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 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우선 국내선의 경우 비행 약 1-2시간전에 바뀐 차트가 없는지를 개인 메일박스에서 확인한후 비행계획서와 노탐(각종 비행관련 공지사항), 기상을 뽑아 가지고 기장님과 함께 브리핑이 이루어 집니다.
브리핑을 마치고 나면 비행기로 가야겠지요..
회사에서 약 10분정도 걸려서 공항으로 도착하게 되고,
공항에 도착하면 객실승무원과 합동 브리핑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는 비행기로 도착하게 되지요...
보통 국내선 연결편의 시간이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비행준비가 빨리 이루어 지게 됩니다.
참고로 비행기가 도착하게 되면 정비사는 비행기를 점검하게 되고 아줌마부대(청소용역 직원)들이 출동하여 5분 이내에 다시 깨끗하게 출발할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기장님은 내부 간단한 점검을 마치시고, 외부 점검을 하시고(비행전에 보면 조종사가 비행기 주변을 이곳저곳 살피며 돌아다니는것을 보실수가 있으실것입니다. 주로 게이트에서 볼수가 있겠지요. 리모트 스팟(버스를 타고가서 탑승하지요)에서는 그런 준비가 끝나고 나서 승객들이 오니까 볼수는 없겠지만 비행 탑승전에 멀리 보이는 비행기나 가까이 있는 비행기를 보시면 흔히 보실수 있는 광경입니다.) 부기장은 비행기에 들어가서 각종 계기들을 점검하고 비행할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비행루트허가를 득하고, 이륙을 위한 브리핑도 이루어지고...
예전에 '에어울프'라는 헬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요? 너무 오래전인가?
거기 보면 무슨 스위치를 그렇게 많이 누르고 만지는가 했는데...
실제로는 약 5분정도에 걸쳐서 (숙련된 경우) 계기, 스위치, 컴퓨터(비행)를 셋업하게 됩니다.
이정도되면 기장님이 기내에 오셔서 또 기장님이 다시 각종 비행준비를 하시게 되지요...
보딩 싸인이 나게되고, 그럼 승객이 탑승하게 되지요...
이때가 보통 비행 15분 전입니다...
근게 얘기치 못한 계기 이상이나 혹은 지연운항으로 인해 준비가 늦게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고의적으로 승객의 불편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는것은 님들께서 더 잘아시겠지요...
안전하고 완벽한 비행을 위함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승객의 탑승이 완료되는 동안에도 안에서는 비행 준비를 위해서 많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비행준비가 완벽하게 되었는지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제2,3의 확인을 마치고, 승객의 착석이 완료되면 비행기를 택시할수 있도록 푸쉬백이 이루어집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은체로 뒤로 뺀후에 시동을 걸게 됩니다...
어떤 위치에서는 푸쉬백 없이 시동 걸기도 합니다.
요즘은 규정이 조금 바뀌어 에프 100과 737은 푸쉬백중에 시동을 걸게 됩니다. 지상에서의 시간이 약 2분정도 단축된 셈이지요...
이때도 에티씨(관제사) 정비사 조종사가 모두가 참여하여 시동을 걸고,
택시(런웨이로 비행기를 이동시키는것)를 해서 런웨이로 가서 이륙을 하게 됩니다....
이륙전에 즉 택시중에도 각종 준비와 브리핑, 확인은 계속 이루어 지고,
런웨이에서 에티씨의 허가에 의해 이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륙한 후에도 계속 에티씨와 교신이 이루어 지고 비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비행중에 이루어 지는 일들은 다음 기회에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씁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이륙후 이륙체크리스트를 수행하고, 크루즈 알티튜드에서는 기장방송을 하고 도착지 기상을 체크하고 착륙준비를 하게되고, 착륙브리핑을 하고 어프로치(접근)을 하게 됩, 디센트 체크리스트, 랜딩체크리스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교신에 관련해서는 교신용 주파수가 비행루트허가를 받기위한 주파수 부터 도착후 착륙후 주기장 주기까지 보통 8개의 주파수가 있,즉 8개의 다른 관제소(클리어런스, 그라운드, 타워, 디파쳐, 컨트롤, 어프로치, 타워, 그라운드)와 보통 여러번 교신하게 됩니다.
착륙후에는 각종 조작이 이루어지고, 택시하여 주기장으로 이동하게됩니다...
도착후에는 하기준비가 되었을때 씨벨트 싸인이 꺼지고 승객이 하기하는 동안에도 엔진 셧다운 후 체크리스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하기하실때 보면 기장부기장이 무엇을 하나 들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하는것이 정확한 장치 조작을 했나 서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수행하는 장면을 보시게 됩니다...
