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19/2023061901298.html
첫 재건축 아파트 설계…2개동 168가구 → 3개동 300가구
하이엔드를 뛰어넘는 하이퍼엔드 주거지로
[땅집고] 스타 건축가인 유현준 유현준건축사무소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의 설계를 맡는다. 유 대표가 재건축 아파트 설계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현준 대표는 광장아파트를 최고 14층에서 49층으로 높여, 현재 168가구인 이 단지를 300가구 규모의 하이퍼엔드 초고급 아파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평소 그가 강조해 온 ‘개인 공간과 소통’을 반영, 고층 아파트 약점으로 꼽혔던 저층부에 테라스·경관 특화 등을 적용한다.
19일 재건축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광장아파트 1·2동 조합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주민총회를 열고 설계업체 공모에 참여한 업체 6곳 가운데 하이퍼엔드 초고급 아파트 설계안을 제시한 유현준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정비업체로 선정됐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설계 PT에 따르면 유현준 대표는 여의도 광장아파트를 하이엔드를 뛰어넘는 하이퍼엔드 주거지로 계획했다. 현재 두 개인 동을 세 개 동으로, 최고 14층에서 49층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168가구는 300가구 정도로 늘어난다. 단지명은 ‘트리니티’(TRINITY)로 명명했다. 전 가구 샛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단지 위치상 약점이었던 상권과 저층부에 대한 이점 설계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단지 상층부는 파노라마뷰 조망이 가능하다.
추진위 관계자는 “여의도 상권이 변모하고 있다고 해도 이 단지는 샛강 끝 쪽에 위치해 있어 상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유현준 대표가 보스턴 뉴버리스트리트 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며 “선호가 약한 저층부에도 테라스 특화형과 경관 특화형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높은 천정고, 방과 방 사이를 연결하는 창문, 주로 쓰이는 벽식구조 대신 기둥구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집이 넓어 보이게 하고 소통 가능한 창구를 만든다는 취지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에 따르면 이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변형으로 쓸 수 있으며, 층간소음에도 유리하다. 스카이브릿지를 연결해서 각 동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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