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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스크랩] 귀교첩방

작성자麻黃(마황)|작성시간12.06.12|조회수52 목록 댓글 0
 



<본 문>

 

채녀(采女)가 팽조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귀교(鬼交)의 병에 걸리는 것입니까?)

팽조가 이렇게 대답한다.

(음양 교접을 하지 않고 정욕이 내부에 쌓이기 때문에 곧 요괴가

둔갑해 들어와 사람의 형상을 빌어서 하는 것은 사람과 교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이 있다. 오랜 동안 교접을 계속하면 점차 현옥 되어서 남에게

거짓말로써 이 사실을 감추게 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게 된다.

그 때문에 혼자서 죽게되어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게 된다.

 

만일 이 병에 걸리게 된다면,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오직 그 여성을

남성과 교접케 하여 남성은 사정을 하지 않도록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교접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중증인 사람이라도 7일

이내에 반드시 낫게 된다. 몸이 지쳐서 여성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면

깊이 진입 시킨대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이 병을 고치지 않으면 몇해 안에 죽게 된다. (原文中略)

이와 같이 남성과 교접하기 어려운 처녀나 신분이 높은 여성을

치료하려면 유황 수량(한량 약15그램)을 태워 여성의 음부 아래 놓고

그을리면 좋다. 동시에 녹각의 분말을 한 치 크기의 숟갈 하나(약12그램)를

복용시키면 낫게된다. (原文中略)

또 다른 한가지 처방은 녹각을 한 치 크기의 숟갈 하나씩 하루에 3회,

완치 될때 까지 복용해도 된다.

 

 

<해 설>

 

욕구 불만으로 성감을 억압하여 남성의 몽정과 같은 현상을

꿈꾸는 증세를 채녀는 귀교라 명명하고 욕구 불만이 사기(邪氣)가

되어 요괴와 교접하는 병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병은 불감증의

여성에게 많고 성감을 느끼지 못한 열등감을 가져 언제나 긴장하여 성의

즐거움을 얻고자 적극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킨다.

현대에 있어서는 이 긴장과 주의 집중력을 제거하기 위하여 유연한

마음가짐을 가질수 있는 최면요법의 시술이 흔히 행하여지고 있다.

그렇게 하면 억압되어 있던 성능력이나 욕망이 표면에 떠올라와 자주 꿈을

꾸게된다. 그 꿈은 귀교와 같은 적나라한 교접의 꿈인 것이다.

채녀가 말하고 있는 것 처럼 현실의 교접보다 훨씬 매력적인 환상의

성행위인 것이다.

 

다음에 남편으로부터 성감대를 애무당하고 있다는 영상을

반복 연습하여 애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훈련을 한다.

그것이 끝나면 교접의 실현 장면으로써 최대의 기쁨을 맛보는 장면이

영상에 떠오르도록 연습을 시킨다. 그러나 성급해서는 안된다.

3,4개윌 정도 소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남성도 성의 원점으로 되돌아가서

인간 도덕의 출발점은 성에서 비롯된다고 하는 성의 윤리, 인간 관계에서

느낌의 분위기까시 철저히 하지 않으면 일단 회복 되었던 성의 기쁨도

다시 상실되어 불감증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본문으로 되돌아 가본다.

유황을 태워서 그을린다는 것은 귀신을 쫓는다. 라고 하는

정신요법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녹각산은 강장, 강정, 해열의 효과가

있으므로 억압된 욕망이나 성능력을 자극해서 끌어내는 약물 요법이다.

이 두 가지를 병용해서 불감증을 내쫓아 버리는 치료법이다.

고대 중국인의 지혜는 참으로 풍부하다. 천연적인 유황은 비소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물론 손쉽게 만들수 있는 승화유황(昇華硫黃)을 가리키는 듯하다.

그 분말은 완화제(緩和剖)로서 유동을 왕성케 한다.

금병매(金甁梅)의 서경문은 규방용의 일곱 가지 도구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녔다.

일곱 가지 도구란 뿌리에 다는 은단으로된 탁자(托子), 유황고리, 봉제고,

영옥, 약을 넣은 백륜자의 대, 전성교, 상사투(相思套), 현옥환인데 후세에

이르기까지 유황이 사용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제27회를 보면 서문경의 남성 자신이 안쪽으로 깊숙이 이르자

금련이 통증을 느끼고 당황해서 두 다리를 오므린 순간 부서지는 소리가

나면서 유황고리가 음문 안에서 흩어지고 말았다. 어찌할 바를 모른 서문경은

서둘러서 금련을 거꾸로 메달았던 전족의 긴 천을 풀고 음문 안에서 유황고리와

영옥을 꺼내었는데 둘로 갈라져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성교라고 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여성의 목소리가 떨리지 않을 수 없다는, 여성을 기뻐 들뜨게 하는

미약인데 이것도 그 제조법은 알 수가 없다. 또 미명환 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을 복용하면 하늘 나라에 사는 선녀가 아니면 연구할 수가 없을 듯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때로는 분류와 같이, 때로는 여울물 소리처럼 운다고 하였다.

그 어느것이나 다 외용(外用)인 것은 물론이다.

 

미명환의 처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조오지 3입(粒), 상요 4입(粒), 류꼬, 묘망, 가에쇼,

약간씩으로 되어있다. 대소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자기 전에 사용하면

80 세의 여성도 처녀와 같은 정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옛날 후궁, 여관(女官), 시녀 등이 애용해 왔다고 하는데 이것이

체내에 유입되면 몇 분 안에 몸이 날아올라 광기와 같이 상승된다는 것이다.

남성으로는 장양단을 소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분말 제품과 국부에 바르는

가루제품으로 함께 이용되어 그 효과가 두드러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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