.우.스다

 

"아무도 안"을 진짜로 믿네 병신ㅋㅋㅋㅋㅋㅋ

 

 

 

 

 

 

 


폴리페무스

 

끄아아악 못참아못참아못참아못참아

 

아버지!!! 제 눈을 이렇게 만든

 

저 오디세우스에게 복수의 심판을 내려주세요!!!!

 

 

 

 

 

 

 

 

 

 


오디세우스

 

야 니 애비충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신이 아닌 이상 이 몸을 막을 순 없으셈ㅋㅋㅋㅋ

 

 

 

 

 

 

 

 



오디세우스씨?

 

우리 애 엄마가 화가 많이 났어요

 

그러니 이제부터 너에게 반말을 하겠습니다

 

 

 

 

 

 

 

 

 

 



그렇다

 

폴리페무스의 아빠는 바로 바다의 신 포세이돈(...)

 

 

이름만 안까발렸으면 누군지 모를 묻지마 범죄가 될 것이

 

이젠 리얼 공개 수배가 되어버린 상황

 

 

아들 눈깔을 본 포세이돈은 눈깔이 돌아버렸고

 

이에 오디세우스에게 최대한 비참한 운명을 선사하기로 결심한다

 

 

 

 

 



아무튼 이런 사실도 모른채 어찌어찌 탈출한 오디세우스는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섬에 도착한다

 

 

나름 여자 후리는 재주는 출중하던 오디세우스는

 

아이올로스의 딸을 꼬셔서

 

 

아이올로스에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 떠난다

 

심지어 아이올로스는 집에 돌아갈 때

 

 

방해되는 바람을 모아 둔 보따리까지 선물하며

 

이것만 열지 않으면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다고 격려했는데

 

 

 

 

 

 

근데 금쪽이 부하색히들이

 

이 보따리 안에 보물이 들어있는 지 알고

 

 

기어코 이 보따리를 열어버린 것(....)

 

심지어 이타카에 거의 다 도착한 상태였는데

 

 

보따리를 열어재끼는 바람에, 보따리 안에서 나온 바람으로

 

오디세우스의 배는 다시 서쪽으로 떠내려가게 된다

 

 

 

 

 

 

 

 



아무튼 이들은 샤르데냐 섬에 위치한

 

식인 거인 라이스트뤼고네스인들의 영역에 도착하는데

 

 

문제는 이 새끼들은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보자마자

 

모조리 꼬챙이로 꿰어서 쉬쉬 케밥을 만들어버린다

 

 

오디세우스는 겨우겨우 목숨만 건져 배로 도망치지만

 

라이스트뤼고네스인들이 던진 바위로 인해

 

 

12척의 배 중 11척이 침몰하고

 

오직 오디세우스가 탄 기함만 살아남게 된다

 

 

 

 

 

 

 

 



암튼 어떻게 목숨만 건져 도망친

 

오디세우스는 이탈리아의 섬 아이아이에에 도착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집착광공초인 키르케가 사는 곳

 

그녀는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보자마자

 

 

경멸하는 눈빛으로 그들을 모두 메스부타, 즉 돼지로 만들어 버린다

 

이에 오디세우스는 외증조부인 헤르메스의 도움으로 키르케와 대면하고

 

 

 

 

 

 

 

 



트로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절륜한 능력(?)으로

 

집착광공 키르케를 꼬심

 

 

암튼 부하들을 다시 인간으로 만들었지만

 

오디세우스 이 그남충 놈은 1년동안 키르케와 ♥ 해버린다

 

 

암튼 서방님 오디세우스를 도와주기 위해

 

키르케는 저승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며 거기서 공략집 좀 보고 오라고 한다

 

 

 

 

 

 



어찌어찌 저승으로 가서

 

무슨 발할라 마냥 그리스의 대영웅들을 만난 오디세우스

 

 

아무튼 저승에 간 이유인 대-예언자 테이레시아스를 만나

 

고향으로 스피드 컷 할 수 있는 공략을 듣는데

 

 

바로 항해 중에 태양신 헬리오스의 섬에 들르면

 

절대로 그 곳의 소를 해치면 안된다는 것

 

 

 

 

 

 

 

 

 

 

 

 


K-세이렌

 

 

아무튼 지루해진 오디세우스는

 

키르케를 버리고 다시 고향으로 떠난다

 

 

다만 가는 도중에 그리스판 크라켄

 

스킬라와 카라브디스를 만나 선원 6명을 잃고

 

 

세이렌이 있는 지역을 항해할 때는

 

세이렌 목소리가 존na 궁금해서 돗대에 자기를 묶고

 

 

세이렌의 목소리를 들으며

 

호연지기 넘치는 항해를 한다

 

 

 

 

 



암튼 항해 중에 예언대로 헬리오스의 섬인 시칠리아에 도착한다

 

애초에 예언을 들었기에 섬 자체로 접근도 안하려 했지만

 

 

날이 너무 늦었기에 일단 정박을 하되

 

부하들에게 절대로 소를 건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근데 옘병할 보따리도 열어버린 금쪽이 썎퀴들이

 

그 말을 듣겠는가?

