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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

오늘

작성자Genesis|작성시간11.11.07|조회수40 목록 댓글 4

 

오늘 11월7일 하루를 시작하며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착잡하여 하루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아침부터 많이 바빴다.

범석이 어머니께 전화가 걸려왔다.

대구지역 일제수색에 참가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하여 대구에 도착했는데, 대구경찰서여청계에 전화했더니

수색일이 오늘이 아니라 이번 목요일인 10일 이라고 한단다.

지난주 금요일에 범석이 어머니가 다음 주 월요일에 찾기수사를 진행할 대구경찰서에서 확인전화가 없다고 하며

확인전화를 하시기에 나도 무심코 오늘 연락 없으면 내일은 연락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 기다려보라고 했다.

범석이 어머니께서 토요일에도 연락이 없었다고 하며  주일 오후에 또 연락을 주셨다.

대구에서 연락이 없어도 월요일 오전에 대구로 가려가시면 본청에 연락해서 문제없이 진행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오늘 아침 대구역 도착한 범석이 어머니가 대구 경찰서에다가 전화했더니

수색 수사가 오늘이 아닌 11월 10일 목요일이라고 한단다.

그때서야 아뿔싸 하고 공문을 확인해보니 범석이 엄마 전화 내용만 듣고 수색날짜는 확인은 안 한 것이다.

공문에 양산경찰서가 오늘 수색하는 날인 것이다. 

범석이 엄마께 대구에서 찾기 진행 안 하면 양산으로 가길 권했다.

그리고 서둘러서 본청에다가 범석이 어머니가 양산으로 내려가고 있으니

양산경찰서는 수색 나가지 말고 대기하라고 요청을 했다.

잠시 후 범석이 어머니가 대구경찰서에서 날짜를 바꾸어, 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연락을 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양산경찰서 담당자에게 범석이 어머니가 가고 있으니 대기 시켜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양산경찰서를 취소하기 위해 본청에다 사정이 이야기를 하였고,

양산에서 범석이 어머니께서 직접 전화를 하라고 했다.

이렇게 수습을 마쳤다.  

 

다음은 11월 19일 전문기관에서 부모님들에게 강의할 교수님 섭외를 해야 했다.

마침 지난 금요일 오후에 박감사님께 부탁 해 두었기 때문에 약간은 여유롭게 박감사님께 문자를 보냈다.

바로 답장이 왔다. 조급히 섭외하려다보니 강의 할 적임자가 없으시단다.

설마했던 일이 결국 마음이 바빠지면서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에 또다시 전화가 울렸다. 인천방송에서 실종치매노인문제를 취재하고자 한다고 도움을 청해왔다.

사무실에 나가서 가족들과 연락해서 섭외를 해주겠다는 하고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교수섭외를 하고자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일전에 실종부모들에 관해 책쓰겠다고 했던

교수님 생각이 떠 올랐다.  

전길자이사님께 전화를 걸어, 일전에 책쓰기로 한 교수님께 강의 부탁해보라고 했다.

전길자총무님이 전화가 걸려와 다행이 그날은 강의가 없다고 진행해 주겠다는 승낙을 받았다는 것이다.

전문기관에서 연락을 해주라고 하고, 얼마전에 부모님을 찾고 있다고 하는 분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통화를 하고 있는 사이에 전문기관 이**과장의 전화가 걸려왔다.

강의 진행할 교수님에 대해서 묻기에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실종에 관심은 많으신 분으로

실종에 대해 책을 쓰시려고 하는 분이기 때문에 가의를 진행하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했더니

강의주제를 묻는 과정에 교수님께 사주팔자가 강의하면서 실종아동에 관해서 팔자가 그러니까 

이해하고 살라는 식에 강의안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사주팔자를 중심으로 강의한다면 모든 가족들에게 적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이은주과장의 의견이었다.

그렇다면 다른 교수님을 섭외하기로 하고 시간이 남았으니, 오늘 오후 4시까지 기다리라고 전하였다.

또다시 무거운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 카페검색을 하다가 바쁜마음과 달리 해야 할일 홈페이지와 카페관리를 끝내고

출근해야 내방객들과 편안하게 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 확인하고 카페에 새로운 글을 확인하는데,

 

이게 왠말인가,.....,

이 내용에 글이 무슨말인가, 참인가 농담일까 한참 생각에 잠기었다.

