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816258469
이전부터 문화적 교류야 있었고 미국의 재즈가 그리고 영국의 가수들이 미국으로 가는등 미국-유럽 대서양간 전파도 존재했음.
그러나 최근만큼 문화 교류가 활발해진건 단언컨데 전례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음. 그리고 그에 따라 세계 문화 산업 또한 승자독식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1. 세계화와 인터넷
유럽과 미국등 서구권 20-30대중 라이온킹을 비롯해 디즈니 명작 안보고 자란 세대가 드물고
[ 미국 18-34세중 65% 가 포켓몬 고를 해봄 ]
한번이라도 포켓몬, 헬로키티, 마리오 형제등 일본 문화 IP나 게임을 접하지 않은 세대가 찾기 힘들 정도로,
1980년대까지 어느정도는 자국 또는 동일 언어권 위주로 돌아가던 세계 문화 산업 또한 비교가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품질이 우수하고 재미있는 문화를 지닌 한 두 국가에 의한 단일화 및 표준화 과정을 거치게 됨.
일론 머스크로 의심되는 사람이 최근에 한 서구권의 최대 익명 커뮤니티로 월 접속 유저만 2000만이 넘는 포챈만해도 일본의 후타바 채널 번역에서 시작된거고
레딧만해도 대중문화는 미국 문화에 서브컬처는 일본 문화에 호의적인 사용자가 매우 많은편.
그런데 이걸 더더욱 가속화한 계기가 있으니 그건 바로 스마트폰의 등장임.
2. 스마트폰
이미 자유무역과 함께 인터넷에 의한 교류로 문화산업 또한 문화력이 가장 우수한 국가 극소수에 몰리고 있었는데,
현대 개념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단순 집에서 컴퓨터로 내지 노트북을 펼쳐야만 즐길수 있던게
[ 스마트폰 상용화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인터넷 사용시간 ]
이제 거의 모든 일상속에서 해외의 문화매체도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말이 달라짐.
그 이전까지만 해도 컴퓨터에 따로 접속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자기가 일상에서 접하는 문화가 주가 될 수 밖에 없었으나,
[ 세계적으로 16세에서 34세의 일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약 7시간으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거의 하루 절반을 인터넷 사용 ]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대중교통을 탈 때든, 길거리에서든 모든곳에서 그런 해외 문화 매체를 접하게 되며
일종의 문화 버블을 만들수 있게 됨. 자신이 물리적으로 살고 있는 국가의 문화말고
실시간으로 자기가 선호하는 국가에서 나오는 문화 매체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심상에 구축하는것.
그리고 이건 단순 검색을 통해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는걸 넘어 아예 알고리즘으로 유도하게 한 존재가 있으니 그건 SNS 그리고 숏폼임.
3. SNS & 숏폼
SNS는 장단점 둘다 존재하지만 문화 다양성 측면에서는 매우 해악이 크다고 하지 않을수가 없음.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친구가 올리는 게시물이 자동으로 올라오거나 앱이 해당 유저의 관심사를 캐치해 추천하는등으로
설령 사용자가 따로 찾아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매체를 자동스럽게 접하고 뇌리에 각인시키게 됨.
그리고 그것을 보고 흥미가 유발되면 사용자는 더더욱 깊이 파고들고 빠져드는
[ 아프리카 젊은층이 점차 아프리카 일상 문화를 외면하고 SNS에서 인기있는 문화에 빨려들어가는중 ]
일종의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것으로, 생각치도 못한 사람조차 SNS에서 인기있는 문화에 유입되게 만드는 역할로
SNS에서 유행하는 대중문화나 서브컬처는 더더욱 커지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문화는 점점 더 찬밥신세가 되어버림.
한국의 경우 대중문화는 오히려 수출국이고 서브컬처 또한 웹툰등으로 둘다 어느정도 자생적으로 버티는편이라 아주 심하게는 못느끼겠지만
대중음악, 영화, 드라마등의 대중문화는 세계 전반에서 토종 산업등을 몰아내고 미국이 빠르게 먹고 있는중임.
그리고 반대로 애니, 만화, 게임등 분야에서는 일본 내지 일본풍의 그것이 득세를 하고 있는 양상.
