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트판 (현재글삭)
후출처 : https://www.dmitory.com/issue/16370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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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많은 분들의 댓글에 놀랐고 댓글이 한 방향이라 더 놀랬습니다.제가 급하게 쓰느라 너무 단편적인 상황만을 적어서 이런 오해가 발생한 것 같네요.구구절절 다쓰기 보다는 댓글에 언급된 내용들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예비 시댁에서 7억(집) 줬는데 친정에서 5천 받는게 아깝냐
- 일단 친정돈이 아까워서 안받은게 아니라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시댁과 친정이 경제적 차이가 나는건 사실입니다.그래서 솔직하게 양가 부모님들이 감사하게 도와주시면 땡큐 아니라도 괜찮다고 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쪽은 아버지 외벌이 하셨고 오빠 결혼도 있고 해서 5천을 여유있는 상태에서 주시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거절을 한거에요. 또 예랑이 입장에서도 결혼한 처가가 힘들면 그것이 곧 본인의 부담이지 않을까요? (여자들 결혼해서 시댁이 힘들면 부담스럽잖아요)
- 또 시댁에서 저랑 결혼한다고 집 해주신게 아닙니다. 저와 예랑이가 만나기 전부터 예랑이는 집을 보유하고 있었죠. 즉, 저가 아니라 예랑이와 결혼할 누군가를 위해서 준비해주신겁니다. (이런 행운을 제가 받게됐으니 이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결혼하는데 따로 해주시지는 않겠다 그래서 대신 예물, 예단 생략하자고 하신거에요.
- 즉 저희 친정집에서는 예물, 예단 생략비용 3천에 5천을 추가적으로 주신다느 겁니다. 예물, 예단 그 돈을 말하는게 아니라요.
- 결론은 저와 결혼하는데 예랑이는 본인돈 2천만원 그리고 차 이게 본인이 가지고 오는 겁니다.
2. 예랑이는 돈이 아니라 너 혼자 의사결정을 해서 그런것이다.
- 이 댓글은 충분히 공감갑니다. 저라도 서운했을것 같기도합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거나 왜 그랬는지 물어볼 것 같아요.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면서 '우리 부모 돈은 안아깝고 니 부모 돈은 가깝냐' 이렇게 생각하는게 저는 너무 심한 억측이고 슬픕니다.
- 다만, 댓글에서처럼 의사결정을 혼자한것은 예랑이에게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3. 오빠와 결혼하는 새언니가 그렇다면 가만히 있겠느냐
- 그건 그 집안의 형편에 따라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닐까요? 딸이 친정 걱정하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랑이 여동생(아가씨)가 결혼하면서 친정에서 지원을 받지 않겠다? 그것도 저는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거에요
4. 너랑 같이 5천을 해오는 남자랑 만나라 그게 공평하다
- 여기 판을 보면 상당수가 어쩌면 거의 대부분이 결혼하는데 남자와 여자가 1:1로 해오는건 경제적인 상황상 그런것이고 원래는 남자가 집을 해오는게 맞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다른 글 댓글보면 그렇던데요?왜 이런 상황에서 저와 돈을 똑같이 해올 남자를 만나라고 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ㅠㅠ 물론 온라인 상이지만 진짜 친언니, 친동생 또는 가까운 친구의 상황이라고 생각하셔도 저렇게 말하실건가요?
5. 니돈(5천)과 집에서 해준다는 돈(5천)을 합치면 결혼하고서도 떵떵거릴 수 있다. 받아라.
- 맞는 말씀이지만 전 정말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아요. 없으면 없는대로 둘이 오손도손 그렇게 돈모으로 지내고 싶지 내가 얼마해왔고 니가 얼마해왔고... 그런 결혼생활 원하지 않습니다.
정말 극단적인 댓글에 너무 놀라서 글을 지우려다 세세한 내막도 모르고 말씀하신 댓글에 제가 진짜 저런사람처럼 될 것 같아. 댓글로 해명하다 이제 변명같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꼭 말씀드리는건 시댁에서 해주시는거 당연하게 받지 않아요. 진짜 절이라도 하고 싶어요 감사하다고요. 그렇지만 그것과 별개로 친정의 사정도 있는 거잖아요시댁에서 해주신다고 꼭 친정에서 그 급을 맞춰야한다면 어느 누가 결혼을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쓴글이 정말 친한 친구 또는 자매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시지 않으시겠어요??정말 이런 온라인상에서 상처 아닌 상처를 받게될줄은 몰랐습니다....
