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신문제작부

[역사/과학]한우 좋아하시나요? 그럼 담배로 한반도 소를 살려낸 따봉 성익 선생 눈아 고마워요 합시다!

작성자쮜끄레기|작성시간25.09.18|조회수254 목록 댓글 6

다음 카페 <알 수 없는 동아리> 누르면 이동

: 아니 고기... 좋아는하죠 근데 성익이 누군데요...

: 현재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한우의 선조는 거의 대부분 몽골 소인데 그 소를 데려온 사람이거든요~~~~

오늘은 임진왜란 - 정묘/병자호란 - 역병까지 겪으며 멸종 직전에 갔던 한반도의 소 개체수를 회복시켜준 성익 눈아에 대해 간 단 히!!! 알아보도록 할까하잔아요~!

기록이 몇줄밖에 안되어서 ㄹㅇ 간단하게 할 수 밖에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레츠꼬~~

이 시기... 한반도엔 참 사건이 많았잔아요... 소는 원래 식량 뿐 아니라 농사적 군사적 자원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도축은 최후의 최후에 하는거였잔아요..! 근데 전쟁 때 그런게 어딨어 일단 눈에 보이면 먹어야지 풀도 없어 못 먹는 때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임진왜란 - 정묘호란 - 병자호란을 겪으며 눈에 띄는 소들은 대부분 다 잡아먹혀버린 후였잔아요... 심지어?! 병자호란 종전 후 1년 뒤 우역... 즉 구제역이 발생해버림...!!!!

지금도 구제역 한번 떴다하면 해당 지역 농가를 다 들쑤셔야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잔아요... 이게 진짜 하필이면 병자호란이 끝난지 1년 뒤... 아직 전쟁 수습도 국가 시스템 복구도 안된 상황에 나타나버린 것...

그나마 병자호란의 큰 피해를 피한 소들이 있던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도 구제역은 피할 수 없었고...!!!! 진짜 사실상 소가 멸종해버리는 지경에 이르러 그 구제역은 평안도와 함경도 지역까지 타고 올라오고 있었잔아요!!!

: 쩔 수 없네 수입하자

그렇게 당시 왕이던 인조는 소를 수입하기로 결심! 하는데... 첫번째 후보!! 청 또는 명나라!

: ... .......

하지만 병자호란 후 청나라에게 패한 조선은 그 요구대로 명나라와의 관계를 끊은 후였고... 청나라는 조선과 관계도 끊었겠다 명나라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중이였잔아요...

한마디로... 소를 내줄리가 없었음....

: 그럼 일본ㅇ...

: 전하... 일본은 소를 아예 안먹는다잔아요... 애초에 일본엔 소가 많지도 않고 설령 있대도 그걸 배로 어케 옮겨요... 그리고 제주도에도 구제역 도는데 ㄹㅇ 어쩌려고...

: 그럼... 이제 남은 곳은 한 곳 뿐이야....

: 어디...?

: 몽골 가자!!!!!!!!!!

이제 ㄹㅇ 남은 곳은 몽골 뿐이였잔아요!!!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초원지대라 소도 많은 나라 몽골!! 몽골에가서 소를 수입해오기로 결 정 !

그리고 이 일은 당시 비변사 소속의 무관 성익 이라는 사람이 맡게 되잔아요!

: 옛써 전하! 그럼 은 얼마나 준비 되어있는지요!!!

: 야 지금 우리가 은이 어딨냐? 이거로 사와

담배: ㅎㅇ!

: 아니... 전하... 몽골 애들은 담배를 안피다 못해 담뱃대라는 것도 없다는데요..........

: 어? 지금 님 왕인 내 말 거역하는거?

: 다녀오겠습니다...............

당시 전쟁을 겪으며 은이고 뭐고... 재정이 바닥난 상황이였잔아요... 조선에 값나가는거라곤 담배 뿐이였음...!! 게다가 몽골인들은 담배를 안피는 상황이였잔아요... 근데 어쩌겠어 왕이 까라면 까야지 흑흐ㅡㄱ....

성익은 달려달려 걸어걸어 청나라 수도인 심양에 도착하잔아요!!

: 아휴... 고생이 많네...

그래도 여기엔 우리의 아픈 손가락!!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가 있던 곳이였잔아요~!! 성익 일행은 소현세자가 있던 심양관에서 인력과 장비를 보충 받을 수 있었잔아요!

내가 담엔 소현세자 부부 이야기를 꼭 쓰리라...

그렇게 또 달려달려 걸어걸어 고비사막 넘어넘어... 성익은 몽골에 도착했잔아요!!!!

그리고 화려한 말빨을 발휘한건지 어쩐건지... 성익은 몽골인들이 피지도 않았던 담배로 무려 소 181마리!!!!!를 구매하는데 성공하잔아요....!!!! 어케했념...!!!

근데? 문제가 하나 더 있었음...

: 저기 근데요.....

: 저희보고 지금 이거 넘어가라고요......?

성익은 여기까지 온 것 처럼... 다시 고비사막을 넘고 청나라 심양으로 가야했잔아요....

: 레츠꼬

하지만 이미 소도 샀고! 돌아갈 길은 없었음!!! 성익은 그렇게 소 181마리를 두 번으로 나누어 고비 사막을 건너기로 하는데!!

: 전하...!!!! 평안도 의주에!!!!!!!

: 저희 왔어요~~~~~ 여기가 그 조선 코리아입니까?!

