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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천일국2년 3월21일 부산교회예배보고

작성자부산61허가령|작성시간14.04.20|조회수82 목록 댓글 4
오늘 세월호 침몰을 생각하면서 예배를 들였습니다. 부교회장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160년전에 침몰한 버큰헤드 호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버큰헤드 호를 기억하라
(Remember Birkenhead!)]
영국에는 국민 모두가 긍지를 가지고 지켜 내려오는 전통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버큰헤드 호를 기억하라”라는 말이다.

버큰헤드 호의 이야기는 1852년에 있었던 일이다.
영국 해군의 자랑으로 일컬어지고 있던 ‘버큰헤드 호’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태우고 바다를 항해하고 있었다.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은 모두 630명으로 130명이 부녀자였다. 항해 도중에 해상에서 배가 바위에 부딪쳤다. 시간은 새벽 2시...승객들이 잠에서 깨어나면서 선실에는 대번에 커다란 소란이 일어났다. 그때 파도가 밀려 배가 다시 한번 세게 바위에 부딪쳤다. 배는 이제 완전히 두개로 갈라졌다. 배는 점점 침몰되어가고, 그 사이 사람들은 가까스로 배의 뒤쪽으로 피신했다. 남아 있는 구조선은 3척밖에
없었는데.....1척당 정원이 60명이니까 구조될 수 있는 사람은 180명 정도가 고작이었다. 반 토막이 난 이 배는 시간이
흐를수록 물 속으로 점점 가라앉고 있고....엎친 데 덮친 격으로 풍랑은 더욱더 심해져갔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아래서도 승객들은 이성을 잃지는 않았다. 이 때 사령관 시드니 세튼 대령은 전 병사들에게 갑판 위에 집합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수백 명의 병사들은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마치 아무런 위험이 없는 듯 훈련을 할 때처럼 민첩하게 열을 정돈하고 나서 부동자세를 취했다.
그동안 한쪽 편에서는 횃불을 밝히고 여자와 아이들을 3척의 구명정으로 하선시켰다. 마지막 구명정이 그 버큰헤드 호를 떠날 때까지 갑판 위의 사병들은 사열식을 하고 있는 것처럼 꼼짝 않고 서 있었다. 구명정에 옮겨 타 일단 생명을 건진 부녀자들은 갑판 위에서 의연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마침내 ‘버큰헤드 호’가 파도에 휩쓸려 완전히 침몰하면서 군인들도 모두 물 속으로 잠겨들었다.
얼마 후에 몇 사람이 수면 위로 떠올라왔다. 용케 물 속에서 활대나 나무 판자를 잡을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날 오후 구조선이 그곳에 도착하여 살아남은 사람들을 구출하였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436명의 목숨이 수장된 다음의 일이었다. 사령관 세튼 대령도 죽었다. 목숨을 건진 사람 중의 하나 존 우라이트 대위는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다.
“모든 군인들의 의연한 태도는 최선의 훈련에 의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누구나 명령대로 움직였고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 명령이라는 것이 곧 죽음을ㅑ 의미하는 것임을 모두 잘 알면서도 마치 승선 명령이나 되는 것처럼 철저하게 준수하였다.”
이 사건은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전까지는 배가 해상에서 조난될 경우 저마다 제 목숨부터 구하려고 큰 소동을 벌이고는 했다. 즉, 힘센 자들이 구명정을 먼저 타고 연약한 어린이와 여자들이 남아 죽어야 했다. ‘여자와 어린이가 먼저’라는 훌륭한 전통이 1852년의 ‘버큰헤드 호’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그 이후 죽음 앞에서도
명예롭고 의연하게 혼란을축소함으로써 여자와 어린아이는 물론 수많은 인명을 살려낸 것이다.
이 버큰헤드 호에 탔었던 군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끝까지 배에 남았던 갈까??? 만약 지금의 성화들이 이 상황의 군인이였으면 저 사령관의 명령을 듣고, 부동자세로 바다에 빠질 수 있겠는가??? 그럼 저 군인들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였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그건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받은 '도덕심'이란 것 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그 행동이 옳다고 판단을 해서 그 사령관의 명령을 듣고 실천에 옮긴 것 이다.
여러분도 누군가를 위해서 살 수 있는 그런 도덕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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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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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양특별62 강승환 | 작성시간 14.04.20 모두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부산61허가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0 감사합니다!!ㅎ
  • 작성자서부산60김보민 | 작성시간 14.04.21 우왕 역시 대박....♥
  • 답댓글 작성자부산61허가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4.22 부교회장님의 말씀 정말 쉬우면서도 교훈을많이주는거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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