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이 그리울 때
가끔 낯선 길을 걸을 때나 한적하고 느낌 좋은 길을 걸을 때
곁에 그림자 처럼 편한 동행이 있으면 싶을 때 있습니다.
생각 없이 그냥 걷다가 걷다가 서로 마주치는 웃음 가슴에
닻을 내리기도 하고 떨림의 무늬로 내려 줄 동행이 그리울 때 있습니다
산다는 건 어짜피 알게 모르게 낯설고
깊은 쓸쓸함 몇 모금씩은 해갈되지 않는 목마름 처럼 담고 가야하는 것이라지만
바람 부는 날 비틀거릴 때
한번쯤 허리를 부둥켜 안아도 좋을 동행 하나 그리울 때 있습니다. ^^
- 사진은 잠수교에서 직접 찍은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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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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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남궁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6.27 감사합니다... 화요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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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경희 작성시간 11.06.27 한강물에 반사된 불빛이 죽이네요. 어릴 적 외할머니댁에서 봤던... 양철 지붕에 대롱대롱 거꾸로 매달린 고드름 같아요. 우리나라도 이렇듯 아름다운데 비싼 돈 들여 해외에 꼭 나가야 하나...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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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남궁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6.28 송선생님 우리는 이제부터 외국에 관광가지맙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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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장화 작성시간 11.06.28 그렇다고 안갈수는 없잔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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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남궁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6.28 그렇다면 특별히 최집사님만 다녀오시겠어요..
송경희 선생님은 모르시게 조용히 스리살짝 다녀오세요....ㅎㅎ
혹시 송선생님이 아시면 그땐 업무상 다녀왔지 관광은 아니었다고 말씀하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