+아까 추가글 올려놓고 이제 봤는데 다들 다 똑같은 이야기만 하시네요. 이정도면 제가 조금 이상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댓글200개 가까이 다 읽어봤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해서 한 분한 분 다 뵙고 설명드리고 싶어요.
하,,, 제가 말한 신랑 2천은 진짜 예랑이가 준비해오는 걸 말한거에요. 신랑쪽에서 해오는건 말씀하신것처럼 2천에 차 거기다 집 맞아요 저도 인정하고 감사해야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준비하는건 5천이고 저희쪽에서 해가는 것은 5천에 예물예단비 대신 3천에 총 8천이에요.
그런데 제가 계속 말씀 드리는건 당사자가 준비해오는게 아닌 양가 부모님들이 도와주시는건 필수가 아니다보니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도와주실 필요는 없지 않나. 그래서 친정에서 해주신다는 5천을 추가로 더 안받겠다는 의미였어요.
그리고 거지근성 말씀하시는데 저는 시댁에서 베풀어주신게 당연한거고 더 받아야하고 그렇게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귀한거 저도 잘알아요..
이게 텍스트다 보니 각자 자의적 해석이 있을 수는 있는데 정말 억울해요... 마녀사냥 같은 기분이랄까요..
애초에 여기 글을 적은 걸 후회합니다.
다만 제가 지금 글을 지우면 글 지우고 도망갔다고 하실까봐 그것도 너무 억울할 것 같아 못지우고 있네요.
때가 되면 지우겠습니다.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감자누나 작성시간 20.12.21 그지 도라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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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드니스 작성시간 20.12.21 나같아도 노후 빡빡한 거 다 아는 친정 돈 빼오기 싫어 우리 엄마아빠가 그걸 어떻게 모았는데 ㅠㅠ 이기적이라고 해도 우리 엄마아빠 생각하면 싫음 시댁은 노후도 돼있고 여유롭다며.. 그리고 결혼은 여자한테 훨씬 손해인데 시댁 돈만 빼먹는다고 욕먹을 이유가 뭐가있음 빼먹을만큼 빼먹고 결혼해야지 ㅠ 그래도 여자가 갈리는게 결혼인데 ㅠㅠ 나같아도 내 가족 대소사에 보태라고 그냥 도로 줬을거같음. 물론 그걸 굳이 알린 건 아빠 입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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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포도동 작성시간 20.12.22 안받는거 자체는 괜찮은데 그럴수있다보는데
저 여자분 계산법이 레알 이해안감ㅋㅋㅋㅋ
대출금 2.5천중에 5천 갚으면 본인지분이 5천이라니... 집값이 7억이라며ㅠ
글고 그케 본인이 계산적으로 굴거면(지분얘기 나와서 하는말임)
차라리 5천+5천 해서 1억으로 집구하고 떳떳히 살자하지 레알 시댁돈은 로또마냥 생각하네... 저 중간에 둘이 똑같이 하라니까ㅋㅋㅋ 싫다는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고는 싶고..ㅎㅎ
내가 남자였음 결혼 알할거같지만 결혼 하더라도 지금집 다른사람테 전세주고 깡통집으로 전세금 받아서 저 여자가 해오는 만큼의 돈만 뺀 나머지 다 부모님 드리고 대출금 갚고 똑같은 경제적 상황 만들고 시작하자할거같음..ㅋㅋ -
작성자마엘루 작성시간 21.01.03 우와 내 전남편같은 여자가 또있네ㅋ 나도 남편이 돈 일부러 안받은거 결혼후 밝혀졌는데 저 여자처럼 뻔뻔하게 나옴~ 내가 가져온 몇억 중에 내가 회사생활해서 모은 천만원만 의미있는 돈이래; 우리 부모님이 주신 몇억은 돈아님? 그얘기 듣고 정떨어져서 바로 이혼진행함~ 이혼법정에서는 기적의 계산법 절대 안되구요~ 판사가 보기에도 한심했는지 내가 가져온 돈에 남편돈 좀 더 얹어서 나한테 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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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눈이부셔욧 작성시간 21.01.06 연어하다가 왔는데 솔직히 여자 편드는 거 너무 커뮤사세같음... 아무리 형편 차이가 나도 어떻게든 줄 수 있는 돈이면 아주 무리하는 돈은 아닌 거 같은데ㅋㅋㅋ... 나같아도 ㅈㄴ 정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