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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OSHO> 어떻게 하면 아기가 편안하게 태어날 수 있을까요?

작성자작약|작성시간13.01.18|조회수49 목록 댓글 0

 

 

아기는 자궁 밖으로 나올 때 아주 큰 충격을 받는다. 죽음보다 더 큰 충격일 수도 있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니까 무의식 상태로 맞을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아기가 어머니의 자궁 밖으로 나올 때는 의식이 있다. 아홉 달 동안의 평화롭던 잠이 깨지고 어머니와 연결된 끈이 끊어 지는 것이다.

 

어머니와 연결된 탯줄이 끊어지는 순간 아기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개인이 된다. 이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행해져온 방식이다.

 

아기는 어머니에게서 더 천천히, 더 점진적으로 떨어져 나와야 한다. 충격이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

 

방안의 빛이 환해서는 안 된다. 아기는 아홉 달 동안 어둠 속에 있었으므로 아기의 눈동자는 빛에 아주 약하다. 그러나 병원은 온통 번쩍이는 불빛으로 가득하다. 아기는 갑자기 빛과 맞닥뜨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력이 약화되어 고생하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나중에 그들은 안경을 사용하게 된다. 어떤 동물도 안경을 쓰지 않는다. 안경을 쓰고 신문을 보는 동물을 본 적이 있는가? 동물의 시력은 죽는 순간까지 건강하다. 오로지 인간만이 문제가 있다. 그 문제는 태어나는 순간 시작된다. 아기들은 어둠 속에서, 혹은 촛불같이 부드러운 빛 속에서 태어나야 한다.

 

그런데 지금껏 의사들은 어떻게 해왔는가? 그들은 아기들이 새로운 현실에 적응할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그들이 아기를 맞이하는 방법은 매우 추하다. 아기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들어올린 다음 엉덩이를 찰싹 때린다. 이런 방식이 행해지는 배경에는 아기들이 숨쉬는 것을 돕는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왜냐하면 아기들은 자궁에서 숨을 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기 대신 숨을 쉬고, 아기 대신 먹고, 아기 대신 모든 것을 한다.

 

 

의사들의 행위는 너무 성급하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기들은 자기 힘으로 숨을 쉰다. 아기는 어머니의 배에 올려놓아야 한다. 탯줄을 끊기 전 아기는 어머니의 배 위에서 조금이라도 쉬어야 한다. 어머니의 뱃속에 있다가 이제 밖으로 나온 것이다.

 

그것은 매우 큰 변화다. 아기가 어머니를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아기는 어머니의 감촉을 안다. 아기는 그곳이 자신의 집이라는 것을 명확히 의식한다. 밖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집에 있다고 느낀다. 아기를 잠시동안 어머니와 함께 있게 하면, 아기는 어머니의 바깥쪽에도 금세 익숙해진다.

 

아기가 자기 힘으로 숨 쉴 수 있을 때까지 탯줄을 자르지 말라. 그러나 이제까지는 탯줄을 자르고 아기를 철썩 때려 억지로 숨을 쉬게 만들었다. 그것은 폭력이다. 비과학적이고 자연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첫번째 숨을 아기 혼자의 힘으로 쉬도록 놔두어라. 몇 분 정도 걸릴 것이다.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그것은 한 사람의 일생이 걸린 일이다. 담배 피우는 것을 몇 분 늦출 수 있고, 여자친구에게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것 역시 몇 분 늦어도 상관없다. 누구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서두르는가? 그저 아기의 입장이 되어 삼사분 안에 아기가 숨을 쉴 수 있게 기다려라. 아기가 숨쉬기를 시작하면, 아기는 자기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 다음에 탯줄을 잘라라. 아기는 더 이상 탯줄이 필요없기 때문에 충격을 받지 않는다.

 

또 하나, 아기를 담요에 싸서 침대에 눕히지 말라. 아기는 아홉달 동안 담요나 베개 없이 벌거벗고 살았다. 침대나 시트 따위도 없었다. 그런 변화를 너무 빨리 만들지 말라.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었던 양수와 똑같은 물이 담긴 욕조다. 그것은 바닷물과 똑같은 물이다. 염분과 무기질, 화학물질의 조성 비율이 바닷물과 같다.

 

이것은 생명이 바다에서 비록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바닷물에서는 여전히 생명이 발현되고 있다.

 

이것은 여자들이 임신하면 짠 음식을 즐겨먹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궁이 염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아기들은 바닷물에 존재하는 염분과 똑같은 양의 염분을 필요로 한다. 그러니 작은 욕조에 바닷물과 똑같은 성분의 물을 준비히고 아기를 욕조에 눕혀라. 그러면 아기는 환영받는 느낌을 받는다. 아기에게 익숙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선사가 3개월 된 아기에게 수영을 하도록 하는 실험을 해보았다. 처음에 그는 9개월 된 아기로, 그 다음에는 6개월, 그리고 3개월 된 아기로 실험을 해보았다. 나는 그에게 아직 한참 남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갓 태어난 아기도 수영을 할 수 있다.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기에게 어머니의 자궁과 비숫한 환경을 만들어 (적응할) 기회를 주어라.

 

-O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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