이후 컴퍼니와 교신을 하고, 비행에 관련된 서류를 작성하고, 다시 이어질 비행을 준비하게 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제게는 화장실 잠깐 갈 시간적 여유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비행준비를 해야겠지요...
보통 하루에 4레그(4개구간) 즉 예를 들면 김포-대구-김포-울산-김포, 뭐 이런식으로 4번 정도 착륙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를 말함이죠...
비행전 2시간전에는 회사에 나오니까 비행이 한시간 정도*4, 연결 준비시간이 30분*4, 을 마치고 브리핑을 마치게 되면 보통 비행후 한시간 정도 되니까...도합 9시간정도가 비행에 들어가는 셈인가요?
재밌는것은 비행을 하는것과 모의 칵핏에 앉아서 비행에 관해서 준비를 해보면 실 비행시간과 거의 동일하게 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많은 조작과 프로시져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언젠가 조종사는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서 물어보시면서 오토파일럿이 비행을 다해주는데 뭘 하느냐는 식의 질문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나름데로 고충이 있을테지요...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무지 많은 직업입니다...
비행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이 직업을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국제선의 경우에는 집에도 자주 못들어오고, 비행기에서 8시간 정도씩 있게 됩니다...
좁은 칵핏에서 그것도 몇시간을 앉아서...(국제선 여행을 해보신분들은 오랜시간 앉아 있는것이 얼마나 고통인줄 아실테죠...) 수십-수백분의 승객을 안전하게 모셔야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더 힘든것은 밤낮이 바뀌는 시차를 그것도 수시로 바껴되니까 몸이 이겨내기기 쉽지가 않다는것이죠...
얘기가 본론에서 조금 바져나간듯 한데...
아무튼 비행은 이런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더 많은 얘기를 드리고 싶은데...
적당한 선에서 줄일줄 알아야 하기에...
나중에 비행중에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조금이나마 비행에 대해서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행을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새내기(3년이 지났지만 아직 새내기랍니다.)
로서 비행에 관해서 감히 언급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그 흘러가는 흐름에 관해서만 제가 아는데로 나열해보았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참 조종훈련생 지원생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우선 국내선의 경우 비행 약 1-2시간전에 바뀐 차트가 없는지를 개인 메일박스에서 확인한후 비행계획서와 노탐(각종 비행관련 공지사항), 기상을 뽑아 가지고 기장님과 함께 브리핑이 이루어 집니다.
브리핑을 마치고 나면 비행기로 가야겠지요..
회사에서 약 10분정도 걸려서 공항으로 도착하게 되고,
공항에 도착하면 객실승무원과 합동 브리핑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는 비행기로 도착하게 되지요...
보통 국내선 연결편의 시간이 3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비행준비가 빨리 이루어 지게 됩니다.
참고로 비행기가 도착하게 되면 정비사는 비행기를 점검하게 되고 아줌마부대(청소용역 직원)들이 출동하여 5분 이내에 다시 깨끗하게 출발할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기장님은 내부 간단한 점검을 마치시고, 외부 점검을 하시고(비행전에 보면 조종사가 비행기 주변을 이곳저곳 살피며 돌아다니는것을 보실수가 있으실것입니다. 주로 게이트에서 볼수가 있겠지요. 리모트 스팟(버스를 타고가서 탑승하지요)에서는 그런 준비가 끝나고 나서 승객들이 오니까 볼수는 없겠지만 비행 탑승전에 멀리 보이는 비행기나 가까이 있는 비행기를 보시면 흔히 보실수 있는 광경입니다.) 부기장은 비행기에 들어가서 각종 계기들을 점검하고 비행할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비행루트허가를 득하고, 이륙을 위한 브리핑도 이루어지고...
예전에 '에어울프'라는 헬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요? 너무 오래전인가?
거기 보면 무슨 스위치를 그렇게 많이 누르고 만지는가 했는데...
실제로는 약 5분정도에 걸쳐서 (숙련된 경우) 계기, 스위치, 컴퓨터(비행)를 셋업하게 됩니다.
이정도되면 기장님이 기내에 오셔서 또 기장님이 다시 각종 비행준비를 하시게 되지요...
보딩 싸인이 나게되고, 그럼 승객이 탑승하게 되지요...
이때가 보통 비행 15분 전입니다...
근게 얘기치 못한 계기 이상이나 혹은 지연운항으로 인해 준비가 늦게 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고의적으로 승객의 불편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는것은 님들께서 더 잘아시겠지요...
