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우씨 집성촌을 찾아서(39) 충남 부여군 양화면 벽룡리
예안군파
충남 서천군 마서면 당산리 (장항) 집성촌 취재를 마치고 부여에 있는 다음 집성촌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에 어둡게 흐려져 있던 날씨가 본격적인 비가 내리면서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부여 양화면 집성촌으로 향하면서 금강 하구둑에 있는 서천군 조류 생태 전시관을 찾아 보았다.
금강호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조망이 좋은 위치의에 갯벌소개와 함께한 조류 생태 전시관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매우 적합한 관광지로 여겨졌다. 부여군과 가까운 위치인 한산면
도착과 함께 도로변에 위치한 서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한산모시 전시관을 찾아 보았다.
옛 부터 무더운 여름철에 즐겨 입는 고급 전통 한복으로 그 명성이 알려진 한산모시 계승전시관이다.
이곳에는 모시 농사부터 가공 과정과 완성된 여러 형태의 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지역 옛 전통주로
알려진 한산소곡주도 함께 전시되어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판매되고 있었다.
부여군 양화면 벽룡리 집성촌은 단양우씨 14세 휘 종손 선조님께서 일찍이 입향한 오랜 역사속
집성촌 마을이다. 집성촌 규모와 후손들의 종중 활동을 여쭈어 보았더니, 자손 번창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수 있었다. 집성촌 바로 옆 야산에 묘역과 함께한 효은재라는 재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입향조 아드님이신 15세 휘 맹선 선조님께서 무과에 급제하시어, 한때 집안을 크게 빛내신
인물이었음을 알수 있다. 이곳 선조님의 묘역 비석들은 조선중기에 고급 석재 임을 알수 있다.
특히 비석 상단 이수에 섬세하게 잘 조각된 문양과 예술미는 현재까지도 잘 보존 유지되어 있었다.
집성촌 윗 어른들께서 전해 내려오는 구담으로 석재의 산지가 북한지역에서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부여 양화면 벽송리와 가까운 금강을 경유하여 선박으로 옮겨 왔음을 짐작할수 있었다.
15세 휘 맹선 선조님은 조선중기에 무신으로 활약하신 기록 신도비가 훼손 분실 되어 1957년에
전국을 수소문하여 충남 보령에서 좋은 석재를 구해 새롭게 잘 세워져 있었다.
금강하구둑에 있는 서천군 조류 생태 전시관
서천 철새 여행을 알리는 관광 포스터
모형으로 재현된 철새들의 전시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좋은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서천군 장항읍에서 부여로 향하다 들리게 된 양화면 벽룡리 집성촌의 위치
한산모시 홍보관 (가공및 상품판매)
한산모시 전시관 (한산모시 제조과정 전시)
한국의 전통가옥과 함께 조성된 전시관 정원
한산모시를 가공한 세련된 의상들
여름철 고급 의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산모시 상품들
모시가 가공되어 실로 변하는 과정을 소개
진한 정종맛을 느낄수 있는 이지역 특산물 한산 소곡주
청색은 부여군 양화면 벽룡리 집성촌 전체 붉은색은 입향조 묘역과 재실 위치
단양우씨 13세 공로 선조님의 후손들임을 알수 있는 집성촌 벽룡리 계보도
벽룡리 집성촌 후손들의 자손 감소는 윗분들의 구전에 의하면 조선말에 이상한 큰흉사로
많은 종인이 한꺼번에 사망하여 대가 끊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고 한다.
벽룡리 집성촌 입구에 귀촌가구 통나무집이 보인다.
작은골에 흩어져 형성된 주거 부락들
부여 양화면 벽룡리 집성촌은 소규모로 형성된 집성촌 부락이다.
마을 문장 어르신은 방문하는 날 마침 부여읍내에 출타중이셨다.
