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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나는 신이다' 고 주장한 대통령을 아십니까?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8.19|조회수2,334 목록 댓글 7

출처: https://www.fmkorea.com/7374899140

 

30여년 전 소련이 해체되었을 때

 




서방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러시아 대통령 한 번 해봐야겠다' 라는 옐친 아저씨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소련에서 '독립 당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섯 개의 나라가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인데요,

 

이 지역의 정치 상황은

 

채플린 말따나마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 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어차피 우리 입장에선 머나먼 나라들이기에

 

이런 나라들이 처한 상황을 진지하게 바라보기 보다는

 

조금 가볍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 중 가장 민주적이라는 키르기르스탄은

 

정치가 혼란스러워지면 국민들이 혁명을 일으켜서

 

기존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 교체를 하는 나라라

 

비록 경제적으로는 어려울지언정 정치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경우

 

최근 정치적으로 개혁을 하긴 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선거가 유력 후보와 들러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요

 

다만 여기는 그나마 인구에 비해 영토가 광활하고 자원이 많으니

 

경제 수준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풍요롭긴 합니다

 

 

다만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머지 국가들의 정치 상황은

 

빈말로도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타지키스탄의 경우 내전 발발 후 강력한 권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서

 

내전은 이미 한참 전에 종식 되었지만

 

1992년부터 30년 넘게 저 아저씨가 독재를 하고 계시거든요

 

한국에서 육사출신 대통령들이 집권한 시절보다 훨씬 더 오래 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청와대 대변인에 의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 모 대통령을 만나고 고백을 했다는 주장이 퍼져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 대해

 

브레이브 하트의 에드워드 2세마냥

 

'찌질이' 라는 인식이 퍼졌긴 합니다만

 

 



전임자인 이슬롬 카리모프에 비해 조금 나아졌을 뿐이지

 

현 대통령도 철권 통치를 휘두르는 건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최악의 인권 탄압 국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임자 시절에는 북한처럼 정치범 수용소를 만들어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수 만명의 시민들을 수감했었으며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이들을 탱크로 밀어버리고

 

수천명을 학살한 일이 있었는데

 

현재도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천안문마냥 언급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동들에게 강제로 목화 따는 노동을 시키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전임자 시절에는 정적을 뜨거운 물에 던져 죽였다고 할 정도로

 

현직 대통령 시절엔 조금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의 인권 상황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중앙아시아 국가는 총 다섯 개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언급한 나라는 네 개 뿐입니다

 

나머지 하나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투르크메니스탄인데요

 

 

이 나라는 조금 특이합니다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는 나라도 아니에요

 

 

근데 전임자가 아주 골때리는 기행을 일삼아서

 

오늘 한 번 가볍게 이야기 해보려는 거에요

 

 

 




그러니까 위 사진에 있는 아조씨가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라는 대통령인데

 

문자 그대로 자신을 신이라고 자처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쓴 자뻑으로 가득찬 두 권짜리 책인 루흐나마를

 

성경과 쿠란과 맞먹는 '성스러운 책' 으로 지정하고선

 

'이 책을 읽으면 지혜로워지고 책을 읽다보면 천국에 갈 수 있다'

 

라고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대학 진학할 때도,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도, 공무원 시험을 칠 때도

 

대부분의 문제들이 루흐나마에 있는 내용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이걸 물어보는 판이었으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었지요

 

 




문화대혁명 시절 중국도 모택동 어록을 꽤 좋아하긴 했지만

 

저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놀라울 따름이지요

 

 

참고로 위 사진의 한국어판 루흐나마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이렇게 좋은 책을 알리러 왔습니다' 라며

 

출판사에 번역료와 출판비를 주고 뿌린 것인 만큼

 

얼마나 이 책에 집착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글을 모르는 유치원 아동들에게도

 

루흐나마의 구절들을 일일히 틀어주고

 

국가 전체적으로 암송 대회를 했을 정도니

 

 




북한 정도가 아니고서야

 

세상 어디서 저런 짓을 벌일 수 있나 싶지요

 

 




그리고 이 아조시는 관종이라

 

전국에 저렇게 황금으로 자기 동상을 만들어서 전시해 놓았지요

 

 




그런 점에서 김씨 일가 우상화가 극에 달했다는 북한을 보노라면

 

동상 하나 금으로 못 만드는 허접한 집단이라는 느낌만 드네요

 

 




그리고 이러한 동상 특징은 태양이 떠 있는 동안 햇빛에 최대한 빛날 수 있도록

 

해를 따라 동상이 빙글빙글 돈다는 점인데

 

