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05778489
우리나라 사람 중에 이 천마도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신라는 전통적으로 무덤에 벽화를 거의 안 그렸기에,
천마도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신라의 그림'이다.
천마도가 나온 고분은, 당연히 이 이름을 따
천마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 이름이 시비가 걸린 적이 딱 두 번 있는데...
육안으로는 바래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적외선을 쬐어 확인해 본 결과
머리에 뿔이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몇몇 학자들은 이에 착안하여,
입에서 무언가를 내뿜는 것+머리의 뿔+갈기 등이
상상 속의 영물인 기린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반면, 말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상식적으로 말다래에 그린 데다가
주변에도 말 관련용품밖에 없었는데 당연히 말 아님?;;'
이라는 반박을 했고, 아직까진 이 해석이 우세하다.
사실 천마총을 파묘라도 해서
혼령을 꺼내 물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으니,
당분간은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유지될 것이다.
네~ 그럼 이 무덤 이름은 천마총으로 하겠습니다~
다들 박수~
상술했다시피, 천마도의 존재로 인해
학자들은 무덤 이름을 천마총으로 정했는데...
NO 박수 섀키야
당시 경주 김씨 문중에서는 천마총이라는 이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아니 어쨌든 여기에 누워계신 분은 정황상
경주 김씨였던 왕일 거 아님?;;
근데 무령왕릉, 조선왕릉처럼 '능'을 안 붙이고
고작 '총'이라고 하는 거 좀 불편하네요;;
그리고 천마총이라고 하면 경주김씨 어르신 무덤이 아니라
말이 무덤 주인인 것 같잖음;;
물론 천마도가 쩌는 문화재인 건 알겠음 인정이지 그건ㅇㅇ
그러니까 '천마도 왕릉'으로 정해주면 안 됨?
실제로 이 청원은 국회까지 올라갔으나...
그... 155호 고분은 왕릉일 수도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대로 정하면 안 됩니다...
다... 다 저희 나름대로 규칙이 있어요...
그러나 천마총 내에는
피장자가 왕이라는 명확한 문장이 없었기에,
'왕릉임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유지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