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3940083728
의정부시는 서울 외곽에 위치한
458,466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로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위치해있기도 한
경기도 북부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조선시대 의정부랑 같은 의정부야?'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급식 시절 한국사 시간에
의정부서사제가 어쩌고 정승이 저쩌고 하며
의정부에 대해서 배웠을 것이다
그럼 대체 이 의정부랑
의정부시는 무슨 관계였던 걸까?
오늘은 의정부가 왜 의정부가 됐는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가즈아아아앗
의정부(議政府)는
조선시대 정승 및 재상들로 구성된
모든 신하들을 총괄하고
국가 행정을 담당하던 최고위 기관으로
지금으로 따지면 국무총리와 그 산하기관 정도의
위상을 보이던 기관이다
필자가 역사를 잘 아는건 아니라
다른 정보는 전문가들한테 질문 ㄱㄱ
그런데 조선시대에는
관둔전(官屯田)이라 하여
정부기관에 직속으로 달려있는 농지를 통해
거기서 나온 곡식으로
기관의 물자나 재정을 마련하는
어떻게보면 농사를 위한 국유지가 있었는데
의정부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둔전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의정부둔(議政府屯)이라고 불렀다
양주목은 동두천부터 잠실까지를 아우르는 큰 지역이었다
이 의정부둔은
양주목 가운데에 위치해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지금의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다
주변 백성들은 이 주변 지역을 보고
둔전이 있는 땅이라 하여 '둔배미'라 하거나
그냥 '의정부'라고 불렀고
'이젠 내가 왕이지롱'
이는 세조시기에 들어
둔야면(屯夜面)이라는 지명이 되어
조선시대 내내 이 인근을
의정부라고 했다
의정부가 힘을 못쓰고
비변사에 밀리고
고종시기 다시 의정부가 부활할때까지도
계속 의정부라 불리던 이 지역에는
나라가 망하고 일본이 된 뒤에
1911년에 경원선 철도가 개통하는데
'거 여기 지역이 어떻게 됩니까??'
'여기? 의정부임 ㅇㅇ'
1904년 당시 일본이 경원선 철도 건설을 위해
측량을 하러 다닐때
당시 측량을 하던 용산건설사무소에서
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에 따라
역이 들어설 곳의 지역명을
'의정부'로 작성을 했고
그렇게 지어지게 된 역이
의정부역 되시겠다
원래는 양주역이 될 뻔 했다
그렇게 생겨난 의정부역 인근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도심도 역 주변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역 일대가 어느순간부터
양주의 중심이 되어버리면서
'씨발 내 군청'
인구가 기존의 양주군 중심지였던
주내면을 앞질러버렸고
(당시에는 주내면에 역이 없었다)
군청을 주내에서 빼앗아왔으며
시둔면이었던 동네 이름도
양주면으로 급상승했다
즉, 원래 의정부시는
양주시의 중심 시가지였다는 소리다
그렇게 인구가 폭증하던 의정부 일대는
결국 양주면으로도 모자라 1942년에
의정부읍으로 승격했고
이후 너무 거대해져버려
양주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우리가 지금 알고있는
의정부시의 모습이 되었다
중심지만 떨어져나간 양주는 그저 눈물..
세 줄 요약
1. 조선시대 의정부가 농사짓던 땅을
2. 주민들이 '의정부'라 불렀는데
3. 겁나 커져서 의정부시가 되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모지콘다 작성시간 25.04.16 재밌다ㅋㅋㅋ 여시 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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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짱짱맨99 작성시간 25.04.16 의정부사는데 흥미롭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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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말티쬬. 작성시간 25.04.16 헐 의정부사람인데 하나도 몰랐음 이사가는 집 뒤에 둔배미 어쩌고 써있길래 왜 이름이..이랬는데 너무 재밌다 글쓴여샤 흥미로웠어!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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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라닭투움바 작성시간 25.04.16 그래서 쪼꼬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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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발해 작성시간 25.04.16 ㅋㅋㅋ나만 그런 줄 ㅋㅋㅋㅋ 찐으로 의정부랑 관련있었구나!!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