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우울쓰
엄마 :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이게 무슨일인가 싶고..
근데 그건 알아.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살어
울 것 없어. 어떤 슬픔도 무뎌져, 단단해져. 그렇게 돼 있어. "
진주 : " 안 단단해져 안 무뎌져 계속 슬퍼 계속 보고싶어 그게 어떻게 돼..."
엄마 : "자식 키우다 보면.. 다 돼.."
엄마가 돌아가신 후 큰 슬픔에 빠져있던 여시,
어느날 일어나보니 엄마가 건강했던 시대로 돌아오게됨
꿈에도 잘 안나오고 늘 그리워하던 엄마가 건강하게 눈앞에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고 정말 행복한데
자꾸 눈에 밟히는건 현재에 11년만에 힘들게 가진 내새끼 서진이
그러던 와중에 아이가 있던 현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됨
하지만 아이를 낳은 현재엔
엄마는 이미 돌아가시고 없을때임..
여시라면 그대로 과거에서 건강한 엄마와 산다
하지만 내새끼는 다시 못만남
vs
엄마는 돌아가시고 없지만 현재로 돌아와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와 산다
나는 비혼이고 내가 최우선이기에 볼때마다 애는 또 낳으면 되는거고... 했는데 우리엄마나 애낳은 친구랑 얘기해보면 무조건 돌아온다고 그러더라고 친구는 내새끼가 30살이던 50살이던 돌아온다고 과거에서 나이를 먹고 애를 낳았는데 애가 현재에서 낳았던 그애가 아니라면 그애는 아예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면? 자기는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슬픔이 쉽게 무뎌지진 않겠지만 아무리그래도 내새끼 잃고는 못산다고 그러더라고
그게 눈물나면서도 신기해서 가져옴
마지막은
엄마가 너무 좋은 진주와 귀여운 서진이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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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cute 작성시간 24.09.03 기혼은 와야지. 하준이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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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멀쩡한닉네임 작성시간 24.09.03 강아지라 생각하면 현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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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귤먹고노래진사람 작성시간 24.09.03 헐 나도 애없어서 당연히 엄마라 생각했는데 내강쥐라고 생각하면 현재ㅠ강아지없인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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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램프하트리스넘버3 작성시간 24.09.03 헉....나도 동물 너무 좋아하는데...어떻게 부모보다 반려견이지...? 순수하게 너무...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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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피데OI 작성시간 24.09.20 무조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