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생활은 기획사발 보도자료면 열심히 베껴주고
기자의 뒷담화발 보도자료면 알파벳 놀이로 삼는게 연예언론들이던가.
가수 구준엽을 두고 언론플레이를 벌인 경찰이나 그걸 고대로 받아 쓰신 기자들이나,
요즘 욕을 많이 먹는 모양이네요.
헐리우드 기사를 검색해봐도 마약 사용연예인에 대해
우리나라처럼 들쑤시고 애먼 연예인까지 잡아다가 족치며 마녀재판하는 건
보덜 못했는데,
어쩌다 우리나라는 단역 여배우를 졸지에
전문 공급사범으로 둔갑시키는가하면 그녀의 과거까지 캐내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네~ 생계형이었다네~
해대는 언론들의 모습을 보며,
흡사 지난날 신정아씨의 남자관계와 침실까지 뒤져서 성기구 찾아내며
침흘리던 언론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해서 씁쓸하군.
연예언론들이 하이에나처럼 미니홈피로 몰려다니고 예능프로 관전기나 써제끼고
심지어 어떤 프로는 카메라 들이대고 연예인 집 문짝 두들기는 전문 파파라치도 있더만,
구준엽은 약물 사용도 안했는데 주차장에서 소변검사까지 받는 모욕까지 겪었단다.
이게 우리나라 약물 수사의 한계다.
거기다 경찰이 구준엽을 수사하게 된 것이 "누가 봤다카더라"라는 -카더라 소문이란다.
카더라 소문으로 구준엽을 수사하게 된 경찰의 명확한 해명이 뒤따라야할 듯 싶다.
루머로 수사할거라면 연예계에는 차고 넘치는게 수사감이다.
기자란 사람들이 생사람 잡아놓고 자신들이 뒤집어쓸 비난을,
한 지상파 방송의 연예가 중계 프로그램으로 돌리고 있더군.
제작 피디의 실명까지 언급해가면서 "검사를 피하려고 머리카락을 자른 거 아니냐"는 식의 질문은
좀 과했다면서......
그 기사 쓰신 기자분도 그 피디못지 않게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걸까?
담배피우고 술마시고, 당신들도 마약하잖아.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