이에 대해 '니야조프보다 태양이 더 위대합니까?' 라는 물음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는

 

'태양이 니야조프 각하를 따라다니는 거 뿐이다' 라고 말씀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아Q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태어났다면 한 자리 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시대를 잘못 타고 난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용안을 국민들이 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투르크메니스탄의 화폐에 자기 얼굴을 도배하는 업적을 남겼으며

 

 




김씨 일가가 시계 하나 선물하는 것도 발발 떠는데 반해

 

니야조프 이 아조시는 전 국민들에게 자기 존안이 박힌 시계를 뿌렸습니다

 

역시 남자는 통이 커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위대한 자기 자신에 대한 호칭으로

 

'투르크인들의 아버지' 라는 뜻으로 아타튀르크라고 하려고 하였으나

 

해당 소식을 들은 터키에서

 

 




진짜로 그랬다간 우리 터키 공화국의 국부인

 

아타튀르크를 욕먹이겠다는 걸로 간주하고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포하니

 

 




니야조프 입장에선 '아타튀르크' 라는 칭호가 간지나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약소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이 터키랑 한판 뜰 국력이 되지 않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비슷한 의미인 '투르크멘 바쉬' 라고

 

자신을 칭했을 뿐이었지요

 

 

터키 입장에선 그것도 괘씸하긴 했지만

 

아무튼 국부를 욕되게 하는 게 아니니 그냥 모른체 하고 넘어갔답니다

 

 



그리고 달력을 바꾸어서

 

1월은 자신의 칭호인 투르크멘 바쉬로

 

 




4월은 자기 어머니의 이름인 구르반 솔탄으로 바꾸면서

 

자기가 이렇게 위대한 인물임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그리고 니야조프는 자신이 위대한 지도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역사에 길이 남을 여러가지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튀르크멘바쉬 국제공항을 쑥 보시더니

 

관제탑이 보기 흉하다고 사진처럼 보기 좋게 공항 뒤로 밀어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관제탑에서 이착륙 상황을 볼 수가 없어서 지시를 내릴 수가 없어졌지만

 

아무튼 니야조프 각하께서 내린 지시였던 만큼 모두가 위대한 지시라고 찬양했습니다

 

뭐 조종사가 이착륙하다 사고 내면 그건 조종사가 기열 찐빠라서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또한 각하는 지병인 심장병 때문에 담배를 끊게 되면서

 

'담배는 해로운 것이다' 라며 국가 전역에 금연을 선포합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담배를 피지 못하니까 니들도 피지 마라는 거 같긴 한데

 

자비로우신 니야조프 대통령께서는 그런 소인배가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멜론을 좋아하셔서 8월 둘째주 일요일을 멜론의 날로 선포하시는 업적을 남기셨으며

 

 




립싱크만 믿고 나날이 수준이 떨어지는 가수들의 수준에 통탄하여

 

립싱크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시면서

 

 

하는 김에 투르크메니스탄에 없었던 발레와 오페라도 금지하고

 

자기가 연극과 영화를 보지 않는다고 전국에 있는 극장을 폐쇄시켜 버리셨습니다

 

 

비극을 보면 사람들이 똑똑해지는 데다가

 

예술인들이 자기를 풍자하는 코드를 넣어서 그랬다곤 하는데

 

저는 이러한 황당한 음해가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게임 같은 해로운 것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있어선 안 된다고 금지시키셨으며

 

하는 김에 미풍양속을 위해 국가 전역의 인터넷까지 차단해버렸지요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의 여성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데

 

서구의 영향을 받아서 화장을 하는 건 죄악이라며

 

여성들에게 쌩얼로 있을 것을 강제했습니다

 

 



 

다만 각하께서 고양이 연합의 로비에에 넘어가셨는지


개는 냄새나고 열등하고 불결한 동물이라며

 

수도에 있는 개들을 몽땅 처리하라고 지시를 내리시는 실수를 저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얀색이 가장 아름답다는 진리를 설파하시면서

 

수도에 짓는 새로운 건물들은 하얀 대리석으로 지으라고 지시하셨지요

 

 




덕분에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에 가면

 

어딜 가나 깨끗한 하얀색 건물들만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니야조프 각하께서는 생로병사는 자연의 이치라며

 

자기가 사는 수도를 제외한 전국의 병원을 몽땅 폐쇄시키고

 

 




루흐나마에 진리가 남겨 있는데

 

무슨 다른 쓸데없는 책들이 필요하냐면서 도서관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수학과 같은 '머리아픈' 학문들을 금지시키는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셨지요

 

 




이 과정에서 교사나 의사들이 반발했지만

 

