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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석굴암의 구조

작성자작약|작성시간13.08.04|조회수446 목록 댓글 0

석굴암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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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넙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암 석굴의 입구에 해당하는 전실에 들어서면 비도(扉道)의 정면에서 본존불을 볼 수 있다.

전실은 너비가 약 3.5칸이고 길이가 약 2칸 정도 되며, 좌우의 석벽에는 4구(軀)씩 팔부신장상이 각각 마주보고 있고, 전면 좌우 석벽에는 입구를 향하여 2구의 금강역사가 서 있어 항상 비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 이 전실의 구조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수리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이루어졌던 까닭에 여러 가지 이설이 있어서, 아직 원래의 모습이 어떠했는가에 대해서는 확정을 짓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실에서부터 몇 걸음 나아가 좌우의 금강역사를 보면서 비도에 들어가면 약 2칸의 넓이에 길이가 1.5칸인 공간이 있다. 이 비도의 양측에는 좌우 2체씩 4체의 사천왕이 조각되어 있다.

 

상부는 아치형으로 덮여 있으므로 원래 전실에 목조건축이 없었을 당시에는 바로 여기서부터 석굴의 내부로 들어간다는 인상을 받도록 되어 있었다.

 

석굴의 입구에는 좌우 2기의 석주가 있다. 한 변이 8촌인 팔각형 연좌 위에 서 있고, 중앙에는 연판의 장식이 가해져 잇다.

이 석주는 비도와 굴을 구분짓는 경계의 뜻으로 건립되었다.

 

주실의 평면은 원형이고 좌우의 지름은 6.8m, 앞뒤의 지름은 약간 좁아서 6.58m이고, 천장높이는 약 8m이다.

중앙에서 약간 뒤에 높이 약 1.6m, 지름 약 3.7m의 석련대좌가 있고, 그 위에 본존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굴의 주위에는 10개의 요석(굴의 벽을 이루는 돌)이 놓여 있다.

요석의 높이는 약 0.2m, 나비 1.8m이며, 그 위에 다시 높이 약 2.42m, 넓이 약 1.21㎡의 화강암 15면을 병렬시켜 벽으로 삼고, 각 면에 엷은 부조(浮彫)의 석상들을 조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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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에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주실의 벽면에는 입구에서부터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가 채워지고,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본존불 바로 뒤 중앙에는 십일면 관음보살의 입상이 조각되어 있고, 그 좌우로 각각 5체씩 합하여 10체의 십대제자입상이 조각되었고, 다시 그 좌우로 각각 2체씩의 천 또는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조상에 새겨진 돌 위에 다시 긴 이마돌을 올려놓고, 그 위에 또 한층의 새로운 다른 세계가 전개된다.

 

본존불의 바로 뒤 십일면관음의 위쪽으로는 복선단판의 광배가 새겨져 있고, 좌우로 각5개의 작은 감실이 만들어져 있다.

감실은 주실에서의 위치로 보아 지상계와 천상계의 중간을 뜻한다.

이는 교리적인 면에서 보면 보살이 각자(覺者)인 여래와 무명(無明)중생의 중자적인 존재라는 점과 잘 어울린다.

 

미륵보살상의 오른쪽 어깨, 손목, 오른쪽 무릎으로 이어지는 직삼각형이 안정감을 주는 반면 세운 무릎, 비스듬히 얹은 팔, 숙인 얼굴이 그리는 곡선은 변화와 운동감을 주고 있다.

그 안에는 문수·유마·지장·기타의 보살상이 안치되어 있다.

 

다만, 현존하는 것은 좌우 4체씩 모두 8체뿐이며, 나머지 두 개의 감실은 공간으로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에 누군가에 의하여 일본으로 반출된 이래 지금까지 비어있게 된 것이다.

 

천장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고, 그 아치는 교묘하게 쌓여진 석제에 의하여 아름다운 조화와 기교의 묘미를 나타내주고 있다.

 

본존불상 바로 위에는 하나의 큰 돌을 중심으로 하여 웅장하고 화려한 단석곡판의 연화를 새겨놓았다.

이 천개에는 전설에 나오는 바와 같이 석굴암을 지을 때 돌이 세 조각으로 갈라진 것을 천신이 다시 붙여놓고 갔다고 하는 이야기가 얽힌 세 줄의 균열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석굴안의 조상은 모두 24구이다.

 

그리고 십일면관음보살상 앞에는 크기가 작아도 매우 탁월한 솜씨로 만들어진 5층탑이 안치되어 있었다.

지금은 누구에 의하여 어디로 반출되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그것이 일본으로 반출된 사실만은 확실하다.

전실의 조상까지를 합하면 현존하는 조상은 모두 38체에 이른다.

 

석굴암석굴(국보 제24호)을 비롯하여 주실입구(국보 제45호), 본존여래좌상의 상호(相好, 국보 제43호), 본존여래좌상(국보 제44호), 제석천상(帝釋天像, 국보 제46호), 보현보살입상(국보 제47호), 문수보살입상 부분(국보 제48호), 십일면관음보살입상 부분(국보 제49호), 십대제자상 부분(국보 제50·51호), 십대제자상(국보 제52호), 팔부신상(국보 제53호), 감실보살좌상(국보 제54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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