안전하고 완벽한 비행을 위함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승객의 탑승이 완료되는 동안에도 안에서는 비행 준비를 위해서 많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비행준비가 완벽하게 되었는지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제2,3의 확인을 마치고, 승객의 착석이 완료되면 비행기를 택시할수 있도록 푸쉬백이 이루어집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은체로 뒤로 뺀후에 시동을 걸게 됩니다...
어떤 위치에서는 푸쉬백 없이 시동 걸기도 합니다.
요즘은 규정이 조금 바뀌어 에프 100과 737은 푸쉬백중에 시동을 걸게 됩니다. 지상에서의 시간이 약 2분정도 단축된 셈이지요...
이때도 에티씨(관제사) 정비사 조종사가 모두가 참여하여 시동을 걸고,
택시(런웨이로 비행기를 이동시키는것)를 해서 런웨이로 가서 이륙을 하게 됩니다....
이륙전에 즉 택시중에도 각종 준비와 브리핑, 확인은 계속 이루어 지고,
런웨이에서 에티씨의 허가에 의해 이륙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륙한 후에도 계속 에티씨와 교신이 이루어 지고 비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비행중에 이루어 지는 일들은 다음 기회에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씁니다.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이륙후 이륙체크리스트를 수행하고, 크루즈 알티튜드에서는 기장방송을 하고 도착지 기상을 체크하고 착륙준비를 하게되고, 착륙브리핑을 하고 어프로치(접근)을 하게 됩, 디센트 체크리스트, 랜딩체크리스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교신에 관련해서는 교신용 주파수가 비행루트허가를 받기위한 주파수 부터 도착후 착륙후 주기장 주기까지 보통 8개의 주파수가 있,즉 8개의 다른 관제소(클리어런스, 그라운드, 타워, 디파쳐, 컨트롤, 어프로치, 타워, 그라운드)와 보통 여러번 교신하게 됩니다.
착륙후에는 각종 조작이 이루어지고, 택시하여 주기장으로 이동하게됩니다...
도착후에는 하기준비가 되었을때 씨벨트 싸인이 꺼지고 승객이 하기하는 동안에도 엔진 셧다운 후 체크리스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하기하실때 보면 기장부기장이 무엇을 하나 들고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하는것이 정확한 장치 조작을 했나 서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수행하는 장면을 보시게 됩니다...
이후 컴퍼니와 교신을 하고, 비행에 관련된 서류를 작성하고, 다시 이어질 비행을 준비하게 됩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제게는 화장실 잠깐 갈 시간적 여유밖에는 없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비행준비를 해야겠지요...
보통 하루에 4레그(4개구간) 즉 예를 들면 김포-대구-김포-울산-김포, 뭐 이런식으로 4번 정도 착륙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를 말함이죠...
비행전 2시간전에는 회사에 나오니까 비행이 한시간 정도*4, 연결 준비시간이 30분*4, 을 마치고 브리핑을 마치게 되면 보통 비행후 한시간 정도 되니까...도합 9시간정도가 비행에 들어가는 셈인가요?
재밌는것은 비행을 하는것과 모의 칵핏에 앉아서 비행에 관해서 준비를 해보면 실 비행시간과 거의 동일하게 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많은 조작과 프로시져를 해야한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언젠가 조종사는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서 물어보시면서 오토파일럿이 비행을 다해주는데 뭘 하느냐는 식의 질문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나름데로 고충이 있을테지요...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무지 많은 직업입니다...
비행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이 직업을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국제선의 경우에는 집에도 자주 못들어오고, 비행기에서 8시간 정도씩 있게 됩니다...
좁은 칵핏에서 그것도 몇시간을 앉아서...(국제선 여행을 해보신분들은 오랜시간 앉아 있는것이 얼마나 고통인줄 아실테죠...) 수십-수백분의 승객을 안전하게 모셔야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더 힘든것은 밤낮이 바뀌는 시차를 그것도 수시로 바껴되니까 몸이 이겨내기기 쉽지가 않다는것이죠...
얘기가 본론에서 조금 바져나간듯 한데...
아무튼 비행은 이런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더 많은 얘기를 드리고 싶은데...
적당한 선에서 줄일줄 알아야 하기에...
나중에 비행중에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조금이나마 비행에 대해서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행을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새내기(3년이 지났지만 아직 새내기랍니다.)
로서 비행에 관해서 감히 언급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그 흘러가는 흐름에 관해서만 제가 아는데로 나열해보았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참 조종훈련생 지원생분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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