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수출한 북한 인력 첫 현장 포착
2012-07-17 14:00
중국은 지난 5월부터 북한 인력을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만든 '북한 인력 전용 기숙사'를 단독 보도했던 YTN은 이번에는 이 기숙사에 입주하며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인력의 모습을 처음으로 포착했습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접경 도시, 지린 성의 투먼 시입니다.
취재진은 투먼 시 경제개발구 안에 북한 인력 전용 기숙사와 북한 근로자가 일하는 의류 공장을 취재했습니다.
투먼 기숙사에 입주하고 있는 북한 인력은 2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평양 출신 여성으로 모두 141명입니다.
취재진은 아침 6시 반쯤 기숙사 쪽으로 가봤는데요.
이른 시간인데도 북한 인력이 모두 기숙사 앞 운동장에 모여 단체로 음악에 따라 춤을 추고 정신 교육을 받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기숙사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아침 7시 반쯤 버스를 타고 부근 의류 공장으로 출근했습니다.
취재진은 의류 공장 2층에서 형광등을 환하게 밝힌 채 일하는 북한 여성의 모습도 포착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제품은 아디다스 운동복으로 OEM 즉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져 모두 미국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근로자들은 평일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리고 토요일에는 오후 대여섯 시까지 일하고 일요일 하루만 쉬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대부분 개별 기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소규모 인력 고용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정부 대 정부 간 공식 계약을 통한 대규모 인력 거래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취재진은 지난해 10월쯤 양측이 북한 인력 2만 명을 고용하기로 공식 계약을 체결했고 구두상으로는 3만 명까지 확대하기로 약속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투먼 의류공장에 고용된 북한 인력 141명은 일종의 시범 단계로 중국 정부는 북한 인력을 200명까지 수입해 운용해 본 뒤 문제가 없으면 다른 기업이나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질문]
이들 투먼 북한 근로자들의 임금은 어떤가요?
[답변]
북한 근로자 1명에게 들어가는 인건비는 월 1,350위안(211 달러), 우리 돈 24만 원 정도입니다.
이는 개성공단 임금의 2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앞으로 개성공단의 임금 인상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건비 1,350위안 가운데 850위안은 북한 정부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기숙사비와 식사비,그리고 일반 근로자와 월급이 동일한 상급 관리자에게 상납해야 하는 비용이 모두 더해 320위안, 생산직 근로자 몫으로는 180위안(=28 달러), 우리 돈 3만 2천원 정도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투먼 시 정부와 북한 합투위가 공식 체결한 2만 명 인력 고용을 한다면 북한 정부로 들어가는 돈은 매달 2천7백만 위안, 우리 돈 48억여 원이 됩니다.
인건비 1,350위안(211 달러) 가운데
850위안은 북한 정부로
상급 관리자에게 상납 320위안,
생산직 근로자 몫으로는 180위안(=28 달러), 우리 돈 3만 2천원
그러니까.......중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북한당국과 상급 관리자에게
형편없이 착취당한다는 말인데......아마도 거긴 별난 세상인가 봅니다.
211 달러 임금 중 고작 28 달러만 노동자가 받는다니...
이건 뭐....개성공단 근로자들 보다도 못하군요.
개성공단 근로자는 임금의 45%를 정부에서 공과금 성격으로
걷어가고 나머지 55%를 지급하는데 말입니다.
그 나머지가 2006년 당시 아마 50~60 달러 정도했을 겁니다.
2006년 기사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배분)
사회보험료(총임금의 15%)와 사회문화시책비(총임금의 30%)를 뺀 근로자 몫 가운데70~86% 정도를 국외 물품 구입비용(달러)으로 북쪽의 무역은행 개성지점에 입금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70092.html
만일 1350 위안(=211 달러)를 개성공단 방식으로 계산하게 되면
북한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은 55%인 116 달러가 되겠군요.
즉, 2006년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의 두 배 정도 되는군요.
“중 파견 북 근로자 임금 150~200달러”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2-07-12
올 연말께부터 북중 국경지역의 중국 내 공단에서 일하게 될 2만 명의 중국 파견 북한 근로자의 임금은 월 150~200 달러이며, 이를 북한 당국과 근로자 개인이 6(90~120 달러)대 4(60~80 달러) 비율로 나누게 된다고 홍콩의 주간지 ‘피닉스 위클리’가 훈춘발로 최근 보도했습니다.
위 찌라시 기사를 보면.....북한당국이 챙기는 돈이
언제나 45%인 것은 아닌가 보군요.
그래서 이번엔 6:4로 당국이 더 많이 챙기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북한 노동자가 받는 임금이 60~80 달러가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현재 임금과 얼추 비슷해지는군요.
아마도 그것이 실제 진실일런지도 모를 일이지요.
그런데도 저 위 찌라시에서는 노동자들이 상납 등으로 뜯겨
고작 28 달러 밖에 못받는다고 보도해대니....어처구니가 없군요.
북한을 헐뜯는답시고 되지도 않을 헛소리 하지 말고
이제 제발 진실 보도를 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50~60 달러도 북한 공식환율로 환산하여
물품배급표로 받게 되면 상당한 액수가 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글벙어리 작성시간 12.07.18 경기침체와 중국의 노동자 임금 http://cafe.daum.net/china61/lumk/204
글 보시면 중국 최저임금이 지역마다 다르지만 월 1200- 1500위안 정도 되나 봅니다.
이북 노동자가 1350위안 받는다면 중국 노동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받는다고 보면 되지요..
그렇담 개성공단 노동자는 한국사람의 최저 임금 수준은 받아야 당연한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