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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 유로트위터는 짧은 잡담을 위한 공간이며, 정치/이슈에 관한 이야기는 정치/이슈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유로트위터 내 정치/이슈 관련 내용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Khrome 작성시간 25.06.09
  • 마지막으로 컴퓨터가 하지 못하는 것으로는 복잡한 의사소통이 있을겁니다.

    컴퓨터가 못하는 이 3가지를 보시면 여러분은 일종의 패턴을 파악할 수 있을겁니다. 그것은 여러개의 물체들을 자유자재로 연결해서 패턴을 만들어내고, 그러한 패턴들로 세상을 융통성있게, 하지만 제법 정확하게 파악 및 예측하며, 그 안에서 그럭저럭 잘 맞아떨어지는 결론을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능력으로부터 유추해내는 능력입니다. 그것은 창의성이라고 부르던 아니면 문제해결능력이라 부르던 그 거대한 무언가를 저희는 가지고 있고 그건 3백만년에 달하는 유구한 진화의 역사를 걸쳐 만들어진 하나의 위대한 역작입니다.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물론 B를 재프로그래밍하고 이미 만들어져있던 기능들을 활용한다면 손쉽게 B로봇으로 피자도 만들 수 있게 될겁니다. 하지만 그건 논점이 아닙니다. 여기서 논점은 로봇이 주어진 상황에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겁니다. 누군가 재프로그래밍을 해줘야만 합니다. a공정을 20년간 해온 인간 노동자라면 아마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는 맛깔난 피자도 간단히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겁니다. 알아서 재프로그래밍이 되니까요. 이것이 인간의 강점입니다.

    p.s. 프로그래밍도 컴퓨터가 못하는 것들중 하나입니다. 패턴을 파악하기엔 너무나도 대규모이고, 창의성을 너무 많이 요구하거든요.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파악하는 것이지요. 컴퓨터는 그런거 못합니다. 아직까지는 못하고, 아무리 빠르더라도 여러분이 중년이 될 때까지는 못할겁니다.

    또한 컴퓨터는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건 방금 말한 것과 연결되는건데, 컴퓨터는 상자 안에서만 생각할 수 있지, 밖에서는 생각 못합니다. A라는 공장의 a라는 공정은 피자를 만드는 것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가정해봅시다. 그 공정을 B라는 로봇으로 자동화시켰습니다. B는 a란 공정을 정말 무서우리만치 능률적으로 해냅니다. 그 B를 주방으로 대려가 필요한 기기들과 연결하고 '피자를 만들어라'라는 명령을 내린다고 해봅시다. B로봇은 그게 대체 무슨 명령인지 이해하지도 못할겁니다.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하지만 컴퓨터의 패턴인식은 작은틀에서의 패턴인식일 뿐입니다. 컴퓨터는 주어진 틀에서 한번 벗어나고 나면, 큰 틀에서의 패턴인식은 형편없으리만치 우스꽝스럽게 해냅니다. 만약 왓슨이 제퍼디가 아닌 다른 퀴즈쇼에 나갔다면, 코딩을 한번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열살짜리 아이와 붙어도 고전을 금치 못했을겁니다. 그러한 컴퓨터의 부족함을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의류회사 자라(Zara)는 전세계의 매점관리자들을 통해 고객들을 관찰하고 그들로부터 패턴을 읽어냅니다. 무엇이 유행하는가, 앞으로 무엇이 유행할 것인가, 사람들의 관심사는 어디에 놓여져있는가, 그러한 것들을 큰 틀에서의 패턴인식으로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그런 컴퓨터와 경쟁을 하고자 한다면 저희에게는 하나의 선택지만이 존재합니다.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 아, 물론 컴퓨터보다 더 싼값으로 일을 한다는 선택지도 존재하긴 하지만, 시간당 천원을 받고 일하고 싶으신 분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있다면 자연선택에 의해 도태되실겁니다 ㅋ. 여하튼, 그렇다면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이냐? 컴퓨터는 주어진 틀 안에서는 초인적인 패턴인식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으로 돌릴 수 있는 체스프로그램도 위대한 그랜드마스터들을 줄줄이 깨부술수있단 실례가 있습니다. 2008년이였나 그때쯤에 왓슨이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류의 챔피언들을 모조리 개발살낸 실례도 있고요.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계산? 10393859230285892302390428358238 x 902382590213 - 1023918530 + 30293869606 / 0290189290595 을 0.01초만에 해낼 수 있나요? 쓰기? 타자를 예술적으로 쳐야만 모니터에 글자가 보기좋게 쓰여지던가요? 읽기? 일백권 분량의 텍스트파일을 일초만에 읽으실 수 있나요? 저희가 '고등'하다 생각하는 기능들은 사실 진화의 끝자락에 들어서서야 겨우 조금 발전 된 것들에 불과합니다. 저희는 20세기 중반부터 컴퓨터를 발전시켜나가며 저희가 고등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간단하기 짝이 없는지 너무나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간단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고등한지도요.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현대교육은 사람을 컴퓨터의 부품으로 기르기 위해 짜여진 빅토리아적 교육관을 기반으로두고 쌓여졌습니다. 그 빅토리아적 교육관의 기반은 3R입니다. 읽고, 쓰고, 계산을 하는, 뉴질랜드에서 한명을 뽑아 캐나다에 던져놓아도 조직에 합류해서 즉시 제기능을 다 할 수 있을 그런 부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였으니까요. 한국으로치자면 국영수입니다. 빅토리아적 교육관은 빅토리아 시대에는 너무나도 알맞게 잘 맞아떨어져들어가 산업시대의 혁명을 이끌어갔지만 그것은 이제 이백년묵은 이야기가 됬습니다. 이백년이란 세월은 지났고 이제 인간은 인간이 아니라 기계와 경쟁을 해야만합니다.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http://durl.me/9ed756

