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fmkorea.com/6749943600
통일 중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는
대륙과 대만이 서로 합의하거나,
한 쪽이 다른 쪽을 흡수하여 통일을 이루는
합의통일 OR 흡수통일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상식적으로 다수의 대만인들이
공산당 독재체제를 원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대만 지역에 일국양제를 보장하겠다며
살살 꼬드겨 보았지만...
일국양제를 보장하겠다던 홍콩에서
공산당이 저지른 짓을 보았다면,
민주체제를 원하는 대만인들이
그 속임수에 넘어갈 일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은
한쪽이 다른 쪽을 전쟁으로 점령하는 무력통일뿐이다.
너무 하나가 되고 싶어서 전쟁을 한다니 얀데레가 따로 없다.
어쨌든, 중화인민공화국이 대만에 비해
압도적으로 국력이 우위인 건 맞지만,
두 가지 요소가 발목을 잡는데...
첫 번째 요소는 섬나라라는 대만의 특성상
반드시 상륙작전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쨔잔 또 나지롱
전통적으로 대만의 안보를 지원하는 세력인
미국의 의도를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륙작전이 어려운 이유는, 간단히 말하자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대륙에서 수천만 명이 우르르 몰려간다 하더라도,
결국 해안에 도착하면 정박해서 싸울 수 있는 인원은
그 중 일부로 제한되고 만다.
그러니 대부분의 상륙작전은 소수 인원이 교두보를 확보->
인원이 더 투입하여 전선을 더 확대->
더, 더, 더... ->내륙으로 진입의 루트를 타기 마련이다.
들어와 보던가 임마ㅋㅋ
그러나 대만의 지형상 상륙작전을 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밖에 안 되고,
대만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곳은
이미 철저히 요새화해 놓았다.
상륙작전 자체의 특성+지점 예측+
작은 섬나라라 병력 이동이 빠르다는 이점이 더해져,
대륙에서 아무리 대군이 몰려온다 해도 이론적으로는
대만군이 상륙전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뭐 다구리 앞엔 장사가 없고
중국군도 군대에 돈을 쏟아붓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중국군이 대만의 군대를 물리치고
전역을 점령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개입할지, 하지 않을지,
중국의 입장에서는 결코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은 '전략적 모호성'을 추구하며
대륙과 대만 사이에서 선을 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모호성은 결국 두 국가 사이에서
전쟁이 나지 않기를 바라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응... 뭐 개입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근데 내가 개입하면 넌 ㅈ발리겠지?
근데 너가 뭘 할 수 있는데ㅋㅋ
전통적으로 그리하였듯, 대만의 안보가 위협받는 것은
곧 미국의 국가이익을 침해하게 될 여지가 충분하다.
물론 우크라이나에서 그랬듯 간접적으로만 도울 수도 있지만,
공산당의 입장에서는 '만에 하나 미군이 진짜로 오면?
진짜로 붙으면?'이라는 걱정을 떼어낼 수 없는 것이다.
중국군이 미군과 일대일로 붙어 제해권과 제공권을
확보할 수 있을 리는 없다.
하늘길과 바닷길을 잃으면 상륙작전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국의 의도를 확신할 수 없으니,
유일한 해결책은 미국이 개입을 준비하기도 전에
속전속결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자니 이미 상륙작전 자체가
일찍 끝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이것은 전통적인 정치학적 예측일 뿐,
현실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실제로 침공하겠다는 징후가 몇 번 보인 적도 있고.
???: 이론적으로 그렇긴 한데 진짜 침공하면요?
??: 그럼 좀 미안해지는 거죠 뭐
그러나 일단 이러한 논리에 따라 국제정치학계는
중국이 대만을 정말 침공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는 것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인 견해이다.
따라서 정치학계가 생각했을 때,
중국공산당이 속으로 바라는 시나리오는...
-다음 편에 계속...-
안녕하세요,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Q. 대만군에 중국 간첩 존나 많다 그러던데? 그건 왜 안 씀?
A. 저같은 일개 한국인이 그 영향을 알 수 있을 정도면
그건 더 이상 간첩이 아닙니다.
근데 1949년 이전에 대만은 중국에 속했음? 아님 외성인+원주민 모여서 살던 별개의 국가였음??
-> 청일전쟁 끝나고 청이 일본에게 넘겨줘서 일본 식민지 상태였다가 일제가 망한 후엔 중화민국 소속이었던걸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