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a Universalis
회원80,150
메모 쓰기
상세 리스트
-
-
-
-
최근 자기 전에 영화나 드라마를 조금씩 보곤 합니다. 몇 가지 소개 해드리자면..
1.유포리아. 젠데이야가 주연인 미국 드라마, 학교 생활과 인간 관계, 섹스, 마약 중독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독특하게 실제 비수술 트젠 배우가 나옵니다. 언듯 남자 얼굴이나 남자 특유의 체형이 좀 보이긴 하지만 워낙 뼈대가 얇고 잘 꾸미는 편이라 보기 불편한 부분은 없고 오히려 예쁘게 나오는 편입니다. 여튼, 마약 중독이 어떻게 사람을 망치고, 주변 사람을 괴롭게 하는 지를 와닿게 보여주죠. 또한 집착적인 인간 관계와 왜곡된 성애, 어렸을 때의 간접적 성 트라우마와 이중 생활이 가정에 가져다주는 위협, 거기에서 특히 더 촉발되는 가정 내 수컷 경쟁과 법(경찰)을 이용하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극단적인 소시오패스적 캐릭터성은 상당히 강렬하죠. 특히 배우의 외모가 훤칠한데, 꽤 날카로운 인상이라 그림자와 카메라 각도를 잘 쓰면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화면에 의미를 담는 미장센, 라이팅 연출이 매우 탁월하고요. 불편한 부분도 상당하지만 자극적인 만큼의 재미는 뽑아냅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원작은 이스라엘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6.01.17
-
-
-
-
-
-
-
-
-
-
-
-
-
-
오랜만에 책을 완독했다. '나를 위한 최소한의 정치 상식'이라고, 국회 정치를 중심으로 작성된 11년 전 책이다. 탄핵 정국 때 '그래, 이런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라고 사고 25년 내내 독파하려다 결국 실패하고 26년에 끝냈다. 책을 못읽겠다!
- 읽기 전: 국회의원은 일도 안하는 세금 낭비 도둑
- 읽은 후: 국회의원은 교활한 세금 낭비 풍수지리광 알콜홀릭 용역깡패
물론 과장된 농담이고,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가진 의무는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엘리트들이라고 하나, 힘들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국정감사를 위시해서 잠깐 쉬는 몇몇주를 제외하고는 내내 보좌관들과 폭풍처럼 일하고, 그러면서 지역구도 챙기고, 총선 근처면 한자리 어떻게 얻어야 되니 그쪽으로도 알아보고, 별별 얘기들이 식당과 술집에서 이뤄지니 술도 잘 마셔야 하고, 그러는 동안 기자들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니 입조심 해야되고, 심지어 술자리에 오프 더 레코드라고 해서 말했더니 바로 기자들이 기사로 써버리기도 하고, 말 잘한걸로 라이징은 못하는데 말 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나락가고.. 사람들이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걸린다고 해도 이해될법한 극한직업이었다.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6.01.04
-
-
-
카페 검색
초대링크를 복사한 후
원하는 곳에 공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