하지만 결론은 참이다. 이런 농담하실분이 아니다.

결국 이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많은 생각이 스치면서 기쁨과 서러움이 교차했다.

많은 생각도 잠시 뒤로하고 오늘도 약속된 일정들로 인해,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자리에 앉자 있을 수가 없었다.

오늘 점심약속된 품바님과 김호아버지가 곧 도착할 시간이 되었기에 서둘러 출근 준비하려는데,

이런저런 전화들 답변으로 시간을 지연하다가 12시가 되서야 사무실로 향해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전문기관에서 보낸 우편물이 도착해 있었다.

우편물 겉봉투엔 '교육변경일자 변경'하고 큰 글자가 눈에 들어 왔다. 

내용 확인 할 새도 없이 사무실로 향하는데, 김호아버지와 품바님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에 김호아버지와 품바님이 원탁에 앉아 김호아버지가 신영숙반장님께 이런저런 건의를 하고 있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약 30여분 건의를 하고 나니 점심시간을 넘긴 1시 정도가 되었다.

김호아버지, 품바님, 신반장님과 같이 점심을 먹고 신반장께선 서울시 시설 점검및 찾기를 위해 먼저 자리를 뜨셨다.

우리는 앉은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하다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품바님이 협회에 건의한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협회에 도움을 주고 싶으니 바자회에서 사용할 모금함 두개정도 만들어 줄것을 요청하였다.

둘째 서울시나 경기도 그리고 인천과 인천근교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신경써줄것을 요청하였다.

셋째 협회 홍보대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건의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간 중간에 도연엄마를 비롯해서 몇가족들의 전화를 받았다.

전문기관으로부터 우편을 받았는데, 교육일자 변경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건의를 받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중에 모케이블방송에서 김호아버지께 연락이 왔다.

김호를 찾아주기 방송을 해주겠다고 한다고 하며, 전화통화 내용을 들었다.

남영동 협회 쉼터에 와있다고 하니까 상대방에서 바로 쉼터로 달려오겠다고 내용을 였들었다.

잠시후 그쪽에서 쉼터로 오겠다는 하여 오라 했다고 하기에 일전에 정훈이 엄마도 그 방송국때문에

상처를 받았는데, 상처받은 이유로는 오래된 장기실종이라 방송을 못해준다고 하여 

싸움하는 것을 목격했었다고 전해주던 차에  방송국에서 김호아버지께 전화로 방송심의하고 오겠다는 한다는 것이다. 

아니 좀 전에 바로 오겠다고 한 PD가 안온다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자,

김호아버지가 장애인이라고 말 했더니 그쪽에서 안 오겠다는 한것 같다는 것이다 

 

늦은 시간이니 다음에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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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짜우리*^^* | 작성시간 11.11.07 전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궁금한 건 못참아 ~~ㅋㅋㅋ
    다음 이야기 기대 할게요.*^^
  • 작성자Genesis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08 뭐가 그리 궁금할까요, 글쓰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시간이 또 되었답니다.
  • 작성자a blue sky | 작성시간 11.11.08 가끔은 대표님의 일상을 이렇게 글로 남기시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다른 실종가족분들이 협회 대표로서 무슨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알고
    또 이런저런 일들을 대표님께서 처리하실때 어려운 점을 실종가족들도 알고 더 협조적으로
    협회를 화합하여 이루어 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작성자명휘 | 작성시간 11.11.09 동감입니다. 저는 자주참석도 못하고 특별히 힘이되어드리지도 못하지만 앉아서 듣는얘기나,
    어쩌다한번 행사나 모임에 참석해서 는끼는점이, 같은입장의실종가족들 이신데~왜 서로
    감싸안아주고, 다독여 포용해주고,서로의입장을 이해해주며 끈끈한정으로 이어져야할분들인데~~~그런데~~,
    그누구보다도 여러 실종가족분들의 , 그~아리고 쓰린가슴의 상처를 치유해드릴수있는방법을 찾기위해
    늘~~심적, 육체적으로 동분서주 하시는 대표님의 고충을 잘못느끼시는것 같다는 생각 여러번 했습니다.
    그건 , 아마도 대표님께서 애로사항을 넘~~드러내지않으시고 , 어려움을 혼자 않고 가시기때문이아닌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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