 

 

 

 

 

 

 

 



여기서 포세이돈이 오디세우스를 잠재워버리고

 

그 틈에 JON나 배고팠던 부하들은

 

 

벌어질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먹읍시다 정신으로

 

헬리오스의 소들을 모조리 잡아먹는다

 

 

근데 당연히 이 꼬라지를 본 헬리오스는 개빡쳐서

 

소고기들이 살아있는 소처럼 벌쩍벌쩍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헬리오스님~ 도네 감사합니다

 

 

이 기괴한 광경을 본 부하들은 오디세우스를 깨웠고

 

오디세우스는 이 한심한 새끼들을 데리고 배를 타고 탈출하는데

 

 

이때 포세이돈이 강한 바람을 보내

 

오디세우스의 배는 이전에 겨우 탈출했던

 

 

그리스판 크라켄인 카라브리스의 아가리 안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오디세우스 빼고 금쪽이 부하들은 전부 뒤진다



 

 

 

 

 

 

 

 


이 정도면 정신병 안 걸린 오디세우스가 대단할 지경

 

 

혼자 살아남은 오디세우스는 나무 판자 하나에

 

매달려 표류했고, 그 결과 세상의 끝

 

 

헤라클레스의 두 기둥이 있는 오기기아 섬까지

 

떠밀려 간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오디세우스 앞에는

 

바다의 여신이자 청순쿨뷰티초미녀칼립소가 있었다

 

 

혼자 독수공방하다가 오지콤 그자체인 오디세우스를 본

 

칼립소는 마음이 날뛰기 시작했고

 

 

오디세우스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간호 해준다는 핑계로

 

무려 7년간 오디세우스를 반 강제로 감금시켜놓는다

 

 

 

 

 

 

 

 

 

 

 


에휴... 이런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7년간 집착광공얀데레 여신의 손아귀에서 짜일대로 짜인 오디세우스는

 

여러 신들을 찾으며 이타카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울부짖는다

 

 

이에 아테나가 포세이돈이 에티오피아 출장(진짜임)간 사이에

 

아버지인 제우스를 만나 쇼부를 치고

 

 

여기서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가 오디세우스 찬성파로 기울며

 

결국 제우스는 오디세우스를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힝 내껀데

 

 

이에 칼립소를 소환한 제우스는 칼립소에게

 

오디세우스를 놔줄 것을 요청한다

 

 

칼립소가 7년동안 방관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ㅈㄹ?

 

이라는 논리를 대자

 

 

이에 개빡친 제우스가 뒤지기 싫으면 풀어주란 최후통첩을 내리고

 

칼립소는 눈물을 머금고 를 만들어서 오디세우스에게 주고 떠나라 한다

 

 

 

 

 

 

 

 

 

 



이렇게 신나게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

 

근데 하필 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포세이돈의 눈에 띄어버리고

 

 

너 잘만났다ㅋㅋㅋ를 외치며 포세이돈은

 

풍랑을 일으켜서 기어코 오디세우스의 배를 좌초시켜버린다

 

 

그러나 첨만 다행으로 이타카 근처인 스케이라에 상륙했고

 

여기서 파이에케스 족의 공주인 나우시카를 만난다

 

 

 

 

 

 


일단 잘생기면 끝이라는 교훈을 주는 오디세이아

 

 

근데 여기서도 또  나우시카를

 

뱀 같은 혀로 감아버리는 데 성공한 오디세우스

 

 

이후 나우시카와 파이에케스족의 호의로

 

2일 동안 궁정에서 편하게 먹고 쉰 오디세우스는

 

 

파이에케스족의 배를 타고 드디어 고향인 이타카에 도착한다!

 

참고로 나우시카 이야기가 안나오는 걸 보아...

 

 

 

 

 

 

 

 



장장 20년만에 고향인 이타카에 도착했건만

 

들려오는 소식은 자신의 아내인 페넬로페에게

 

 

껄떡거리는 구혼자들로 자신의 궁정이 더럽혀지고 있다는 소식

 

이에 극대노한 오디세우스는

 

 

피비릿내나는 복수극을 다짐하며

 

궁정으로 향하는데....

 

 

 

 

 

 

 

 

 





-끝-

 

 

여러댓펌)


작은 섬마을 추장이었던 오디세우스가 아는 해적 형님들하고 트로이를 약탈하고 돌아오다 배는 난파당하고는
낯선 섬마을 두여자랑 8년 동거하면서 놀다가
갑자기 정신차리고 고향에 와서
와이프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떠벌린 모험담이라는게 정설

 

근데 실제로 일리아스, 오딧세이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상남자 전사 귀족들의 시대인 미케네 문명 시점이라
진짜 이타카 깡촌 섬 살던 양반이 아그들 끌고 대충 어디 털러 갔다가 개고생하고 돌아온 게
오딧세이의 소스 아닐까 생각됨ㅋㅋㅋㅋ

 

