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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과 이해

체(體)와 상(相)과 용(用)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18.07.22|조회수88 목록 댓글 0

()와 상()과 용()

 

불교에서는 이 세상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관찰할 때 한 가지 측면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관찰하고 이야기합니다.

 

그 셋이 무엇인가? ()와 상()과 용()입니다.

 

이 중 체()는 본질, 본체, 근원, 근본 등을 뜻하고, ()은 나타나 있는 모습을, ()은 작용이나 능력을 가리킵니다. 우리 인간을 비롯한 이 세상의 모든 것에는 반드시 체, , 용이 있습니다. , , 용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연 체, , 용이란 어떠한 것인가? 예를 들겠습니다.

 

옆의 시계가 있다면 그 시계를 바라보십시오. 보이십니까?

의 눈으로 보는 시계의 모습이 바로 상()입니다.

 

그 시계의 용()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시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상과 용은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 시계의 체()는 무엇인가?

체는 그와 같은 시계의 모습을 낳게 하고 시간을 알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근원이요 근본입니다.

 

그렇다면 체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그 시계를 만들어낸 사람의 생각입니다. 시간을 알 수 있게 하는 작용을 표출시키기 위해 여러 부품들을 조합하여 지금의 시계 모양으로 만들어낸 발명가의 마음의 움직임 그 체입니다. 발명가의 마음이 시계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상과 용은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지만 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체는 언제나 상과 용의 밑바닥에 숨어있습니다.

 

출처: 불교신행연구원(도서출판 효림)발행 월간 법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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