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9693939775
참고로 위 짤은 AI 합성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8일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 탈주랑(?)인 늑구는 펜스 밑을 파서
쇼생크 탈출 방식으로 탈출했다고 하는데
늑구는 범부로 보일 정도의 능지로 탈출해서
서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괴수가 있으니
고것은 바로 나다 이말이야
앜ㅋㅋㅋ
가서 탭댄스 신발이나 갖고 와라
탭댄스 한 사바리 추겤ㅋㅋㅋㅋ
야 털없는 원숭이
뒤지고 싶냐?
오늘의 주인공 "꼬마"
그렇다
서울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괴수의 정체는 바로 말레이곰 "꼬마"
사실 곰 치고는 상당히 몸집이 작고
묘하게 불쾌감이 드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어쨋든 '곰'수저이기 때문에 호모 사피엔스 쯤은
발톱으로 찢어버릴 수 있는 존재
다만 특이 사항으로는 얘네 주식이 곤충이나 열매라
발톱과 더불어 혀가 매우 발달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서식지에서 곰인데도 최상위 포식자가 아니라
호랑이, 표범, 비단뱀에게 사냥당하는 케이스가 많아
똑똑한 개체가 많은 곰 중에서도 지능이 높은 편이다
심지어 인간의 얼굴표정을 따라하거나, 감정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
즉 지능도 높고, 나무도 잘타고
먹을 것도 딱히 안가리고 다 먹기에
한번 탈출하면 잡기가 참 어려운 동물로 평가되는데
2010년 12월 6일
기어코 일이 터지고 만다
과천시의 서울동물원에서
말레이 곰 방사장을 청소하던 사이
6살 수컷 말레이곰 '꼬마'는
앞발로 문고리를 올려서 방사장을 탈출한다
문제는 탈출한 것을 목격한 사육사의 외침에
인근 경찰력 총동원 상태가 되어
꼬마를 포획하기 위해 천라지망을 펼쳤지만
문제는 곰인지라 시속 60km의 속도로 탈주하는데 성공
유유히 눈 덮힌 청계산에 입성하는 데 성공한다
문제는 말레이 곰은 동남아 출신이라 겨울잠은 안잔다는 것
근데 웃긴 건 등산로에서 꼬마를 목격한 등산객들은
말레이곰 특유의 기괴한 생김새 때문에
걍 병걸린 들개로 착각해서 신고가 늦어졌다고 한다
근데 들킨 경위가 사람보고 쫄아서 나무 타는 거 보고
아 싯발 곰이잖아?! 해서 신고한 것ㅋㅋㅋㅋ
암튼 첫 신고는 탈출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청계사 인근에서 접수
근데 앞서 말했듯 말레이곰은 겨울잠을 안자기에
한국의 혹독한 겨울을 견디기 위해선
많은 열량을 섭취해야 했기에 지나가다가 보이는
먹을거 비스무리한 건 다 쳐먹고 다녔는데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빈 포장마차를 습격해서
죄다 먹을 걸 털어간 것
무전 취식의 현장
심지어 탈출 8일차인 12월 13일엔
대담하게 편의점을 털어서 과자, 주스, 컵라면, 양갱
심지어 막걸리까지 마시고 유유히 산으로 돌아갔는데
그와중에 CCTV에 도발까지 하고
빠르고, 머리가 영악할 정도로 개빠르게 굴러가서
경찰 병력과 탐지견들의 포위를 모조리 뚫어버렸을 정도ㄷㄷ
아무튼 대담하게 민가까지 내려와서
먹을 거 다 쳐먹고 유유히 산으로 돌아가는 행태가 반복되자
청계산을 입산 통제 시킨 뒤
밤새 경찰들을 풀어서 이 범죄자 곰을 잡으려고 했지만
무려 10일 간 꽁무니도 못잡게 되자
차라리 걍 덪을 놓자는 의견을 따라 주요 통로에 덪을 설치한다
분하다 ㅈ간놈들!
그러던 중 12월 15일, 탈출 10일만에
이전에 털었던 포장마차 근처인 이수봉으로 돌아온 꼬마는
설치된 포획틀에 걸려 한많은 탈주 생활을 끝내게 된다
하지만 안간들에게 끝까지 대항한 투사 꼬마는
무수한 마취총 세례를 맞고
짤처럼 졸도하여 질질 동물원으로 압송되고야 만다
체포된 꼬마의 머그샷
암튼 꼬마가 얼마나 잘 먹고 다녔는지
한국 겨울 산에서 10일 동안 버틴 거 치고
건강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잡식성 동물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 사건으로도 볼 수 있다...
정부에서 강제로 짝지어준 오순과 꼬마
암튼 꼬마의 스트레스가 탈주의 원인으로 파악한 동물원은
2013년 라오스에서 암컷 말레이곰 오순이를 데리고 온다
암튼 이후 정부에서 제공한 주지육림에 만족한
게으른 돼지가 되어버린 꼬마는 안락한 동물원 생활을 만끽한다
또한 나름 국내에 둘 밖에 없는 말레이곰 개체라
얼마나 케어를 잘 받는지 올해 22세를 맞이했다
참고로 말레이 곰의 평균 수명은 20살이다
암튼 이 꼬마를 모티브로 애니 꼬마가 만들어지거나
헬로카봇에도 나올 정도로
생각보다 꽤 파급력이 큰 사건이긴 했다
+
근데 워낙 기괴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말레이 곰은 종종 진짜 곰 맞음? 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가장 압권은 중국 항저우에서 직립해서 먹을 것 좀 달라고
하는 말레이 곰에게
저거 사람이 탈 쓰고 저러는 거 아니냐?!
라는 의혹이 불거져서 동물원이 해명할 정도였다고 한다...
참고로 그나마 몸집이 대형견 수준이어서 10일 안에 잡은 맹수(?) 꼬마와 달리
부산에서 탈출한 히말라야 원숭이 '치타'는 무려 400일 동안 모든 포위망을 다 피해갔는데
개들을 구타하고 개밥을 훔쳐먹거나, 가방, 지갑을 훔쳐가고, 집에 노약자나 어린 아이가 있으면
일부로 위협해서 쫒아내버리고 집안을 개판으로 만드는 등
역시 인간과 같은 목 아니랄까봐 영악한 인간...아니 원숭이질을 시전합니다
결국 탈출 1년 3개월 만에 생포하고 질질 끌려나왔는데 그동안 얼마나 패악질을 저질렀는지
동네 주민들이 뒤통수를 후려쳤다고 합니다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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