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704947132
북한 인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 중 하나는
'진달래 피면 돌아오겠다던 그 양반들은
대체 언제 오는 거야?'다.
진달래꽃->영변->핵시설->핵무장으로 이어지는
2차 한국전쟁의 신호냐고? 아니, 그건 너무 나갔고...
그래도 좋은 어림짐작을 했다.
6.25 전쟁 당시와 연관이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압록강과 두만강을 향해 진군하며
국군은 북한 지역을 하나씩 해방하기 시작했고,
당연 자유진영에 복종하는 인민들도 많았다.
쎼쎄 이얼싼스
그러나 개새끼... 아니 개씹새끼 중국이 참전하며
국군은 중과부적으로 퇴각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
1.4 후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퇴각을 결정한 날짜는 겨울이었다.
뭐야? 가는 거야? 대한민국이 진 거야?ㅠㅠㅠㅠ
난 김일성 돼지새끼 밑에서 살기 싫어ㅠㅠ
그러자 공산당에 반감을 가진 인민들은
당연히 동요하며 슬퍼하기 시작했고...
진달래가 피면 다시 돌아올게!
국군과 유엔군은 이 말을 남기며 떠났다.
진달래는 한반도의 대표적인 봄꽃인 만큼,
잠시 겨울에 일시적인 후퇴를 할 뿐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그러나 모두들 알다시피 진달래꽃이 여러 번 피어도
한반도가 하나가 되는 날은 없었지만...
'진달래꽃이 피면 돌아오겠다'는 표현 하나만큼은
북한 전역에 인상깊게 남은 모양이다.
그래서 '진달래 피면 오겠다던 그이들은
대체 언제쯤 오는 거야?'라는 말은
인민들이 북한 체제의 멸망을
우회적으로 바라는 표현 중 하나이다.
'한국군이 빨리 이겨서 통일됐으면'이라고 말하면 잡혀가니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지만 비유적인 표현을 쓴 후,
아닌데? 그런 뜻 아닌데? 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역시 여러모로 희한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