    멀어져 가는 아득한 여름이여.
    흘러가는 강과 마을에
    우리들이 놀았던 우리들이 살았던.

    그때가 지금도 떠오르네.


    언젠가 사촌과 꼭 화해하고 싶네요. 사촌도 저와의 추억을 잊지 않고 있기를...
    작성자 임베설 작성시간 15.07.28 'http://durl.me/9ed75' 글에 포함된 동영상 동영상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처럼 꼴통 히로인한테 휘둘리는 남주인공이 나오는 애니 뭐 없을까요? 아 오해하실까봐 말씀 드리자면 저 나디아 팬입니다 작성자 임베설 작성시간 15.07.28
  • LTE데이터 소진.
    금요일에 1GB 남았다고 했는데 화요일에 소진되니 당황스러움.
    일요일은 집에서 안 나갔으니 토, 월, 화 3일만에 1GB 썼다는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됨...
    24일간 4GB 썼는데 3일만에 1GB라니 2배속이잖아. 이게 뭔 개소리야.
    작성자 Diogenes 작성시간 15.07.28
  • 죽은꽃님 말에 첨부하면 지금 선진국 20대는 산업혁명 이후 역사상 최초로 전세대보다 상대적 빈곤에 처할지도 모르는 세대가 되버렸죠. 윗세대들이 우리보다 못산건 사실이지만 그들은 그 못사는 순간에도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럴 수가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윗세대보다 더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럽지 덜 고통스럽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작성자 Vv아마게돈vV 작성시간 15.07.28
  • 지금 20대는 앞으로 과거와 미래가 급격하게 충돌하는 살벌한 세상에서 살아남아야합니다. 그동안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래성처럼 무너져가는 것에 민감하게 대응해야만하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하는지 새로운 목표를 발빠르게 포착해야합니다. 과거에서 태어나 과거에서 살아가다 갑자기 눈앞에 닥쳐온 미래에 발빠르게 대응해야만 하는 세대, 그것이 20대란 세대 같습니다.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라샂 작성자 太人輩 작성시간 15.07.28
  • 앞으로 태어날 사람들은, 이미 미래가 되어버린 세계에서 자라났으니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비교적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8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그래도 좋은 시절 한번 가져보긴 했습니다. 자리를 잡았거나, 어느정도 자본금을 성공적으로 갖추기도 했고요. 지금 20대는 구닥다리 세상속에 태어나 구닥다리 가치를 따르며 구닥다리 목표에 맞춰진채로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그 구닥다리 가치와 목표가 급변하며 아무것도 아닌 거품으로 픽하니 꺼져나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목표가 사라지니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결국 혼란속에 추락하는 것 말곤 별다른 수도 안 남았죠. 작성자 죽은꽃 작성시간 15.07.28
  • 개 같으니라고... 작성자 승정원 작성시간 15.07.28 '개 같으니라고...'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Bloody Twitter! 작성자 Roger 작성시간 15.07.28
  •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에겐 도움을 주지 않는 게 그 사람에게도 장기적으로 이득이겠지 작성자 임베설 작성시간 15.07.28
  • 칼은 붓보다 강하다
    근데 총은 칼보다 강하다
    칼 깝ㄴㄴ
    작성자 Metternich 작성시간 15.07.28
  • 여자! 여자가 없다구욧!! (흐르는 눈물) 작성자 미월령 작성시간 15.07.28
  • 칼은 붓보다 강하다. 하지만 누구든지 그 사실을 안다는게 치명적인 문제다. 작성자 Vv아마게돈vV 작성시간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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