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용서 하지 않았는데, 가해자 혼자 반성한다면서 재기에 나서는 모습. 더욱이 가해자의 지지자가 반성하는 모습 좋다고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거드는 걸 보니 토악질이 절로 나온다. 당신들은 피해자가 아닌데 누가 누굴 보고 격려하고 지지하는가. 용서할 자격이라도 있는 건가.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갑갑한 하루입니다.작성자달녘작성시간23.08.25
밥을 해먹는다. 밥! 해먹는다고! 언제부터 밥 해먹는게 놀라운 일이 된건지 이해가 안간다. 왜 쌀 떨어져서 사러 간다고 할때마다 '어? 밥 해먹어?(놀람)'이란 반응을 얻는거지. 햇반 편하다. 하지만 밥 한번 해서 전자렌지 용기에 소분해두고 냉동해두면 햇반처럼 일이주일동안 맛있게 데워먹을 수 있다. 햇반처럼! '그럴거면 햇반 사지'가 아니라! 더 싸고 내 양에 맞게 먹을 수 있다고! 물론 사람들이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요즘엔 밥을 해먹는 사람이 줄어서 그렇겠다만, 덜 놀랐으면 좋겠다.. 해먹는게 뭐 어때서.. 그래서 더 놀라도록 깐마늘 사서 찧어두고 가지무침도 하려고 한다. 경악할 얼굴들이 눈에 선하군(?) 작성자통장작성시간23.08.23
오늘은 일본 라이트노벨인 나는 친구가 적다의 9권이 일본에 발매된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인데 주연 캐릭 하나를 작가가 작정하고 억까하면 책의 완성도가 어그러진다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책입니다. 10권과 11권의 띠지 광고와 사후약방문으로도 책 자체의 찜찜한 결말과 정신승리용 탈출구를 빼면 대체 뭐 때문에?란 말을 누구나 한 번은 했을 그런 책이죠.작성자견환작성시간23.08.23
새벽 출근길에 사고가 난 차를 봤습니다. 멀리서 볼 땐 승용차 뒤에 경찰차가 서있길래 "경찰차가 개인차 들이박은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이면도로로 들어가던 승용차가 골목 입구에 세워져 있던 공유킥보드랑 부딪친 겁니다.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승용차의 범퍼와 전방 우측 디펜더와 보닛 상부에 손상이 생긴 거 같더군요. 범퍼에 부딪쳐 쓰러지는 킥보드가 디펜더와 보닛을 찍어버린 거겠죠. 승용차 차주로 보이는 사람은 경찰에게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고, 경찰은 한명은 그걸 들어주고 있고(...) 나머지 한명은 여기저기 연락중인 듯했습니다. 아마도 공유킥보드 회사측에 연락하던 거겠죠.
공유킥보드로 인한 사고 문제가 많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보니 골치아픈 문제라는 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누가 사고를 책임져야 할지 애매하지 않습니까.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운전자는 골목길 모퉁이에 안보이게 세워놓은 걸 어떻게 피하냐며 억울해할 테고, 킥보드업체는 사용자가 세워놓은거지 자기들이 세워놓은 게 아니라며 책임 피하려 할테고, 킥보드 사용했던 사람도 들이받은 사람 잘못이라고 할테고...
오펜하이머를 봤다. 좀... 길다. 극장에서 본다면 세트는 피하는게 좋을 수 있다. 원래 사서 보는데 운좋게 상영시간에 늦을뻔해서(..) 없이 봤다. 긴만큼 이야기도 많은데 늘어진다거나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도 거의 안받고 잘 짜였다. 특히 청각을 이용한 고조가 상당히 뛰어났다.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한달 본 영화 중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음으로 재밌게 봤다. 이것도 주변에서 한국영화 다 거르고 오펜하이머 보겠다고 하는데에 묘하게 삔또 상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어쨌든 둘다 정말 재밌게 봤다. 플레이 타임이 2시간 반이라면 정말 완벽했겠지만 이 내용을 더 줄일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하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