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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일> 자천(수련) 자세에 대해

작성자작약|작성시간12.06.16|조회수103 목록 댓글 0

자천(수련)법에 자세가 있다고 한다.
결가부좌, 반가부좌, 와식 등
앉는자세, 눕는자세, 의자에 앉기. 방석에 앉기, 손을 두는 것, 허리를 두는 것,
손모양, 눈모양 많다.
 
솔직히 이유는 모른다. 왜그래야 하는지
기호흡을 하는 곳에서는 기가 잘통한다고 하고 단전에 기운이 잘 모인다고 하고 상기를 막고 어쩌구 저쩌구....
 
됐다 그래라!
왜 기가 자세를 따르나 기가 무슨 자세가 있어서 그런가
자세가 똑바르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 생각을 따르는 것이지
생각을 안하면 기가 있지도 않다. 기가 없으니 자세도 없다.
 
바르게 앉아야 한다면 그런 생각이 스트레스가 된다.
마음을 놓아야하고 몸도 놓아야 한다. 버려라 그동안 알고 있는 모든 방법적 자세들 그것은 몸과 마음을 고달프게 할 뿐이다.
 
즐겨야 한다. 탐닉하고 행복해야 한다. 자천이 힘든건
쓸데없는 생각의 노예로 자신을 학대하기 때문이다.
 
공을 생각하고 무, 태허, 천인합일 등
무형에 가까운 목적으로 자천하면서  갑자기 자세를 논하고 기운행이 어떻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부작용이 어떻고 이래라 저래라 무슨 놈의 규칙이나 방법이 그리도 많고 복잡한지 알지 못하겠다.
 
마음을 닦아 천지마음을 닦아가는데
오히려 인간이 신체적 한계에 집착하는지 알 수 가 없다.
범주오류인지 아무튼 웃기는 세상이다.
 
자세가 잘못되어 기우뚱하면 기가 엉뚱한 곳으로 샌다고 하면
이것은 그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걸 몰랐는데도 그런일이 생긴다면
 왜 기를 택했나
기는 방향과 운행로가 정해져  있으니 당연히 옆길로 빠지고 새는 것도 있다.
기수련을 선택한 그 순간 이미 예정된 결과
이다.
 
부처가 자세를 잡고 있나..
그분이 오래 앉았다고 알고있지 아마...
근데 그걸 믿나 참 순진하다.
설산에서 6년을 어떻고 저떻고..
금식과 금욕..
사대문의 생로병사가 어떻고 그의 성장 일대기를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이 있나본데 그런 사고로 자천을 해서 부처가 된다면
이미 이 세상은 극락정토가 되어 싹다 부처가 됐을 것이다.
 
냉수먹고 속차리고 자천과 자세는 무관하고 범주가 다른 것이다.
자세라는 말 자체도 없는 것이다.
 
우리는 밥먹고 똥싸고 힘들면 기대고,  눕고, 화나면, 짝다리로 서고 하는 것은 이 세상이 힘들고 어렵고 지치기 때문에 몸의 균형도 무너지고 좌우 비대칭이되고 바른 자세를 하기 힘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맞는 것이다. 살아가는 과정이고 동작이다.
한동작, 한동작, 한자세, 한자세에 신경쓰지 말고
한동작이나 자세로 오래 있지도 말고
부자연스런 자세로 신체를 학대하지도 말고
제발 부탁이니 틀좀 만들지 마요 좀~
자신의 몸을 학대하지 말라구요 그거 정신병이요
 
자세가 바루어야 깨우치고 뭐되고...
이러지 마요 서로 무슨 연관이 있어요?
자세가 바루어야 한다는 그 생각이 이미 집착하고 있잖아요
집착하고 있으면서 갑자기 왜 깨우침이에요
서로 앞뒤가 안맞잖아요
이런 사람은 사람의 동작이 보이나 봐요
왜 사람을 형태나 모습으로 보죠
그 감정과 의지를 안보고 겉모습으로 판단하죠
깨우침은 그 형상 이면에 있는데
 그 형상 동작이나 자세를 보면서 그 이면을,
그 이면을 알기를 바라니 웃긴다는 거에요
분명 깨우치지 못한자가 아는척 한걸거에요
아마 그럴거야..
임제 같았으면 확 조져버리는건데...
 
참선할려고 앉으면 대갈통을 뽀개고
기체조 비슷한걸하면 똥침을 쇠꼬챙이로 쑤시고
기를 운행하면 운행하는 그자리에 대침을 꽂아버리고
슬금슬금 다가가서 깜짝 놀래켜서 기를 흩어버리고
누워서 기 모은다고 하면 밟고 간다.
호흡한다고 하면 흙먼지 뿌리고
깨우치겠다고하면 야동을 틀어준다.
아싸 좋아좋아..
 
마음에 자세가 없어요
어렵게 말하면 없는 자세가 자세죠
쓸데없이 자세 잡는다고 몸을 긴장시키지 말고
움직이면서 하거나 앉아서 하거나 어떤것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상식으로 알고 있는 살아가는 모든 자세들, 즉 하찮게 느낀 자세나 삐딱한 자세도 그대의 지금상태를 말하는 것이니 관찰하고 자신을 더 이해 하세요
 
자세는 우리 삶의 움직임 입니다.
어떤 자세가 좋다고 말하기보다 멈추지 않는 그 역동적 인생에서
자신의 꿈을 이어갑니다.
어떤 자세도 그대를 높은 경지로 이끌지 않습니다.
 
몸을 보지말고 그 의지를 보세요
 
분명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서 신체적 자세나 움직임보다 더 중요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을 하면 엄청 많은 것을 안 것입니다. 그러니 자천법의 다양하고 심오한 것에 심취하기 보다 하나의 사소한 것에서도 뭔가 깨침이 있다면 커다란 이로움과 발전이 있게 됩니다. 진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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