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3944879673
남이 음식 먹을 때마다 꼭 나타나서
한 입씩 뺏어먹는 한입충들은 정말 개같다.
하지만 이 한입충들도 오늘 소개할 녀석에
비하면 양반일것이다.
그녀석이 뭔지 궁금하지 않은가?
세상에서 가장 짜증나는 한입충
지금부터 알아보자!
레츠고
<쿠키커터상어편>
쿠키커터상어
대서양과 태평양에 서식하는 몸길이 50cm
내외의 소형상어이며 우리나라에선
검목상어라고 부르지만 난 쿠키커터상어가
부르기에 더 찰지니 그렇게 부르도록 하겠다.
이 상어는 작은 갑각류등을 사냥할때도 있지만
특이한 방법으로 먹이를 먹는것으로 유명한데
먼저 채내에 있는 발광기를 이용해
몸에서 빛을 낸다.
이러면 대형어류나 해양포유류들이
아른거리는 쿠키커터상어를 보곤 물고기로
착각해 잡아먹으러 달려드는데
You just activated in my trap card
쿠키커터상어는 이걸 노리는것이다.
쿠키커터상어의 이빨은 윗턱에 35개,
아래턱에 30개가 줄지어 달려있는데
이 이빨을 이용해
자신에게 달려드는 포식자의 몸에 붙어
아래턱으로 깨물고는
한 바퀴 빙글 돌면서 살을 뜯어낸다.
다만,이건 쿠키커터상어가 살을 뜯는 모습이
실제로 발견된적이 없어서 이빨의 형태를 보고 추측한 것으로 정확한 공격방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쿠키커터상어에게 공격당한 대상은 이렇게
동그란 상처가 남는데 이것이 마치
쿠키커터로 쿠키반죽을 잘라낸것같다고
해서 이름도 쿠키커터상어라고 붙은것이다.
잘먹었다ㅌㅌ
어쨋든 그렇게 한입만을 시전한 쿠키커터상어는
상대가 뇌정지가 오는동안 잽싸게 도망간다.
얘네들은 앝은 수심부터 최대 800~1000m의
깊은 심해까지 돌아다니기에 공격대상의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참치같은 대형어부터 시작해서
대왕오징어같은 두족류에다,
돌고래나 바다사자,물개같은 해양포유류,
심지어 백상아리나 범고래한테도 겁없이
달려듣어 살점을 뜯는다.
이 지랄맞은 성격때문에 가끔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도 있다.
생선의 몸에 구멍을 내 식재료로써의
가치가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어부들은
이 쿠키커터상어를 정말 싫어한다고 한다.
심지어 가끔 그물에 걸려올때,그자리에서
같이 그물에 걸려있던 생선들의
살을 뜯을때도 있다고...
쿠키커터상어와 관련된 재밌는 기록도 하나 있다
1970년대 미국 잠수함들의 소나돔을 덮는
고무같은 부분이 공격받는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때문에 미국에선
적국의 신형 비밀무기의 소행이
아니냐는등 온갖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사실 쿠키커터상어가 잠수함을 거대한
상대로 착각해서 물어뜯은 것이었고,
이 때문에 유리섬유로 코팅을 하고 그제서야
쿠키커터상어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심해어에다 살아있는 개체도 거의 발견된 적이
없지만 꽤 정보가 많이 알려진 신기한 종이며
인기도 많은 쿠키커터상어,연구를 통해
하루빨리 이녀석의 진짜 공격방법이
뭔지도 밝혀지길 바란다
오늘은 극한의 한입충,
쿠키커터상어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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