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글을 처음 시작할때 주제는 "행복"이라는 말입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지만~~자신있게 행복하다고 남들앞에서 얘기하자면 '나'를 중심으로 한 부부사이, 부모님과 장모님 등 윗세대, 그리고 자식에 이르는 3대가 서로간에 소통할수 있고 작은일이건 제법 큰일이건간에 가벼운 동정심 정도가 아니라 공감력을 느끼고 행할수 있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제 부모님은 더러 용돈을 드리거나 옷을 한벌 해드리면 며느리가 해주었지 아들이 행한것이라고 하지 않으셧습니다.~~며느리를 자식의 배우자가 아니라 친자식보다 더 믿는 자식으로 대하셨습니다. 사랑은 주는거라는걸 몸으로 실천하신~~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6.01
아내가 시집온 2년후 제게 아주작은 일 하나가 생겼습니다. 결혼 1년전 3년만기 재형저축에 가입했는데 만기가 되어 300만원이라는 제 인생 최대의 거금을~~눈으로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때 아버님께서 군생활 하다 전역하신 형님이 부산에서 자리잡기가 힘들어 하니 100만원정도 지원을 해주었으면~~그런데 아버님께서 그 얘기를 꺼낸 당사자는 제가 아니고 아내였고 저에겐 아무런 말씀 없이 집으로 가셨습니다. 아버님이 가신후 아내가 제게 그 이야기를 꺼냈고~~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요. 결론적으로 아내가 저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풍족한건 아니지만 도와드리자고~~제 부모님은 참 현명한 분들이라 지금도 생각합니다.~~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6.01
화장실이라면 기둥 네개에 판자를 박아 놓고 눈비 가리려고 위에 철판 얹어 놓은것~~판자문 하나 달려있어 겨우 가림정도 가능하지 한겨울 모진 칼바람이 그대로~~잘은 모르지만 여자는 출산전 3주에 걸쳐 몸의 변화가 일어나고 출산후 정상 위치로 원복되려면 3주가 걸린다 하데요~~당시 3주를 채우는 집은 거의없고 길면 2주, 보통 1주~10일정도 였지요 어머님 생신이 음력 2월 초순이라 아내는~~상은 못 차리더라도 국이라도 끓여 들이려고 부엌으로 나오다 물을 이고 오던 어머니와 마주쳤습니다.~~"내가 하는게 좀 불편하더라도 참아라 내 생일은 이 담에 하고싶은대로" 서운하거나 노여움도 아닌 작은 눈물을 훔치며 아내에게 말씀을~~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5.29
나중 여동생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지만 어머님이 "그렇게 작은 애는 처음"이라고 하였으니 3월 말경이 출산 예정인데 연탄을 올린 후유중인지 2월 중순에 낳았으니~~아마 요즘 같으면 인큐베이터라고 하는곳 신세를 졌을지도 모릅니다. 탄광촌인 그곳은 20m 떨어진 푸세식 화장실에 상수도도 없이 계곡의 낮은곳을 헤쳐 집수가 되게하고 콘크리트로 벽체를 만들어 바가지로 떠먹는 샘물이지요~~겨울철엔 물이 아주 귀해 모닥불을 피우고 밤을 세워야 겨우 2~3초롱 정도를 받을수 있었던곳~~그상황에서 어머니는 아내의 소대변을 요강으로 받아내며 밤을 지새어 물을 길르며 방에서 한발짝도 못 움직이게 하며 5주일간 바라지를 하셨지요~~5주나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5.28
그 날밤 큰애가 탄생했습니다. 3월 중순으로 출산 예정이 되어있어 정말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었지요~~저고리도 기저귀도 없이 조금 큰 수건에 요령껏 싸서 하룻밤 지나고 번개탄도 없던 시절 연탄불 다시 피어던 이야기도 쓰자면~~어찌보면 코메디고 어찌보면 눈물겹죠 지금 이글을 읽는 분들은 그러시겠지요. 왜 병원엘 안갔냐구~~첫째는 병원비가 없었습니다. 당시는 현금이 없으면 그냥~~두번째 전화 한통화를 하려고 해도 몇 백미터는 걸어가야 합니다. 지금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되지요. 당시 병원에서 출산을 하는것은 제법 사는 사람이나~~이튿날 연락을 받은 어머님의 한마디 "애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거라네요."~~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5.27
만삭의 아내는 약 70m의 경삿길을 대야에 연탄을 담아 120장을 여 올렸지요. 그리고 탈진하여 쓰러졌습니다.~~허리가 아파 누운나와 탈진한 아내 그렇게 밤이 지나갔습니다.~~이튿날 연탄불은 꺼졌고 먹을것은 없고 아무리 몸이 불편해도 내가 일어나 무언가 챙겨야 하는데 저녁이 되도록 이불속에 누워만 있다~~네시가 넘어 가게에 가서 라면 몇봉을 사가지고 왔더니 허리가 더 아프더군요.~~저녁 여덟시경 사건이 텨졌습니다. 아내가 머릿물이 터졌다고하더군요. 정신이 없더군요.~~그날 동리 아주머니들이 윷놀이를 한다고 모여 있다고 하여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우리집에 좀 같이 가자고 했지요~~그중 연세가 원만한 세분이 일어 서시더군요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5.24
5월 28일 결혼을 했습니다. 3일후 매월 성숙한 여자만이 겪는 일이생겼구요~~모두 건강했는지 그후 임신을 하였고. 결혼전 꿈에 병아리 여덟마리를 치마에 안았답니다.~~장모님께서 누군가에게 물어보니 첫딸을 낳으면 여덟후에 아들을 첫아들이라면 그 반대라는~아내는 아들이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하더군요. 남녀 평등사회에서 고루한것 같지만 여자가 아들에 대한 욕망이 더 큰것 같던데 아닌가요?~병원에서 3월 하순경이 출산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다음해 2월 12일 제가 지게질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데~하필 다음날 연탄이 왔습니다. 탄광촌이라 운반비 명목으로 장당 5원씩 여름엔 백장 겨울엔 백이십장~작성자고질라작성시간1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