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포리아. 젠데이야가 주연인 미국 드라마, 학교 생활과 인간 관계, 섹스, 마약 중독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독특하게 실제 비수술 트젠 배우가 나옵니다. 언듯 남자 얼굴이나 남자 특유의 체형이 좀 보이긴 하지만 워낙 뼈대가 얇고 잘 꾸미는 편이라 보기 불편한 부분은 없고 오히려 예쁘게 나오는 편입니다. 여튼, 마약 중독이 어떻게 사람을 망치고, 주변 사람을 괴롭게 하는 지를 와닿게 보여주죠. 또한 집착적인 인간 관계와 왜곡된 성애, 어렸을 때의 간접적 성 트라우마와 이중 생활이 가정에 가져다주는 위협, 거기에서 특히 더 촉발되는 가정 내 수컷 경쟁과 법(경찰)을 이용하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극단적인 소시오패스적 캐릭터성은 상당히 강렬하죠. 특히 배우의 외모가 훤칠한데, 꽤 날카로운 인상이라 그림자와 카메라 각도를 잘 쓰면 굉장히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화면에 의미를 담는 미장센, 라이팅 연출이 매우 탁월하고요. 불편한 부분도 상당하지만 자극적인 만큼의 재미는 뽑아냅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원작은 이스라엘 드라마라고 하더군요.작성자Khrome작성시간26.01.17
송 썽 블루(Song sung blue)를 봤다. 음악도 좋고 실화 기반의 로맨스를 볼 수 있었다. 만족스러웠지만, 만약에 우리 거르고 본게 역시 슬픈 러브 스토리라니, 영화보다 내 선구안이 안타깝다. 그래도 정말 감명깊게 봤다. 휴 잭맨은 로건부터 이런 쓸쓸한 분위기에 최적화된 미중년..미노년?미중년(..)의 모습으로 극을 이끌지만, 이 영화는 케이트 허드슨과 딸 역의 엘라 앤더슨이 같이 이끌지 않았다면 이만한 감동을 주기 어려웠을거라 생각한다. 사전정산 시간때문에 여기까지만 쓴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1.16
하트맨 봤다. 하트"맨"이라길래 "히트맨 2부작" 스핀오프인줄 알았는데, 보고나니 아예 다른 별개의 작품이었다. 심지어 2021년에 만들고 안나온 창고영화여서 하트맨 유니버스와의 연관성 자체가 없다. 개인적으로 히트맨3 같은 느낌이라 안보고 싶기도 했었는데, 히트맨 브랜드처럼 나온게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내용은 평범한(?) 애 있는 싱글대디의 럽코다. 내용은 전형적이긴 하지만 억지 신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았다. 2019년이 한국 코미디영화 최전성기였기 때문에 21년쯤 나왔으면 그때와 비교되느라 평가정하 당했을지 모르는데, 지금 시점에선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작품이다. 문채원이 첫사랑 연기를 너무 잘하고, 권상우도 (결혼해서 애도 있지만) 순애 연기를 잘해서 감정 몰입됐다. 거기에 애도 연기를 정말 잘해서, 사실상 하드캐리했다. 역시 럽코야... "만약에 우리"가 좀 무거운 내용일 것 같아서 피하다 본 건데, 아주 만족했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1.16
신차 계약했다. 대충 전기차에 5000 수준이라, 보조금이 나온다면 3000대 중반이 될 것 같다 ...너무 아깝다ㅏㅏㅏㅏㅏㅏ 그냥 지금 중고차를 계속 타고 싶다ㅏㅏㅏㅏㅏㅏ 왜 내가 신차를 타야되는데ㅔㅔㅔㅔㅔ 엔진오일 누유에 개스켓 누유에 제너레이터 1년마다 고장에 와이퍼 타이어 수명이 다 되지만 않았어도!(...) 무엇보다 5년간 정들었는데 바꾼다는게 가장 찜찜하다. 뭔가 잘 쓰고 버리는 느낌. 관리 잘했으면 10만도 더 거뜬한데ㅔㅔㅔㅔㅔ 내가 계약해놓고 계속 이게 맞나 생각한다. 아니 차는 너무 감가상각도 심하고.. 그렇다고 안바꾸면 생명이 위험할 거 같고.. 그냥 매번 이렇게 고민하는거 같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1.16
와... 한동안 계속 +10%에 머물던 주식을 판 다음날 20% 급등하는걸 보면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심지어 미국주식 어디에서 꼬였는지 팔았는데 국내 다른 주식을 살 수 없어서 판 이유도 없어졌다. 이것이 내 역량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가장 좋지만, 46일 들면 30%, 45일 갖고 있으면 10%인 세계는 너무 어렵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1.06
예전에 정말 재밌게 했던 바그루스에서, 세달 전쯤 DLC가 나왔다. '아니 이런 똥겜의 DLC를 아직도 낸다고?' 라고 생각해서 봤더니, 벌써 세번째 DLC였다. 심지어 하나는 프롤로그로 튜토리얼 삼아 플레이할 수 있는 'Pilgrims of the Wasteland'의 캐릭터들이 10년 뒤인 지금 다시 나온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프롤로그를 깨면 얻을 수 있는 업적을 달성한 사람들은 이 게임 플레이어들의 10.1% 정도다. ....이 분들, 사실 돈 벌 생각이 없는 거 아닐까?(결제를 하며)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1.06
오랜만에 책을 완독했다. '나를 위한 최소한의 정치 상식'이라고, 국회 정치를 중심으로 작성된 11년 전 책이다. 탄핵 정국 때 '그래, 이런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라고 사고 25년 내내 독파하려다 결국 실패하고 26년에 끝냈다. 책을 못읽겠다! - 읽기 전: 국회의원은 일도 안하는 세금 낭비 도둑 - 읽은 후: 국회의원은 교활한 세금 낭비 풍수지리광 알콜홀릭 용역깡패 물론 과장된 농담이고, 어떻게 보면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가진 의무는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엘리트들이라고 하나, 힘들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국정감사를 위시해서 잠깐 쉬는 몇몇주를 제외하고는 내내 보좌관들과 폭풍처럼 일하고, 그러면서 지역구도 챙기고, 총선 근처면 한자리 어떻게 얻어야 되니 그쪽으로도 알아보고, 별별 얘기들이 식당과 술집에서 이뤄지니 술도 잘 마셔야 하고, 그러는 동안 기자들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니 입조심 해야되고, 심지어 술자리에 오프 더 레코드라고 해서 말했더니 바로 기자들이 기사로 써버리기도 하고, 말 잘한걸로 라이징은 못하는데 말 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나락가고.. 사람들이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걸린다고 해도 이해될법한 극한직업이었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6.01.04
사람의 인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 중 몇 개. 1) 운전할 때 지인의 모습 관찰하기 2) 종업원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 보기. 심히 공감하고 유용하다. 저 경우에 과격한 모습 보이는 사람 중 인성이 좋은 사람을 몇 보지 못했다.작성자달녘작성시간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