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공 브와디스와프 1세의 장남 즈비그니에프는 그의 부모가 기독교식 혼례를 치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생아로 격하되었습니다. 후에 그를 계승에서 배제하려던 궁정백 시에치에흐가 이복동생 볼레스와프 3세를 끼고 헝가리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당시 헝가리 국왕이자 브와디스와프 1세의 사촌이었던 라슬로 1세는 오히려 이들을 포로로 붙잡고 즈비그니에프를 정식 아들로 인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즈비그니에프의 모친이 누구인지, 그 부모의 결혼이 적법했는지가 분명치 않던 것과 마찬가지로, 라슬로 1세의 아버지인 벨러 1세 또한 그 어머니가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니트러 공작 바줄의 정부, 또는 첩이었다는 주장). 기독교 개종 초반, 폴란드와 헝가리의 계승 문제가 어떻게 정당성을 확보하는지에 대한 참고 사례가 될 법한 이야기.작성자크킹삼치작성시간26.09.19
"이 남자(벨러 3세)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키가 크고 얼굴이 고귀했으며, 무엇보다 그 위엄있는 모습만으로도 왕국에서 가장 존엄한 자로 여겨졌을 것이다." - 십자군 당시 헝가리를 통과한 런던의 리처드. 그가 남긴 이 한 줄의 기록 덕분에, 무덤의 주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작성자크킹삼치작성시간26.09.19
'옵세션'을 봤다. 너무... 무섭다(...) 서스펜스, 혹은 공포영화임에도 평론가 평과 관객평이 압도적이라 호기심이 앞서서 예매했는데, 너무 소름 돋아서 눈을 몇번이나 깔았는지 모르겠다. 두번은 절대 못본다(..) 적절한 스케일의 무대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복선까지 잘 회수하는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 신내림 받은 거 같은 연기와 완급조절, 결말, 스탭롤의 여운까지 완벽했다. 엔딩에서 내 손이 떨리는게 긴장해선지 추워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몰입했다. 그런데 좀 춥기도 했다. 극장이 에어컨을 세게 틀었나보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면 꼭 봤으면 좋겠다. 그런데 두번은 못보겠다. 집에서도 못볼것 같다 심장 떨려서. 남한테 무서워하는 모습 보여도 괜찮으면 두명이상 보면 좋겠다. 추천! 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9.18
기존에 하려다 튜토에서 튕겼던, 그래서 나오자마자 사고도 1년 이상을 봉인하고 눈물 흘리며 유튜브 알고리즘을 전부 피해갔던(..) 킹덤컴2를 드디어 다시 잡았다. 마스터 스트라이크 같은 몇가지 바뀐 시스템을 제외하면 익숙한 맛이다. 익숙한 맛에 새로운 맵이다. 갓겜이라는 뜻이다. 와... 너무 좋다... 이런 게임을 원했다고! 이런 갓- 오픈월드 게임을! 너무 좋아서 dlc 나온 것들을 사려고 상점 페이지로 들어갔다. 로열 에디션이라서 dlc가 나올 때마다 자동 구입 되고 있었다. 그러고 1년 반을 묵혔다. 가끔 나의 호구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때가 있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9.17
헝가리인에게는 역설적인 면이 보인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들은 수다스러우면서도 과묵하다. 말이 많고, 재미있고, 냉소주의에 가까운 풍자를 자주 구사한다. (중략) 쾌활하지만, 우울하다. 그들에게서는 낙관론과 뒤섞인 숙명론이 눈에 띄고, 자존심에 자리잡은 분노가 엿보인다. - 브라이언 맥린, 케스터 에디 '세계 문화여행 - 헝가리'작성자크킹삼치작성시간26.09.17
선출된 국왕은 폴란드-리투아니아를 세심히 돌보고 자손을 위해 부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세습 유산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가하게 누릴 수 있는 한직이자 자신의 영광과 왕조의 목표를 증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했다. 지그문트 3세 때가 되어서야 그의 아들이 후계자가 될 것이 분명해져서 그는 경제에 많은 신경을 썼다. (중략) 왕조적으로 폴란드와 깊은 관계를 느낀 브와디스와프 4세는 산업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했지만, 폴란드는 적절한 재정 구조를 갖추지 못한 상태여서 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산업화를 달성할 수단은 별로 없었다. - 아담 자모이스키, 폴란드사
황금의 자유가 지배하는 기형적 국정 운영. 누가 공동변소 청소를 도맡아 하고 싶을까...작성자크킹삼치작성시간26.09.17
"모든 공산주의자가 인민의 적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희생하겠습니다. 언젠가 제2의 너지가 재판을 받을 것이고, 그 재판으로 내 명예가 회복될 것을 압니다. 내 이장 의식이 다시 치러질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나를 배신한 자들이 추도사를 읽을까 걱정입니다."
- 헝가리 혁명 당시 처형당한 너지 임레의 말.
참고로 그의 성인 Nagy는 헝가리어로 '위대함'을 뜻한다. 대조영 같은 건가... 어쨌든 성값 제대로. 폴란드에서 반정부시위가 일어났을 때도 그의 이름이 소환되었다. '너지 임레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