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우주변화원리, 오늘은 그 열 아홉 번째 시간으로 교재 125~135쪽의 운(運)의 대화작용(對化作用)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밝혀둘 것은 동무 이제마 선생은 만유는 木,火,土,金,水 각각으로 되는게 아니고 음양을 하나로 봐야(대화작용) 한다는데서 힌트를 얻어 오행을 현실개념으로 다 바꿔 놓았던 것입니다.
1. 대화작용(對化作用)이란?
運은 오행의 기본법칙을 기반으로 하고 거기에 의하여 자율운동을 하는 것인즉 오운이란 오행이 우주나 신기(神機)에서 발전하는 변화의 파동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운동하는 바의 상태는 절대적이 아니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오운(五運)의 대화작용(對化作用) 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하면 오운은 六氣의 견제도 받으며 또한 자체의 본말간(本末間)에서 미치는 견제도 받으며 동정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절대적이 될 수 없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이것을 오운의 대화작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오행은 복합개념
木의 개념은 火土金水의 종속적인 개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복합개념입니다. 즉 木하면 木속에는 이미 火土金水가 다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시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할 뿐이죠. 그래서 우주의 본체를 물이라고 하였고 만유는 다만 물이 변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木을 木으로만 보고, 물을 물로만 보면 안됩니다. 물이 불을 뒤집어 쓰고 불이 물을 뒤집어 쓴 것처럼 木은 金을 뒤집어 쓴 것이며 火土金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 오운의 대화도, '우주는 甲己土가 됐을 때 비로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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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도표를 살펴보겠습니다. 甲에서 己에 이르는 운을 甲土運이라 합니다. 즉, 甲에서부터 乙丙丁戊에까지 이르는 사이는 甲土運의 지배하에 있으므로 따라서 모든 변화는 甲運이 주재합니다. 그러나 甲이 다하게 될 무렵에는 己運이 계승하여 己土運이 되어 庚辛壬癸를 지배합니다. 따라서 천간에는 甲己의 2가지 土만이 있게 되는 것이며 변화를 이끌어 가게 됩니다.(선천,후천) 이는 甲己運만이 아닌 乙庚,丙新,丁壬,戊癸 등도 마찬가지 압니다. 다만 변화의 출발을 土에서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
4. 오운의 대화작용
甲運
(선천) |
甲(木,土) |
木을 만들기 위해 己土의 대화를 받아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 己의 10土의 성질로 甲木에 반은 土, 반은 木으로 화합하여서 甲5土로 化함 (甲은 3木, 甲土란 우주정신과 인간정신의 발로) |
乙(木,金) |
甲木의 상승작용은 甲土로 변화되면서 이뤄졌지만 그것이 다시 형체있는 나무로 되려면 乙金의 압력이 필요 |
丙(火,水) |
丙은 산포작용을 주로 하기 때문에 승명(升明)작용을 하기 위해 水로 조직되는 형질이 필요 |
丁(火,木) |
丙보다 더욱 水의 원조를 필요로 하므로 강력한 물인 壬水의 대화를 얻어 陽의 산실을 방지하며 己土를 준비 |
戊(土,火) |
戊火는 一面土,一面水의 양면성을 자체로 가지고 있으며 이 運에 이르면 만물은 형체를 유지하기가 무척 어려워짐. 그래서 癸水의 대화작용을 받아 戊火는 수토동덕(水土童德)한 火가 되어 형체의 소멸을 방지 |
己運
(후천) |
己(土,土) |
己土는 10土이며 방위,변화 모두에 있어서 土, 상수가 모두 10이므로 그 성질은 中이며, 그 象은 無이며, 그 목적은 신명(神明)을 창조하는 데 있음. 즉 己土는 甲土의 묘혈인 동시에 새로운 木(神)을 창조하는 본원 |
庚(金,金) |
庚金은 乙木의 대화를 받아 반은 金, 반은 木의 象을 이루며 표면을 응고하는 수렴작용을 함 |
辛(金,水) |
내면을 응고시키기 위한 강력한 수축력을 필요로 하며 결과적으로 金은 水로 변합니다. |
壬(水,木) |
壬은 오행의 서열로 보면 1水입니다. 水는 우주 목적의 완성이며 또한 새로운 출발의 기반입니다. 즉 木은 우주정신의 발로인즉 그 기반인 木은 一水의 주인공인 것입니다. |
癸(水,火) |
癸火는 1水가 6水로 확장한 것을 의미합니다. 즉 물속에 있는 불이므로 동하려는 火이며 현실적인 火는 아닙니다. |
천간은 간(幹)에 불과하므로 그것은 만물화생의 기간일 뿐이고 아직 행동할 만한 조건이 성숙되지 못한 것입니다. 따라서 六氣가 화생하기 전에 있어서의 五運의 운동이란 것은 아직 상징적인 관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위의 표에서도 형체를 근간으로 쉽게 설명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글쓴이 : 생명의빛(안영만) 메신저 : icarus0129@ms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