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도다리가 보는 내시경/김문억
파도가 너무 많아 수평을 잡기 어렵다
바닥에 엎드려서 귀를 세운 민초들
물색은 같아 보이지만 색깔 서로 다르다.
그 중에 물색없이 물 튀기는 물 잎 있다
오직 큰 바다를 점령하고 싶은 욕심으로
아침과 점심나절로 물 빛깔이 변한다
바다가 넘치는 날은 말이 깨지고 말이 넘친다
바다가 뒤집어 지며 칼에 찔린 참말이
파고에 휩쓸리다가 가생이로 밀린다
차라리 태풍이나 휘몰아치길 바라지만
선무당 칼춤으로 엉망이 된 *계엄령
수렁에 빠진 발들이 오고가도 못 한다
2024.12. 30. 21:31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계엄 해제를 가결한 뒤로 온 나라가 계속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지금은 거의 무정부 상태다.
오호라! 통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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