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자기와 다른 생각을 말하는 사람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많네요. '용납' 자체를 못하는데 더 심각한 건 자기 생각에 선과 정의 개념을 심어둔다는 겁니다. 거기에서 발화하는 격렬한 분노의 배설은 견디기가 어렵네요. 대화나 토론이 아닌 일방적인 설교가 되어버리죠. 이 땐 교정이 아닌 36계가 최선입니다.
생각컨대 진지하게 정신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봐요. 밝고 깔끔한 삶을 위해서요.작성자달녘작성시간23.01.27
슬램덩크 3회차(용산) 자막으로 봤다. 자막도 괜찮다! 특히 분하지만 강백호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렸다. 하지만 정말 일본애니 같은 느낌이어서(일본 애니 맞음) 좀 이질감이 느껴졌고, 아무래도 더빙보다 화면 보는게 쉽지 않아서 더빙과는 장단점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관크가 있었다. 아저씨로 느껴지는 목소리가 심심하면 웃어대는데 내가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줄 알았다. 매너 오지게 없네. 포스터 소진. 내가 왜 또 봤는데! 분한 마음을 못참고 퍼즐 사고 나왔다. 이렇게 상술에 농락당했으니 당분간 cgv는 안와야겠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3.01.22
설 연휴 직전의 금요일, 설은 집에가고 싶은 환자들과 못가게 하려는 의사들의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고있다. 온갖 모략과 빌드업, 정 방법이 없자 링게줄을 뽑아 피를 흩뿌리며 시위하는 환자 등등 '내가 이나이에 설 몇번이나 더 있다고 그러것서~ 걍 보내줘~'같은 감성팔이도 빼면 섭하다.
이미 포기하고 식혜와 콜라를 마시고 있는 두명에겐 병원 편의점에 맛있는 팝콘이 없다는게 아쉬울뿐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의사소통 오래 걸리는 게 귀찮다못해 피곤하고 힘들다. 예전같으면 삐딱한(?) 이상한(?) 한쪽으로 쏠린(?) 사람들 죽어라 갈구고 싸워댔을텐데, 요새는 그러는 놈들 보면 (뭐라고 하고는 싶은데) 상대하기 피곤하다보니 비꼬고 놀리는 한두마디 하고 나면 기운이 쪽 빠진다. 이나이 먹고도 이러는데 50 60먹고도 키배뜨고 다니는 양반들(진중권이나 진중권이라던가)은 도대체...기운이 흘러넘치는 건지 그만큼 의지가 강한 건지 모르겠다. 가끔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작성자_Arondite_작성시간23.01.11
연차리셋 얼마 안남았다고 휴가 쓰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 본 내 인생이 레전드다(..) 영화는 아주 맘이 들었다. 과거 회상이 조금 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도 오히려 그립고, 긴박감도 넘쳤다. 산왕전 후반부를 그렇게 묘사하다니.. 멋지다! 작화도 모든 것을 쏟아부은건지 3d를 2d로 표현하는 기법이 매우 자연스러웠으며, 송태섭이 장난 아니게 잘생겨졌다. 헤어스타일도 오히려 요즘 트렌드에 맞는 파마 투블럭이어서인지 외모버프가 장난 아니다. 한나도 장난 아니다. 그냥 썸타는 애들끼리 쌍으로 버프먹었다. 아쉬운건 아무리봐도 영화 제작진이 채소연 안티인거 같다. 다 버프먹였는데 소연이만 후반 만화체 극고증을 해버린건 악의밖에 안느껴졌다(..) 그리고 조금 울적하게도 강백호 목소리가 예전과는 좀 달랐다. 최선을 다하신건 알지만, 예전 '리바운드의 제왕 강백호!'를 외치던 톤과 에너지만큼은 좀 힘드신듯 했다. 흑흑 강수진 성우님... 그래도 목소리 들어서 좋았다. 아무튼 결론은 슬램덩크 팬이라면 봐도 후회안할 작품이다. 주관적으로는 저번에 본 물의 길보다 재밌게 봤다. 집에서 애장판 정주행하고 또 보고 싶은 기분이다..작성자통장작성시간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