이게 신화야 3000년 전 라노벨이야


문쌤 오디세이 강의도 같이 보면 좋을듯


신화적인거는 배제하고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저기 나오는 곳이 실제 지역이 모티브긴 해서
아마도 대충 어디 털러갔다가 난파당해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고향으로 온 사람 이야기를
각색한 게 아닐까 싶음


아내한텐 순애를 바라면서 이리저리 표류하면서 여자란 여자는 다 후리고 다니는 M친 그리스남


오디세우스 실존인물 맞음? 뭐 저주 받아서 거인만나고 이런건 신화겠지만 실존한적 있기는 한건가

 

모티브가 된 인물자체는 있을 확률이 높음. 헤라클레스도 그 기원은 용병대장이었고

그리스 신화 속 사람들은 실존 증명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편함
이미 신화 속 이야기밖에 안 남아서 실존했어도 이제 걍 동명이인 신화캐릭터임

 

우리나라로 치면 판소리같은거라 심청이 용왕만났다 이런느낌임


폴리페무스 씬에 부연설명을 좀 덧붙이자면...

오디세우스가 굳이 양들의 주인인 폴리페무스와 이야기를 나누려 한 건 고대 그리스에서는 손님이 대접을 받고 주인이 대접을 하는게 당연한 상식인지라 접대받고자 주인과 대면하려 한 것입니다만 여기서 폴리페무스(주인)가 대뜸 선원들을 육포 집어먹듯 잡아먹는걸로 화답함으로서 '여긴 그런 그리스의 상식 따윈 안 통하는 곳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죠.


보통 신화는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경우가 많던데 이건 무슨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던건지 궁금함. 순수 재미인가?

 

고대 그리스인들은 비극을 통해 영웅들의 몰락을 지켜보며 카타르시스를 얻는 경향이 있었슴다
요즘 사람들 신파 보는 맛과 비슷하다고 보면 됨니다


TMI: 오디세우스가 포함된 그리스 연합이 10년동안 두들기다 못뚫고 결국 트로이 목마로 겨우 함락한 트로이성을 헤라클레스는 배 몇척 이끌고와서 솔플로 박살낸적이 있다.
그때 왕은 죽이고, 공주는 부하주고, 왕자는 막내 뺴고 싹 다 죽였는데 살아남은 왕자가 트로이전쟁때의 왕이다. 애비와 아들이 뱅쉰이라 나라 멸망을 두번 본 그리스신화에서 제일 운 없는 새끼.

 

기록에는 그 아킬레우스 아들인가 뭔가 지인인가가 그 왕에 왕 손자(헥토르아들)를 둔기로 삼아 머리 깨서 죽인걸로 기억함. 끝까지 배드엔딩을

 

ㅇㅇ 맞음. 왕은 베어죽이고 갓난아기인 손자는 성벽에서 던져죽였다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어쨌들 둘다 아킬레우스 아들에게 죽었지.
정작 아킬레우스는 왕이 밤에 몰래 찾아와서 자기 아들 헥토르 시체만큼은 장례 지내줄 수 있게 돌려달라며 눈물흘리며 비니까 본인도 예언대로면 전쟁중에 죽을텐데 자기 어머니 생각나서 극진히 대접해주고 시체 주고 돌려보내준거 생각하면 아빠 인성은 못물려받은 듯

 

그래서 궁금함. 위에 쓴것마냥 옛사람들은 무슨 말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비참한 결과를 기록으로 썻을까? 망하면 진짜 다 ㅈ 되니깐 최선을 다하자 였을지. 아무리 개같이 열심히 살아도 신에게 미움받으면 다 의미없다는건지 아니면 간통은 심각한 범죄다를 말하고 싶었던걸지


참고) 오디세이아가 그리스 신화 마지막 이야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리스 신화 찐막은 <텔레고네이아>라고, 오디세이아 결말 바로 직후 이야기를 보여주는 서사시가 있다

문제는 텔레고네이아 내용이...어...음...
쉽게 말해서 오이디푸스도 한수 접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이야기들 보기

의외로 반북친한 그자체인 국가

의외로 고대에 한강만큼 개사기 땅이었던 곳

만약 영화 캐스팅이 원래대로 갔을 때 나올 장면들 

뭐든지 이탈리아어로 바꾸면 서울이 로마가 된다

의외로 뜬금없는 곳에서 부활한 대한민국의 자랑?

의외로 시작은 개아사리판이었는데 훗날에 평가 좋아진 케이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너 하나만으로 충분해 | 작성시간 26.08.04 와 진짜 흥미롭다 영화도 궁금하네
  • 작성자40에30억 | 작성시간 26.08.08 new 존잼
  • 작성자마밀라피나타파이 | 작성시간 26.08.08 new 뒷이야기도 알고싶어 너무재밌다 영화보고와서 다시 글 읽으니까 더 흥미돋
  • 작성자자명종 | 작성시간 26.08.08 new 오늘 오디세이ㅜ보고왔어 넘넘 재밌어요 더 줘요 ㅜㅠ
  • 작성자아그렇구나아 | 작성시간 26.08.08 new 잘보고가 여시야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