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아테나의 장서관은 자신이 소개하고 싶은 카페 내외의 좋은 글과 명언, 명대사, 좋은 글귀를 발췌하는 등 아포리즘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주제는 문화, 과학, 리뷰, 역사, 철학, 스포츠 등 무관하며 여기에는 정치, 사회적 내용의 글 역시 포함됩니다. 소개 시 링크나 출처와 함께 해당 글에 대한 간단한 소개나 평을 첨부하여 회원분들께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단, 본 게시판은 좋은 글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장소이므로, 담론을 전개하거나 논쟁, 토론은 금지되며 답글을 통한 소통 역시 좋은 글 공유에 대한 감사 표현을 제외하면 제한됩니다. 또한 광고나 반사회적 글, 내용이 부실한 글의 공유, 의도를 가진 특정 이념 및 사상의 선전으로 판단될 경우 게시글 이동/삭제와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작성자Khrome작성시간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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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규정은 명언 등의 출처가 불명확하고 흔히 쓰이나 실제 발언이 아닌 경우도 많기에 이를 집단지성에 의해 정정할 수 있게 하여 더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공간이 회원님들에게 긍정적인 지적 자극이 주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작성자Khrome작성시간22.12.08
밥도 공구도 안 주는 요역 따위 아무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조선인들은 착취적인 정부 정책에 일방적으로 당해주지 않았다. 8결에 1명이라는 규정만 맞추면 되니 노인네를 보냈다. 조정의 대응은, 박경식도 본 그 꼴이었다. 군인들을 노역부로 쓰는 것이다. 성종조에 조선의 제도가 완비되었다는 것은 이런 느낌이었다.
라구 .B.P, 『경제왕 연산군』, 「뉴딜1」 [32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작성자ACrookedMan작성시간25.03.16이미지 확대
엄석대는 평균 98점으로 전 학년에서 1등을 했고, 나머지는 모두가 전 학년 10등 밖이다. 나는 오늘 이 수수께끼를 풀어야겠다. 교단 모서리를 짚고 엎드려 뻗쳐. (중략) 엄석대, 여기를 잘 봐. 여기 이름 쓴 데 지우개 자국이 보이지? (엄석대: 잘못... 했습니다.)
거듭거듭 말하자면 석대는 참으로 무서운 아이였다. 우리보다 나이가 많다 해도 기껏 열대여섯의 소년에 지나지 않았건만, 그는 참아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하는 것을 아는 듯했다. 그쪽으로 본능적으로 발달된 감각을 가진 아이 같았다. 그전 같으면 주먹부터 내지르고 볼 일은 가벼운 눈 흘김으로 대신하고, 눈흘김으로 대할 일은 너그러운 미소로 대신하며 어렵게 버텨 나갔다. 눈치 빠른 아이들이 ‘공납(貢納)’을 게을리해도 응징을 자제했고, ‘야, 그거 좋은데’와 ‘그거 좀 빌려줘’란 말은 아예 쓰지도 않았다. 내 생각에, 그때 석대는 시험지 바꿔치기의 위험도 충분히 알고 있었으리라 본다. 그러나 그것만은 그만둘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미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이 되어 끝가는 데까지 달려 보는 수밖에 없었다. 공부 쪽을 포기하는 것도 생각할 수 없는 길은 아니지만, 그러기에는 ‘전교 일 등 엄석대’의 이 년에 가까운 세월의 부담이 너무 컸다…….
(TV에선 국민의 99.99%가 이슬람 공화국에 투표했대요) 아누쉬 형, 들었지? 우리 국민이 얼마나 무지한지 이제 알겠어? 선거는 거짓인데, 사람들은 그 결과만 믿고 있다구. 99.99%라니! 내가 아는 한, 내 주변에 이슬람 공화국 쪽에 투표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 그 결과가 어디서 온 건 줄 알아? 바로 놈들의 엉덩이에서라고, 바로 거기야!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인용. 국민투표로 이슬람 공화국 지지가 99.99%가 나왔다는 뉴스에 대한 주인공 아버지의 반응작성자견환작성시간25.01.22
송은 본래 중원의 강국이었다. 하지만 너희 대에 이르러 사치가 극에 달하고 가렴주구를 일삼아 궁전과 정원을 만들며 대대로 축적한 재물을 죄다 써 버렸지!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원성이 넘쳐나도 골동품이나 서화만 챙겼을 뿐, 언제 백성을 돌본 적이 있더냐? 송이 오늘 이 꼴이 된 건 금의 병력이 강성해서가 아니라 너희 두 놈이 무능했기 때문이다.
소련을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소련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사람은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 Кто не жалеет о распаде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 у того нет сердца; кто хочет восстановить его в прежнем виде — у того нет голов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