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03255
출산이 임박해 양수가 터진 임산부가 병원의 이송 거부를 겪다 다른 병원으로 향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구급차로 호송된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구급소방공무원노동조합, 경기 안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2시 42분쯤 경기 안산 선부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로부터 "임신 34주차인데 양수가 터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인근 B 종합병원, C 산부인과 병원 등에 전화를 걸어 진료를 문의했으나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구급대원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D 대학병원을 비롯한 40여 곳의 병원에 전화 통화를 걸어 산모 이송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구급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다른 지역 병원을 알아보다가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단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의료원으로 향하던 중 이미 양수가 터진 상태였던 A씨는 극심한 진통을 호소했다.
결국 구급대원들은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실시했고, A씨는 신고 접수 1시간 30분여 만인 이날 오전 2시 11분쯤 구급차 안에서 남자 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도 인천공항에서 쓰러진 임산부가 2시간 넘게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다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이 이뤄졌다. 구급대원들 사이에서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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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댓글 61
댓글 리스트-
작성시간 25.03.18 이런글에 많이들 꿀팁?이라고 구급차말고 자차로 가면 받아준다는 것도 결국 문제생겨서 소송갔을때
자기가 선택해서 진료받는다는 점에서 병원에 유리한점이 있어서 그런거같음.
병원이 사명감이 없는게 아니라 사명감으로 리스크관리 안한 병원이 망하거나 한두번 억단위 배상하고 착해?진거라 봐야 할듯. -
작성시간 25.03.18 떼법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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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25.03.18 저도 와이프 임신중일때 고혈압때매 지역에 큰 병원들 대학병원들 다 전화돌렸는데 다 안된다고함
유일하게 아주대병원만 와서 응급인지 아닌지 파악하고 해준다고 해서 갔었음 -
작성시간 25.03.18 리스크 지더라도 의사니까 해야하고 혹여 문제는 본인이 감당하라는건 사회가 더럽게 이기적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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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시간 25.03.19 세상에 모든 일들이 더럽고 힘들다
의사정도면 리스크는 지고도 남을 돈을 번다
돈버는거에 비하면 리스크 별거 아니다
약간 그런식으로 생각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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