니야조프 각하께서는 이런 버러지 같은 이들을 짤라버리면서

 

불만을 잠재워 버리시는 놀라운 영도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니야조프 각하가 전국에 있는 병원들을 폐쇄하면서

 

생로병사는 자연의 이치라고 일갈하신 것처럼,

 

 

하늘이 무심하시게도 니야조프 각하의 몸에 심장병이 도져서

 

독일에서 의사를 초청해서 온갖 좋다는 처방을 다 써보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아아 너무나도 슬픈 일이지요

 



그리고 이어 대통령직을 맡으신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역시

 

니야조프를 본받아서 자신을 수호자라는 의미의 '아르카디크' 라고 자칭하며

 

 




역시나 니야조프 각하처럼 웅장한 황금 동상을 세우셨지요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국민들이 한 푼 두 푼 '자발적' 으로 돈을 모아서

 

각하를 위해 헌납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시죠?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의 관광 명소인 지옥의 문에 대해

 

'환경이 오염된다' 라며 불을 끄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표면상 불을 끄라고 지시한 이유가 환경 오염이라고 했지만

 

일설에 따르면 지옥의 문이 자기보다 더 유명하다는 말에

 

기분 나빠서 없애버리라고 지시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아다니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이 소문이 각하를 음해하는 그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하께서는 자신의 존안을 알아보지 못하는

 

무식한 국민들을 보고서 통탄하시면서

 

자신의 얼굴을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매일 언론 탑기사로

 

자신의 기사를 싣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존영을 모두가 알아볼 수 있도록

 

관공서는 물론, 공공장소나 가정

 

그리고 화장실에도 해당 존영을 비치해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화장실 갈 때마다 기분이 참 묘할 거 같지 않나요?

 

 

 




다만 각하도 사람인지라 본인이 직접 경마대회에 출마했으나

 

기열 스러운 말로 인하여 낙마하는 사고가 벌어지니

 

 




자신은 괜찮으나 말의 명예를 위해

 

말이 자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유포되지 않도록

 

관람객들의 스마트폰을 모두 수색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누군가 이 영상을 외부에 유포하는 바람에

 

저 말이 각하를 떨어뜨렸다는 사실이 세계에 알려진 게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그렇지만 각하는 독재자가 아니셨기에

 

과감히 투르크메니스탄을 위해 권좌에서 내려오시는

 

대국적인 결단을 내리십니다

 

 




그리고 공정한 환경 속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루니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비록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가 전임 대통령의 아들이긴 하지만

 

이건 단지 우연에 의한 것일 뿐 선거 부정은 추호도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아드님이 너무나 유능해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압도적으로 지지를 많이 받은 거 뿐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북한 뺨치는 수준으로

 

우상화와 1인 독재, 가족 세습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어째서 국제 사회에서 언급이 되지 않는 걸까요?

 

 




이는 정치를 저런식으로 하더라도 국민들이 별다른 불만이 없기 때문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국일 정도로

 

천연가스를 깔고 앉아 있는 나라인 반면

 

 




정작 먹여살려야 할 인구는 600만명에 불과한 수준이라

 

 

 



석유 부국처럼 돈이 썩어넘치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에게 세금을 거두지 않고 돈을 뿌리는데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든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거지요

 

 




물론 천연가스 수출 대금 중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건 극히 일부고

 

대부분은 독재자들의 비자금이나 치적사업이나 기행을 위해 쓰이는 거지만

 

 

아무튼 인구가 워낙 적다보니 수출 대금의 일부만 국민들에게 나누어줘도

 

등따숩고 배부른 국민들이

 

북한이 선전하는 거마냥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거니까요

 




 

물론, 천연가스 수출 대금이 제대로 국가를 위해 쓰인다면

 

투르크메니스탄의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압도적으로 좋아졌을 것이고

 

노르웨이처럼 자국의 미래를 위해 그 부를 쌓아둘 수 있겠지만

 

아무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니 어쩔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모든 국민들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라는

 

조제프 드 메스트르의 지적이 뼈저리게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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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안개구름 | 작성시간 24.08.19 전에 투르크메니스탄 경유한 여행 글 봤던 기억이나네..
  • 작성자딸기엔젤스노우 | 작성시간 24.08.19 흥미돋 잘봤어 여시야
  • 작성자앙ㅇ앙앙 | 작성시간 24.08.19 너무재밌게 봤어
  • 작성자복숭아잎 | 작성시간 24.08.19 흥미돋 재밌다
  • 작성자허밍온 | 작성시간 24.08.20 중앙아시아의 북한이구만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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