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여시뉴스데스크]김정은 러 방문설에 북 노동자들 ‘불편한 기색’

작성자바보툉이|작성시간23.09.07|조회수753 목록 댓글 0

출처 : 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nkrussia-09062023094510.html


소식통은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우선 힘들어지는 것은 북조선 노동자들”이라면서 “작은 일감도 놓칠세라 닥치는 대로 일하는 데 김정은이 방문하면 노동과 정성보위사업(김씨 일가 초상화, 기념비 등 관리)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은 보통 2명씩 조를 지어 2개조가 오전, 오후로 반나절씩 교대하며 초상화와 기념비 등을 지키고 관리하는데 원래는 매일 아침 시간에만 1개 조 2명이 나가서 돌아보고 청소하고 닦곤 하는데 행사기간에는 특별히 반나절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그가 방문하게 되면 얼마전 우쬬스 아무르강 전망대의 (김정일) 방문 기념표식비 훼손문제가 사건화될 수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매일 교대제로 관리하는 방문표식비에 누군가 가래침을 뱉어 놓고 예리한 금속으로 그어 훼손한 일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일부 현지(러시아)인들은 노동자들에게 ‘당신들은 왜 여기서(러시아) 그를 우상화 하는가, 그는 나라의 모든 부와 권력을 차지한 사람이다. 이는 온 세상이 알고 있는 현실이다’”면서 “‘조선 사람들은 그의 권력에 눌리어 매우 한심하고 빈곤하게 살고 있다’며 인민 위에 군림하는 김정은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영향 때문인지 내가 아는 북조선 노동자들은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소식에 대해 달갑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그들은 북조선 당국이 조직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김정은)를 열렬히 환영하는 척 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파견되었다가 탈출해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한 탈북민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소식에 대해 그곳 북한 노동자들은 대부분 싫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제기되면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피곤하게 마련”이라면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행사기간에는 노동자들이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며 더 열심히 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악플달면 쩌리쩌려.. 다른글

현재페이지 1234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