부여 양화면 벽룡2리 집성촌 마을회관
단양우씨 집안에서 소중한 토지를 기증하여 회관을 건립했다는 기념비
엣 형태로 남아 있는 집성촌 주택과 작은 저수지
벽룡2리에 현재 일가분 소수 가구만 형성된 것을 알수있는 양화면 전화부
과거 재실은 없어지고 새로 지어 졌다는 효은재 재실 (1965년)
효은재 재실 현판
잘 수리 보존된 재실 내부 대청마루에는 제사에 사용하는 기물들이 보인다.
단양우씨 벽룡리 집성촌 일대기가 기록된 현판
1965년에 건축 되었음을 알수 있는 효은재 재실
벽룡리 고향을 지키시며 집성촌 주변 여러 묘역을 두루 안내 해 주신 우만영 종인님
족보에 실려있는 14세 우종손 선조님과 충남지역 묘소 사진 자료
재실 뒤에 좌청룡 우백호 명당에 위치한 14세 입향조 묘역을 찾아서
단양우씨 14세손 입향조 휘 우종손 선조님 내외분 묘소
14세 공조참판 우종손 선조님 비석 상단 이수와 하대석 문양이 예술미가 있다.
입향조 선조님의 부인 김씨 비석 이수부 모형과 문양이 단순하다.
집성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입향조 묘역
크기와 모형이 잘 제작 보존된 망주석
마을의 존립과 많은 애환이 함께 전해져오는 소류지
1957년에 충남 보령 석재공장에서 제작 세워졌다는 우맹선 선조님 신도비
집성촌 마을 야산 줄기 아래 전망이 좋은 위치에 세워짐
전국을 수소문하여 귀한 석재를 구입 일년간의 노력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인터넷 자료에 나오는 우맹선 선조님에 대한 인물사 기록물
15세 휘 우맹선 선조님에 대한 족보기록 역임 하셨던 여러 관직들이 수록
우맹선 선조님의 부인이신 정부인 진주 강씨 지묘
휘 우맹선 선조님의 묘소가 옛 형태로 보존 되어 있다.
상단이수와 하대석 조각 문양이 잘 보존된 우맹선 선조님 비석
오래된 장명등(석등)이 있었으나 도난되어 새로 세웠다고 한다.
길게 이어져 모셔진 윗 선조님의 묘역
과거에 어떤 사연으로 훼손 분실되었는지 하대석만 남아 있는 우맹선 선조님 신도비 석조물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귀농하신 우헌명 종인님의 댁을 찾아서
부모님이 사셨던집을 세입자를 보내고 새로 수리하여 고향으로 귀농하셨다고 한다.
육군 대위로 전역하시며 정년 후 귀향 염소 농장을 돌보시다 잠시 인사를 나누는 순간
서울에서 남편분 고향으로 귀농할때 많이 망설였다는 부인께서 차 대접도 해 주셨다.
교사 출신이신 부인께서 평소 그렸던 그림 작품들이 집안에 장식되어 있다.
서울 도시 생활중 단란했던 가족 사진도 보인다.
양화면 벽룡리 취재를 마치고 다음 탐방지 공주군 탄천면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고 있다. 소나무 가로수가 인상적인 부여읍 시내
부여읍내 거리에 충청도 출신 신임 국무총리 축하 현수막이 많이 보인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단양우씨™ 작성시간 15.03.24 직접 찾아간듯 생생하네요.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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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연맨 작성시간 15.03.24 회장님 고생덕분에 매번 집성촌 탐방기 잘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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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벼락치기 작성시간 15.03.24 감사 합니다
가만히 앉자서 여기저기 소식과 집성촌에 생할형태
또 내력을 소상히 살펴보게 되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 드림니다
홧팅 입니다 -
작성자은덕구 작성시간 15.03.27 살아 계신분들이 우리 여주에서는 모두 산에 계시는 학렬이네요. 저도 예안군파라 특히 예안군 할아버지가 주무시는 여주출신.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