[ 1990년대 세계화와 함께 프랑스 전통 대중음악을 몰아내고 랩이 주류가 되버린 프랑스 음악시장 ]
그 결과 한때 유럽의 문화 중심이자 그걸 넘어 20세기초까지만 하더라도 문화의 수도라 불리며 대단한 문화력을 자랑한 프랑스의 경우
샹송으로 유명했던 프랑스 대중 음악은 미국에서 시작된 랩에 의해 먹혔고,
[ 유럽 영화 시장 70% 가 미국 영화에 잠식 ]
프랑스가 제 6의 예술이라 자랑하던 영화산업마저 상당부분 할리우드 영화에 잠식당했는데 프랑스는 그나마 선방하는 편에 속함.
프랑스에 국한된것만이 아닌 유럽전반으로는 더 심각한 현상이고,
[ 이탈리아 2023년 10대 영화중 단 1개만 이탈리아 영화고 대부분 미국 영화 ]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며 미국에도 영향을 주던 이탈리아 영화계 또한 힘을 못쓰고 있음.
[ 아예 20년전부터 심각할정도로 영미권 문화에 침식된 독일 및 북유럽 문화 ]
프랑스-이탈리아보다 문화력에서는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영어권에 문화적으로 더 가까운 독일, 네덜란드 내지 북유럽은 이미 자국 가수들도 영어로 부르는 경우도 흔하고.
아예 영어권으로 묶이는 영국의 경우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 그리고 서브컬처 또한 일본 다음의 최대 망가 대국이자 코스프레 강국이 프랑스인데,
프랑스의 TV 하위장르중 가장 인기있는 장르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통계조차 있을정도로 대중화.
게다가 유럽뿐 아니라 미국조차 일본 문화의 영향력은 틱톡등을 통해 신세대에서 급증하고 있는중으로
코믹보다 일본 망가 시장이 더 커지는등의 현상을 실시간으로 목격중.
[ 브라질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문화와 미용 산업 ]
미국 유럽 동아시아 다음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인 중남미에서도 대중문화는 미국과 한국이 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서브컬처는 말 그대로 일본 판이라고 해도 될 수준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선호도는 광범위하게 나타남.
그래서 지금 일본은 경제적으론 쇠락기이지만 문화적으로는 버블 일본보다도 훨씬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문화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는중.
3줄 요약:
1. 현재 전세계 문화는 세계화 이후 소수 국가에 의한 승자독식 현상을 겪고 있는데, 문화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자국과 자문화권 매체 대신 타문화권이라도 더 재미있으면 소비 가능해지면서 생긴 현상.
2. 추세를 보면 1990년대 이후 대중문화는 미국 문화에, 그리고 서브컬처는 일본문화에 심각하게 잠식되어가는중인데 이는 스마트폰 이후 컴퓨터로만 접근 가능하던 인터넷에 의한 타문화권 매체가 스마트폰등으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내내 침투 가능해지며 더더욱 심화.
3. 게다가 SNS의 등장으로 인해 직접 찾지 않아도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니,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도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문화에 쉽게 노출되고 이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문화의 승자독식 현상을 심화시키켜 유럽의 대중문화는 미국화가 뚜렷하며, 서브컬처는 미국 코믹조차 망가에 밀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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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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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체리주길레 작성시간 25.01.13 인류세 아 ㅋㅋㅋㅋㅋㅋ와.. 최근에 한 이 한개의 또는 무작위로 하나 지칭하는게 아니고 머스크가 한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뜻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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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8NO마 내려와라 작성시간 25.01.13 이래서 외국에 일빠가 존나 많구나
우리나라도 일본애니 땜에 생긴 일빠 많은데 으 -
작성자밥찷여~!밥찷이락우!! 작성시간 25.01.13 한국어 덕에 내수 이만큼 굴러가서 정말 다행이야 해외 한류도 안꺼지고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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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dldloden 작성시간 25.01.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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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정부인 작성시간 25.01.13 자국문화가 다양하고 주를 이루는 나라가 생각보다 없대 우리나라는 음악, 음식, 드라마, 영화 이쪽은 우리나라 산업 위주잖어... 대신 게임이나 애니는 미국이나 일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