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 여은 정연화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상쾌한 실바람과
앙증맞은 풀꽃들이
가슴을 물들일 때
내게로 살며시 다가와
마음 설레게 하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사색의 창가에서 바라보는
계절의 정취에
불현듯 모습 하나 떠올라
나도 몰래 미소를 짓게 하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약속 한 적 없지만
둘이 나란히 길을 가듯
생각만으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해 질 녘 그늘진 초록이
신선한 산소를 뿜어 내듯
먼 곳에 있어 볼 수는 없지만
그대에게서 풀향기가 나고
힘겨운 일이 있을 때도
벅찬 감동의 시간일 때도
자꾸만 가슴속 한편에
하얀 파도가 밀려옵니다
가만히
조용히
때로는 밤하늘의 별처럼
닿을 수 없는 그곳에서
떨리는 그리움을 보내오는
그대는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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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가을연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5.05 감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자유로운 영혼 작성시간 22.05.05 초록이 점차 신록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어느덧 입하를 맞았네요
이제 여름이 곧 찾아오겠지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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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을연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5.05 오늘은 바람이 불었지만
날씨가 더웠던것 같아요
짧은 봄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카시아꽃과 찔레꽃이
예쁘게 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작성자미소를보내며 작성시간 22.05.06 감사히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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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을연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5.06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