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누구입니까?를 직역하면 だれですか。입니다. 그런데 이를 공손하게 말하면 우리는 "입니까"에 공손함을 나타내는 조동사인 "시"를 넣어 표현합니다만, 일본어의 경우 명사 "だれ"의 존경어인 "どなた"를 사용하여 나타냅니다. 질문2의 경우는 제대로 알고 있네요!^^* 이 경우 우리말에서 "사람"의 높임말은 "분"이 됩니다만, 일본어에서도 人(ひと)의 높임말이 바로 方(かた)입니다. 그리고 우리말 분이나 일본어 方는 당연히 단독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3의 경우도 님이 알고 있는 대로입니다. どなた는 どのかた(어느 분)을 줄인 말입니다. 그러니 1의 해석은 누구십니까? 혹은 어느 분입니까? 둘 다 가능합니다. 님이 제대로 된 일본어를 원한다면 아래의 내용도 알아 두십시오. 지금은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정말 좋은 일본어를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약간만 부연 설명합니다. 사실 이 경우 일본어와 우리말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령 우리말에서
나는 한국인입니다. 와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의 차이를 우리는 전혀 못 느끼죠?
그런데 이의 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어 즉
わたしは韓国人です。わたしは韓国の人です。
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쓰임에서 일본어 人(ひと)에는 높이는 뜻이 있습니다. 즉 우리말 사람과 분의 중간 뉘앙스의 말입니다.
그러니 일본어로 본인을 소개할 때는 わたしは韓国の人です。보다 わたしは韓国人です。를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올바른 일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나 상대와 관계되는 제3자를 말할 때는 만약 우리말로 "다나까씨는 일본인입니다"의 경우에도
田中さんは日本の人です。(물론 더 공손한 꼴은 田中さんは日本の方です。) 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니 자신을 소개하며 명함을 건널 때 사용하는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의 일본어는 わたしはこういう人です。가 아닌 私はこういう者(もの)です。 라고 해야 합니다. 끝이 없으며 초급과정에서는 무의미하니 이 정도에서 설명을 멈추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