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기전에 서둘러 암장 이전 준비하는라 카페 들러볼 겨를이 없어 이제서야 ..... 그래도 아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분들 덕분에 멋찐 암장을 선보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익스트림 클라이밍센터 식구들을 위해 더욱더 멋찌고 편안한 운동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게습니다. 훈희&미경 작성자암장지기(훈희&미경)작성시간13.11.08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이가 어딘가에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느게 얼마나 기쁘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계절의 변화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깊어 가는 가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모두 잘 되시기를...
고개를 넘어오니 가을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흙빛 산벚나무 이파리를 따서 골짜기물에 던지며 서 있었다 미리 연락이라도 하고 오지 그랬냐는 내 말에 가을은 시든 국화빛 얼굴을 하고 입가로만 살짝 웃었다 웃는 낯빛이 쓸쓸하여 풍경은 안단테 안단테로 울고 나는 가만히 가을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서늘해진 손으로 내 볼을 만지다 내 품에 머리를 기대오는 가을의 어깨 위에 나는 들고 있던 겉옷을 덮어주었다 쓸쓸해지면 마음이 선해진다는 걸 나도 알고 가을도 알고 있었다 늦은 가을 오후
"눈의 색깔을 바꿀 수는 없지만 눈빛은 바꿀 수 있다. 입의 크기는 바꿀 수 없지만 입의 모양은 미소로 바꿀 수 있다. 빨리 뛸 수는 없지만 씩씩하게 걸을 수는 있다." 지금 이 순간 운명의 모습을 바꿀 메스를 쥐어라. 불필요한 것들은 모두 잘라내고 새로운 기운과 새로운 삶을 덧붙여라. 그리하면 분명 운명의 주인이 될 것이다.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하늘은 하루 종일 티없이 맑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버렸다 내게 온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골짜기 물에 호미를 씻는 동안 손에 묻은 흙은 저절로 씻겨내려갔다 앞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가 갔다
★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 채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 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은 담겨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층층계단을 오르내리며 느껴지는 정리할 수 없는 감정의 물결속에도 십년이 훨씬 넘은 그래서 이제는 삐걱대기까지 하는 낡은 피아노 그 앞에서 지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내눈속에도 당신의 그 사랑스러운 마음은 담겨있습니다. 내가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작성자아싸작성시간13.10.21
인생이 한 시간 뿐이라면 봄은 15분 그 사이에 젓가락 바로잡기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고 세상 가운데 마을의 이름과 강의 이름을 외우고 게다가 많은 규율이라든가 언어와 이별방식을 배우고 그리고 나서 배웠던 자전거를 타고 떠나 어딘가 머나먼 마을에서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잃어 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