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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Heads will roll 단편 연대기] 5) 캄브레 (3)

작성자통장|작성시간25.03.05|조회수1,553 목록 댓글 6

머릿말 쓸 시간도 아깝습니다. 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사실 공격력, 명중률에 관련 있는 것은 힘과 근접 무기인데, 둘다 그리 썩 좋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그나마 힘은 콜로서스 재능 덕에 좀 올라갔지만 별볼일 없죠.

하지만 대신 거한 재능을 한번 써먹어보겠다고 열심히 생명력을 올리고, 장비도 어쩌다보니 생명력 위주로 올렸다보니 생명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생명력은 최대 HP와 부상 당할 확률과 관련있습니다. 즉 체력을 이용한 지구전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맞고 버틴다!

 

마침 적들도 지난번 주인공이 화살 같은 것들을 전부 피하는 바람에 달려오느라 피로도가 쌓였습니다.

버티고 또 버팁니다

적들 상태를 확인해보니 뒷열의 저지대 민병대가 좀더 능력치가 낮습니다. 이 친구를 먼저 타겟합니다.

 

페인트 성공!

이 친구는 당분간 명중은 떨어지고 회피율은 더 떨어집니다

이거나 먹어라!

머리 내려찍기로 거의 크리급의 피해를 줍니다.

출혈도 2턴이나 걸렸군요.

출혈은 1턴에 체력은 3이나 빼주며(손도끼가 기본뎀 7인 게임), 피가 모자라지면 피로도를 턴마다 올리기도 하고 그 상태에서 출혈이 걸리면 체력이 6씩 빠지는 정말 무시무시한 페널티입니다.

제대로 맞았다 이말입니다.

 

한대더 맞아라!

이번 전투는 운이 좋네요.

hp3에 출혈 1.

넌 이미 죽어있다, 단지 아직 깨닫ㅈ...라고 하기 전 다른 병사가 바로 맞춰버립니다.

출혈로 흥한자 출혈로 망한다

바로 이게 빈혈상태입니다.

지난번 전투 때 출혈 나서 피가 모자랐던걸 잊고 치료 안했나봅니다. 멍청한.. 피로도 쭉쭉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네

그래도 한명은 이미 갑니다.

이제부턴 조금 페널티가 있는 전투 수준이죠.

8턴째

드디어 남은 숙련된 민병대에게 정타를 맞춥니다.

그리고 바로 혀빼뭅니다. 진짜 진흙탕 싸움이네

출혈이 원래 이렇게 많이 나나? 사실 확률적으로 출혈은 잘 안납니다. 제가 많이 당하고 상대가 안당하죠.

그렇게 서로 눈치싸움만 5턴,

드디어 주인공의 몸통 공격이 갑옷을 뚫고 약간의 피해를 줍니다.

정작 민병대의 공격은 수선했던 레더 아머에 막히고,

기회를 노리던 에드먼드의 내려치기가 머리에 정통으로 맞으면서 승기를 잡습니다.

 

사실 방심하면 안됩니다.

목을 노리는 크로스보우가 웬만하면 안맞기는 한데, 방심하다 맞으면 바로 게임오버 뜹니다.

심지어 다이긴 게임에서도 그렇게 게임오버 당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엔 피했네요.

서로 헛손질만 하다 드디어 팔쪽을 내려치기로 맞춥니다.

상대는 hp3만 남은 상태

그런데 이제와서 온다는 아군.

여기서 아군이 오면 한명을 이긴걸로 끝나고 루팅도 한명분만 남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내 거다!

바로 맞는 석궁 헤드샷

독화살이어서 독도 걸립니다.

생명력 안올렸으면 방금 그걸로 죽었습니다.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라고 할뻔!

바로 반격이 성공하며 프랑스 군 둘을 잡아버립니다.

아군이 오기전 빠르게 루팅합니다.

야이

이게 끝이라고?

감사합니다.

드디어 투구를 얻습니다. 생존에 한걸음 더 다가왔네요.

루팅템은 세개인데 인벤토리가 1개 뿐입니다.

이렇게 쓸 생각은 없었지만 도끼에 독을 발라서 공간을 만듭니다. 어차피 다음 전투에 쓰려 했어..

값도 싸고 쓸모도 없는 녹슨검을 버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방패를 손에 들었으면 저것도 가져올 수 있었겠네요. 빠가야로...

 

물통 세개를 운반함으로써 군인들의 밉상이었던 신세에서 좀 벗어납니다.

잘했다고 백작 평가도 올라가고, 50 플로린도 받습니다. 거의 월급만큼 받네요.

부상이 악화되어 가나봅니다. 치료를 하러 갑시다.

아니 ㅁㅊ 부상 하나에 39플로린이라고?

언제봤다고 또 부상이냐고 호들갑 떱니다.

주인공은 안아프다고 허세를 부립니다.

다행이라고, 잘 나을거라고 합니다.(39플로린)

"이건 아프다.."

동감입니다. 제발 영국 망해라.

너덜너덜합니다. 피로는 가득하고 능력치도 구리고.

위로해주는건 술 뿐이군요. 바로 피로도를 절반으로 떨굽니다.

 

민첩을 2 올리고나니 바로 원상복귀입니다.

이젠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니 대충 싸돌아댕기며 피로를 푸니 딱 피로도와 시간이 같이 떨어져나갑니다.

주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하고 빌고

스토리 진행을 합니다.

캄브레 공성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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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성전까지 쓸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Heads will roll 하러 가고 싶어서 부득이하게 짧게 쓰니 참고 봐주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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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3.05 약간의 경험과 기막힌 우연에 무수한 기도가 합쳐진 결과죠 ㄷㄷ.. 몇번을 식겁했네요
  • 작성자_Arondite_ | 작성시간 25.03.06 햐...그래도 그냥 나가죽으라는 법은 없나 보네요. 뭔가 진짜 인생살이 같은...
  • 답댓글 작성자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3.06 맞으며 버티면 볕들날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죽는다면..
  • 작성자이혁 | 작성시간 25.03.06 ㅋㅋㅋㅋㅋㅋㅋㅋ 갓겜이네요 유저입장에서 보는 맛이 있는 갓겐
  • 답댓글 작성자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3.06 이렇게 잘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흑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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