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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본드(목공풀) 선택과 사용법

작성자管韻|작성시간20.05.15|조회수5,412 목록 댓글 1


목공본드(목공풀) 선택과 사용법

 

 

 

 



 

 

 

목공작업에서 목공본드의 사용은 필수적입니다.

판재나 각재를 집성할 때, 짜맞춤 할 때 접합 부위에, 나사못이나 타카로 목재를 결합할 때 보강용으로, 무늬목 작업을 할 때 등등 없어서는 안될 물건이죠.

 



 

유해성

간혹 본드..접착제..라 하면 몸에 해롭다는 선입견으로 거의 반사적으로 거부감을 가지는 분들이 계시지만 목공본드 없이는 목공작업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물론 몸에 해로운 공업용 접착제도 있지만, 대량 생산을 하는 공장이 아닌 공방이나 개인 작업자라면 거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접착제를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가장 많이들 사용하는 오공본드 205만 해도 친환경건축자재, 한국공기청정협회 인증마크가 상품에 큼지막하게 찍혀 있습니다.

 

 

대부분의 목공용 접착제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이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됩니다,,, 인증 기준을 충족 시킨 것이라해도 아주 미세하게 유해성분의 함량 차이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타이트본드 IVOC 함량은 II2배입니다. 그래서 도마나 식기 등을 만들 때에는 타이트본드II 혹은 III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릴라우드글루, 타이트본드 II, III은 방수가 되는 것이므로 그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친환경기준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우리나라는 <친환경건축자재> 인증, <한국공기청정협회(HB)> 인증제도가 있습니다.

 


 

 

접착력

제가 써본 목공본드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범위를 넘지 않는데, 가격 차이는 제법 많이 나지만 접착력의 차이는 일일이 강도 실험을 해보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든 부분입니다. 제품들은 "지구상에 가장 강하다", "일반 접착제의 5배로 강하다" 등의 광고 문구를 붙이고 있습니다만 제대로만 접착되면 대부분 만족할 만한 접착력을 보여줍니다. 거의 접착부위가 목재보다 더 단단하게 밀착됩니다. 접착부위를 망치로 때리면 나무가 찢어지지 접착부위가 똑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접착되지 않는 것은 본드의 문제가 아니라 (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대부분 작업시간이 길어지거나 본드의 양이 충분하지 않아서 본드가 미리 말라버리는 경우입니다. 제품마다 건조 시간이 다르므로 작업 시간에 따라, 혹은 초보자의 경우 건조시간이 긴 것을, 숙련자는 짧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은 5분 정도로 재빨리 끝내고 클램핑은 2~3시간 이상 여유있게 해두어야 하고, 압력을 가해야 한다면 하룻밤 지난 후라면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종류

많이 알려진 목공용 접착제는 국산은 오공본드 201, 205 (201이 좀더 묽은 것입니다)가 대표적이고, 돼지표본드, 엠비본드, 쌍곰 등의 브랜드가 있고요, 미국산 고릴라 우드글루, 타이트본드 I, II, III가 유명합니다. 그외 파텍스, 일본산 고니시본드 등이 있습니다. 보통 폴리비닐 계열(PVA) 목공본드는 흰색을 띄고 굳은 후에는 반투명으로 보이는데, 미국산은 좀 노란빛을 띄고 굳은 후에도 노랗게 보입니다. 또한 점도가 묽어서 작업할 때 질질 흐르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강도가 좋고 특성화 되어 있어서 많이들 사용합니다.

 

 

닦아내기

목재를 접합하고 클램프로 조여주고난 후에는 귀찮지만 삐져나온 목공본드를 깨끗이 닦아내야 합니다.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나중에 마감할 때 칠이 묻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건조된 후에는 긁어내거나 샌딩해야 하는데, 굳기 전에 처리하는 것이 편합니다.

목공본드는 수용성이므로 물걸레나 물티슈로 닦아내야 합니다. 본드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닦아내기가 힘들고 너무 적으면 제대로 접착이 안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모서리 안쪽 부분을 닦아내기가 어려운데 철자 같은 것을 사용하거나 칫솔을 물에 뭍혀 긁어내고 걸레로 닦아냅니다. 본드를 닦아내다보면 그 자리에 물기가 스며들어 나무가 살짝 부풀거나 거칠게 될 수 있는데, 이 부위에 스테인을 바르면 색이 다른 부위보다 훨씬 짙게 나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사용한 걸레나 수건, 또는 옷에 묻은 부분이 있으면 굳기 전에 물에 담궈놓거나 씻어야 합니다.

 

보관

겨울에 얼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봉 후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뭉쳐서 못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기 입구가 굳으면 사용할 때마다 아주 불편하므로 뚜껑을 잘 간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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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管韻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5.15 스피커통을 직접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늘 목공소에 찾아가서 목재 재단을 부탁드렸습니다. 목공소 사장님이 진관사에서도 일을 시키고 박물관에서도 일을 시켜서 정신없이 바쁘시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주 단단한 목재를 사용해서 제작해 주신하고 하니 시간이 걸려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목공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공소 사장님이 접착제와 바이스는 있냐고 해서 록타이트 목공풀을 알려주셨습니다. 바이스는 세운상가 송사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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