그렇게 성익은 몽골로 떠난 약 5개월 뒤!!! 최종적으로 소 181마리를 수입해 조선에 들여오는데 성공하잔아요~~~~!!!! 성익은 몽골에서 소떼를 이끌고 고비사막을 넘어 청나라 심양으로 도착해 그대로 평안도 의주로 보냈음!!

(아마 구입한 소는 200여마리고 도중에 죽은 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잔아요!)

: 캬~~ 잘했다 잘했어!!! 이제 이 소들을 잘 번식시켜보자고~!!!

: 네!!!! 일단 청천강 이북, 이남으로 나눠 키우게 하겠음요!!!

이렇게 조선땅에서 번식한 몽골소들이 지금 한우의 조상소가 되었다는 이야기잔아요~~~~~ 성익은 이 공을 인정받아 종2품!!!! 높은 관직에까지 오르게 되잔아요!!

그리고 몽골에서는 그 후 담배가루를 향료와 섞어 코로 흡입하는 코담배 문화가 퍼졌다고 하잔아요! 이게 꽤 유행으로 퍼져 담배통 교환이 전통이 될 정도로 정착했다는데... 음... 어둠의 한류....? 성익 선생눈아 대체 무슨 말을 한거념...

그리고 사실... 성익은 막 청렴하고 올바른 인물이 아녔잔아요 ㅋㅋㅋㅋㅋ 산성 앞에 나무가 많이 자라자 성벽에 방해된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그 나무를 베어 사적으로 팔아넘기기도 하고... 벽돌 기와, 은 등등을 슬쩍...하는 모습도 보여줬잔아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런저런 사고를 쳐서... 현종 때 사헌부에는 참다참다 탄핵 상소를 올리기도 했음...

: 에이... 야 그래도 그때 소 들여온거 생각해봐... 솔직히 그거 아무나 못한다... 좀 봐주자. 심지어 이번에 구제역 또 돌았을 때 성익이 사온 소 종자들만 살아 남았다며? ㄷㄷ... 봐주자봐주자

하지만 현종은 과거의 공을 생각해서 탄핵 시키진 않았고 성익은 심지어 장수까지해 인조-효종-현종을 지나 숙종때까지!!!! 살았다잔아요...ㄷㄷ 그리고 현종 때 구제역이 한번 더 돌았는데 성익이 들여온 몽골 소 종자들만 살아남는 업적도 보여줬잔아요... 몽골은 뭐든 다 강하군아...

아!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또 있는데요! 그거 아십니까? 한국 담배가 은근 수출 효자품이라잔아요!!!!

저는 담배를 안 피지만... 담배가 은근 수출 효자 상품이라는 영상을 보고 조선시대에 담배로 소를 바꿔왔던 이 일화가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됐잔아요!

자국에서 해외 담배가 아닌 국내 담배가 판매량 우위를 보이는 것도 은근 이례적인 현상이라고도 하더라고요?!
한국은... 뭐든 잘만드는구나...

아무튼!! 오늘은 말빨로 한반도 소 개체수를 살린 성익 선생 눈아를 소개해봤잔아요! 덧붙이자면 저는 육식을 홍보하려는건 아니고요 채식주의를 응원하잔아요!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이라 소개해봤잔아요!

그리고 다들 단체로 고기를 먹을 일이 있을때... 그저 고기라면 입에 욱여넣으려는 남자남이 있으면 걸스플레인 좀 해주기도 괜찮은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다들 백인남 마인드로 유식함을 뽑내봅시다 하하하 조크조크^^ 그럼 끝!

작성자의 손맛이 들어간 흥미로운 역사 시리즈
??: 옛날엔 ㄹㅇ 남자 능력만 봤을거다! 정조: 엥ㄴㄴ 잘생긴 놈이 국력이다

"황제 니 고추가 내시만도 못해서 첩이 바람난걸 왜 나한테 ㅈㄹ이냐!!" 잼얘 들고온 조선사신

"너 명나라 황제야 조선 황제야!!" "명...?" "아니잖아!! 너 지금 조선에 국고 퍼주고있잖아!!!!"

거란을 향한 고려의 신들린 대 구라쇼!! - 서희 편

거란을 향한 고려의 신들린 대 구라쇼!! - 하공진 편

우리 조상이라 웃긴 고려가 중국에 개깡패인성짓한 썰!

사실 이순신 장군은 분신술도 쓸 줄 알았다...!!

조선의 노비 출신 일당이백 소드마스터!!

기생에서 제주도의 가장 큰 상인이 된!! 조선의 여성 CEO!!

레드 히어로가 된 조선의 부자 한량... 어? ㅇrㅇ|언man?

으스스한 조선왕조실록

고려거란전쟁에서 진짜 엄청 신경쓰이는 발해 왕족 출신 장군

임진왜란 때 조선엔 흑인 용병이 있었잔아요!

조선에 완전 귀화한 하멜보다도 먼저 온 네덜란드인이 있었슨. 조선에 귀화한 첫 서양인이였슨.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키도 | 작성시간 25.09.18 따성고
  • 작성자이승기 | 작성시간 25.09.18 귀하디 귀한 수제 글,,,재밌게 잘 읽었어!
  • 작성자선데이 | 작성시간 25.09.18 따성고!! 소현세자 부부 이야기도 궁금하잔아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박통닭 | 작성시간 25.09.18 어재밋다
  • 작성자토끼알 | 작성시간 25.10.17 오잼잇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