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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늄, 라듐, 텅스텐 같은 원자들은 원자핵을 구성하는 양자와 중성자수가 200개가 넘다보니 불안한 상태가 지속돼 원자핵이 서서히
녹아내리는데 이를 붕괴decay현상이라 하고, 붕괴 시 원자 밖으로 흘러나오는 물질을 방사능이라 한다. 방사능은 독성이 있어
생명체에는 해롭지만 자연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능 정도는 이미 신체에 면역이 돼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러한
원자를 원자탄처럼 대량으로 묶어 인위적으로 폭발시켜 인체에 대량 들어오면 아주 치명적이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방사능단위를 시버트(Sievert, 기호 Sv)라 하는데 우리 몸속에 0.1시버트 정도면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 경우는 자연 속에 흘러 다니는 자연방사능이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방사능 1시버트가 인체에 침투하면 구토현상이 나타난다. 4 이상이면 심한 빈혈로 거동할 수 없고 6 이상이면 사망한다. 참고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X레이는 0.001 방사능이 인체에 침투하나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0.35시버트 이상 침투하면 몸속에 쌓이는데 서서히 세포속의 DNA를 망가트려 정상인이 못 되며 생명에 위협적이다. 또한 잠복기간 중에 아이를 가질 경우 훼손된 DNA를 이어 받은 아이는 기형아로 태어난다. 지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그 지역에 오염된 방사능 수치가 0.3~0.4로 인체에 위험한 상태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참사 때 56명이 즉사하고 4천 명 정도가 입원치료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나 물 또는 농산물 섭취로 자기도 모르게 방사능이 침투된 사람들은 점차 목숨을 잃었는데 지금까지 20만 명에 이르고 앞으로도 9만3천 명 정도가 추가로 사망할 것이란 보고서도 있다.
이렇게 무서운 인위적인 방사능이 처음 인간에 나타나기는 19세기말 프랑스의 퀴리(Maria Curie) 부인이 라듐(Radium) 원자를 발견한 것이 계기다. 즉 라듐에 전기를 가하니까 방사능이 방출되고 이 방사능을 인체에 쏘아보니 뼈는 방사능을 흡수하고 피와 근육은 투명체처럼 통과하는 사실을 발견해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인체의 뼈 구조를 사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지금까지 사용 중인 X레이라 불렀는데 당시에는 이 신기한 방사능이 건강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문명의 보약’으로 아무 환자에게나 라듐광선을 쏘아 주기도 했다. 또한 방사능붕대, 방사능연고를 만들어 상처에 바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방사능치약과 음료수까지 나왔다. 한마디로 독약을 보약으로 오인했던 것이다. 몇 년 후 방사능은 인체에 치명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사용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방사능 측정기도 없던 시절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오염돼 죽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퀴리부인 자신도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죄책감으로 말년을 우울하게 보냈으며 결국 방사능에 오염돼 백혈병으로 죽었다.
X레이 사진을 많이 찍으면 퀴리부인처럼 백혈병에 걸리기 쉽다. 왜냐하면 뼈는 방사능을 흡수하기 때문에 사진에는 뼈 부분이 흰색으로 나타나지만 골수에 흡수된 방사능은 백혈구를 죽여 빈혈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방사능에 오염된 환자의 첫 증상이다. 더구나 방사능은 색이 없어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의도적으로 피할 수도 없다. 따라서 자기도 모르게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나 물,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 방사능물질이 쌓이게 되고, 이런 방사능물질은 절대 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두고두고 피부, 눈, 폐, 소화기관 등에 영향을 주어 고생을 한다. 2차대전 당시 원폭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낙진 등으로 오염된 수많은 사람들이 1970년대까지도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런 환자는 화장을 시켜도 방사능물질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무서운 방사능공포가 지금 일본열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지난 3월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에 있는 6기의 원자력 발전소의 전기가 단절됐다. 결국 냉각수 공급이 안 되어 우라늄을 담고 있던 연료봉이 가열되면서 원자로를 덮고 있던 건물이 폭파되고 말았다. 다행히 연료봉이 녹아내리지 않아 체르노빌 원전 같은 사고는 피하고 있지만 6기의 원자로가 불안한 상태다. 심할 때는 방사능수치가 6시버트까지 치솟아 인근 대도시인 센다이의 시민들까지 피난길에 나섰다.
