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흥미돋]최대한 쉽게 쓴 양안관계 - 중국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2.23|조회수1,919 목록 댓글 5

출처 : https://www.fmkorea.com/6749247242

 

 

최대한 쉽게 쓴 양안관계 - 대만(1)

최대한 쉽게 쓴 양안관계 - 대만(2)

 

 



중국은 대만이 완전한 중국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대만이 '하나의 중국'원칙을 부정하려 하면

아주 극명하게 발작한다.

 

이유는 많겠지만, 귀찮으니까 분량상

국제정치적 이유 2개, 국내정치적 이유 2개로 분류해 보자.

 

 



우선, 중국의 궁극적인 국가목표는

적어도 아시아에서만큼은

독점적인 패권지위를 보장받는 것이다. 

 

그를 위해 (여러분이 잘 아는 '도련선'처럼)

태평양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하는데,

대만이 정확하게 이를 견제하는 위치에 있다.

 

 

 

 

 

대만과 어떤 방식으로든 통일을 이룬다면

그만큼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미국의 영향력은 감소할 것이다.

 

 

 

 

 

반면 달리 말하면, 대만이 있는 한 중국은

어떻게든 태평양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또한, 라이칭더 같은 대만 독립 주장이나,

따로따로 가자는 '두 개의 중국' 주장이 힘을 얻으면

 

언젠가는 국민투표를 통해 공식적으로

국제사회에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선포할 수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중국에겐 엄청난 위신상의 손해다.

 

 

 

 

 

 

 

 



대만에서 '에이 썅 서로 갈 길 가자'

라고 말하는 걸 본 국제사회는

'중국이 뭔가 문제가 있구나'라는 평가를 하게 된다.

 

혹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처음부터 국제사회의 암묵적 지지를 받을 수도 있고.

 

어떤 경우이던, 제1원칙인 '하나의 중국'이 부정당한다는 건

중국의 외교능력 감소의 시작, 혹은 결과물일 수 있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대만 독립은

매우 민감하게 다루어져, 중국 공산당은

'대만과 통일하겠다' 외의 답을 내놓을 수가 없다.

 

 

 

 

 

 

 

 

 

이제 너랑 나랑 다른 민족 다른 나라야!!!

 

 

예컨대, 이 돼지도 요즘

'두 개의 조선'이랍시고 씨부리지 않는가?

 

서로가 그래도 같은 민족이자

잠재적 통일상대라고 생각했던 상대의 결별 암시. 

양안관계와 매우 흡사한데...

 

 

 

 

 

 

 

 

 



뭐래 정은아 어그로 끌지 마 나 바빠

클린스만한테도 밀리는 게

 

 

물론 대한민국에게도 충격적인 발언일 수 있겠지만

이 발언이 국가나 정부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

 

물론 대만과 북한의 발언 신뢰도 차이를 생각해야겠지만

현재 한국인들의 반응은 '또 지랄이네 시발럼' 정도일 뿐...

 

 

 

 

 

 

김정은은 이제 퇴... 퇴물이고

저새끼보다 중요한 일이 우리나라엔 많다고 생각해요...

 

 

이는 애초에 북한과의 관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도 아니며,

 

그 어떤 정당이나 집단이라도

'북한과 통일할거야!!!!'라고 외치는 것만으로

집권하거나 지지율을 유지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의 경우에는 말이 다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모두가 알다시피

공산당이 지배하는 일당독재 국가다.

 

하지만 그 독재의 정당화 원리로 내세웠던 '공산주의'

이미 덩샤오핑 시대 들어 시장경제를 도입하며

더 이상 사용이 불가하다.

 

 

 

 

 

 

 

 

 

 

 

 

 



덩샤오핑 이후 지도자들은 '경제성장'을 내세웠지만

그마저도 언젠가는 한계를 보일 것이고,

 

따라서 시진핑이 내세운 것은 '중국몽',

즉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다.

 

 

 

 

 

 

 

 

 

 

 

 

 




민족이란 개념은 본래 추상적이며 인공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소외받은 인간에게

강한 집단소속감과 정체성을 부여한다.

 

국가와 당의 목표를 개인의 목표와 일치시켜

권위주의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공산당에게는

최적의 수단인 것이다.

 

 

 

 

 

 

 

 

 

 



또한, 중화민족이라는 개념은

한족이 아닌 대륙 내 모든 민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새롭게 만든 중화민족이라는 개념을 통해

국민여론을 통합하고

소수 민족이 완전하고 자발적인 '중국의 일부'가 되게 한다.

 

이제 민족주의는 공산당과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개념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민족주의를 너무 주입하고 교육하다 보니,

 

이제 공산당조차 이 민족주의를 부정하게 되면

그 불만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일부라고 계속 교육했던 대만에게

 

'그래~ 잘 가~ 이제 따로따로 지내자~'

라고 공산당이 말한다면

 

그 영도력 자체를 부정, 의심받게 될 것이며...

 

 

 

 

 



국가 내 소수민족들에게도

 

'오 뭐야 저기는 심지어 진짜 같은 민족이면서

독립한다고 해도 봐주네? ㅋㅋ 딱대라 시발'

 

이라는 신호를 줘,

소수민족의 이탈을 극도로 자극하는 나머지

최악의 경우 국가가 찢어질 위험이 있다.

 

 

 

 

 

 

 



어 맞아맞아. 형은 전세계 모든 곳에 영향력이 있어

 

 

따라서 중국은 어떻게든 대만과 통일하고자 할 것이며,

그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대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중국의 통일방안과 미국의 입장에 있어서는

분량상 다음 편에 살펴보도록 하자.

 

 

 

 

 

 

-다음 편에 계속...-

 

최대한 쉽게 쓴 양안관계 - 무력통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본인의닉네임 | 작성시간 24.02.23 쉽다
  • 작성자휴가중입니다 | 작성시간 24.02.23 왜케 하나의 중국에 집착하나 했었네
  • 작성자흰수래고염 | 작성시간 24.02.23 와 대박.. 나비효과
  • 작성자나애개뭐락꼬뭐띾꼬핮이마 | 작성시간 24.02.24 개흥미돋
  • 작성자좋아합니다이번엔거짓이아니라구요 | 작성시간 24.09.24 오 이해가 쏙쏙된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