사태가 더욱 악화되니 가미카제 식으로 목숨을 포기한 소방대원과 원전 및 전기 기술자 등 250여명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결국 방사능 유출은 잡히겠지만 이미 노출된 방사능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없고 각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을 떠날 것을 권하고 있다. 실로 안타까운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방사능단위를 시버트(Sievert, 기호 Sv)라 하는데 우리 몸속에 0.1시버트 정도면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 경우는 자연 속에 흘러 다니는 자연방사능이지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방사능 1시버트가 인체에 침투하면 구토현상이 나타난다. 4 이상이면 심한 빈혈로 거동할 수 없고 6 이상이면 사망한다. 참고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X레이는 0.001 방사능이 인체에 침투하나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0.35시버트 이상 침투하면 몸속에 쌓이는데 서서히 세포속의 DNA를 망가트려 정상인이 못 되며 생명에 위협적이다. 또한 잠복기간 중에 아이를 가질 경우 훼손된 DNA를 이어 받은 아이는 기형아로 태어난다. 지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그 지역에 오염된 방사능 수치가 0.3~0.4로 인체에 위험한 상태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참사 때 56명이 즉사하고 4천 명 정도가 입원치료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나 물 또는 농산물 섭취로 자기도 모르게 방사능이 침투된 사람들은 점차 목숨을 잃었는데 지금까지 20만 명에 이르고 앞으로도 9만3천 명 정도가 추가로 사망할 것이란 보고서도 있다.
이렇게 무서운 인위적인 방사능이 처음 인간에 나타나기는 19세기말 프랑스의 퀴리(Maria Curie) 부인이 라듐(Radium) 원자를 발견한 것이 계기다. 즉 라듐에 전기를 가하니까 방사능이 방출되고 이 방사능을 인체에 쏘아보니 뼈는 방사능을 흡수하고 피와 근육은 투명체처럼 통과하는 사실을 발견해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인체의 뼈 구조를 사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지금까지 사용 중인 X레이라 불렀는데 당시에는 이 신기한 방사능이 건강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문명의 보약’으로 아무 환자에게나 라듐광선을 쏘아 주기도 했다. 또한 방사능붕대, 방사능연고를 만들어 상처에 바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방사능치약과 음료수까지 나왔다. 한마디로 독약을 보약으로 오인했던 것이다. 몇 년 후 방사능은 인체에 치명상을 입힌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둘러 사용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방사능 측정기도 없던 시절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사능에 오염돼 죽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퀴리부인 자신도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죄책감으로 말년을 우울하게 보냈으며 결국 방사능에 오염돼 백혈병으로 죽었다.
X레이 사진을 많이 찍으면 퀴리부인처럼 백혈병에 걸리기 쉽다. 왜냐하면 뼈는 방사능을 흡수하기 때문에 사진에는 뼈 부분이 흰색으로 나타나지만 골수에 흡수된 방사능은 백혈구를 죽여 빈혈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방사능에 오염된 환자의 첫 증상이다. 더구나 방사능은 색이 없어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의도적으로 피할 수도 없다. 따라서 자기도 모르게 방사능에 오염된 공기나 물,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에 방사능물질이 쌓이게 되고, 이런 방사능물질은 절대 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두고두고 피부, 눈, 폐, 소화기관 등에 영향을 주어 고생을 한다. 2차대전 당시 원폭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낙진 등으로 오염된 수많은 사람들이 1970년대까지도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런 환자는 화장을 시켜도 방사능물질은 없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무서운 방사능공포가 지금 일본열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지난 3월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에 있는 6기의 원자력 발전소의 전기가 단절됐다. 결국 냉각수 공급이 안 되어 우라늄을 담고 있던 연료봉이 가열되면서 원자로를 덮고 있던 건물이 폭파되고 말았다. 다행히 연료봉이 녹아내리지 않아 체르노빌 원전 같은 사고는 피하고 있지만 6기의 원자로가 불안한 상태다. 심할 때는 방사능수치가 6시버트까지 치솟아 인근 대도시인 센다이의 시민들까지 피난길에 나섰다.
사태가 더욱 악화되니 가미카제 식으로 목숨을 포기한 소방대원과 원전 및 전기 기술자 등 250여명이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결국 방사능 유출은 잡히겠지만 이미 노출된 방사능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없고 각국은 자국민들에게 일본을 떠날 것을 권하고 있다. 실로 안타까운 사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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