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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다물라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말하는 게 아니고
일부분만 언급한다. 당연히 듣는 쪽에서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게 아니고 극히 일부만 알
뿐이다. 그런데도 전부를 아는 양 판단하고
가르치려 드니 갈등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가능한 한 입을 다무는 게
좋다는 말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 장성숙의 《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중에서 -
* 아무리 많은 것을 안다 해도
전부는 아닙니다. 아주 작은 부분일 뿐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 해도 전부는 아닙니다.
한 조각 한 줌의 파편일 뿐입니다. 많이 안다고
떠들 것 없습니다. 많이 가졌다고 우쭐할 것도
없습니다. 빈축과 갈등만 유발할 뿐입니다.
진짜 고수는 말을 아낍니다.
침묵하며 경청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12 이미지 확대 -
산골의 칼바람
이 산골은
영하 20도의 한천이다.
칼바람에 맞서 하늘을 몰아쉬어 하얀 입김으로
가슴을 턴다. 여위어가는 움막 캠프 난로에 장작을 지피고,
살아 있음을 고맙게 여기며, 뜨거운 방 아랫목에 누워
눈 속에 뒹구는 호사를 상상한다. 이해가 끝나는
혹한의 모색 속에 홀연히 나와 마주한 석양...
겨울은 이제 그냥 쓸쓸한 퇴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 박상설의 《박상설의 자연 수업》 중에서 -
* 산골의 칼바람.
훅! 코끝에서 가슴으로 파고들어 숨이 막힙니다.
영하 20도, 혹한의 추위가 안겨주는 정적의 순간입니다.
숨마저 멈춘 영겁의 고요한 순간, 쌓인 눈밭을 뒹굴면
오히려 몸의 따뜻한 기운이 살아납니다. 추우면서
따스하고, 가슴은 따스한데 코끝은 칼바람에
얼어붙는 그 쓸쓸한 이중성, 차가운 겨울이
안겨주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 비가오더니 바람이불면서 추워요?
항상 건강 유념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11 이미지 확대 -
'하나님 저 좀 구해주세요!'
밤새
기도하던 날들이 있었다.
'하나님 저 좀 구해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면 뭐든 들어주는 분이라면서요.'
하지만 울며 기도할 때마다 침묵, 침묵뿐이었다.
번데기처럼 웅크리고 앉아 울다 잠이 들었다.
길고 따뜻한 꿈을 꿨다.
나는 작은 아이였다.
- 이수진, 고미진의 《내:색》 중에서 -
* 누구나 한 번쯤은
절절한 기도를 해봤을 것입니다.
기도가 아니라 원망과 비탄으로 울부짖고
절규했던 때도 더러 있었을 것입니다. 나날이
평온하면 기도하지 않습니다. 생사가 갈리고
절망과 두려움으로 가득할 때 비로소 외치듯
기도합니다. 그러다 응답도 없다며 돌아섰을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알게 됩니다.
응답 없음이 곧 응답이었음을.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금년도 달력도 달랑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네요?
항상 건강들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06 이미지 확대 -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신은
우리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서
부숴뜨린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당신이 믿었던 모든 것들과 과거에 했던
모든 생각들을 완전히 소멸하지 않고서는
다시 태어날 수 없다.
(하즈라트 이나야트 칸)
- 미셸 하퍼의 《부서져도 살아갈 우리는》 중에서 -
* 신은 바다와 같습니다.
바다는 끊임없이 파도를 일으켜
산산이 부숴뜨립니다. 큰 파도 작은 파도가
밤낮없이 바위에 부딪쳐 파편처럼 깨집니다.
그렇게 부서지고 깨지면서도 다시 하나가 되어
바다로 나갑니다. 사랑도 바다와 같습니다.
서로의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알알이
깨지고 부딪치면서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갑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05 이미지 확대 -
100년 만의 해후
사기그릇 같은데
백년은 족히 넘었을 거라는 그릇을 하나 얻었다
국을 담아 밥상에 올릴 수도 없어서
둘레에 가만 입술을 대보았다
나는 둘레를 얻었고
그릇은 나를 얻었다
- 안도현의 시집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에 실린 시〈그릇〉중에서 -
* 100년 전 어느 도공이
흙을 고루어 진득이 반죽하여 그릇을 구워냈습니다.
혼을 담아 물레를 돌려 형태를 빚고 참나무 장작불을
1,300도까지 올려 몇 날 며칠 구웠다 식혀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도공의 넋이 깃든 그릇이
시인의 입술과 100년 만에 해후,
숨결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12월 첫 월요일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울님 사랑합니다.~~~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04 이미지 확대 -
눈 치우기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의
사람들이 가진 특이점은 바로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집 앞 눈 청소를
한다는 거다.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엄마 아빠들이
나와 눈을 치운다. 그럼 아이들은 플라스틱으로 된
썰매를 가지고 나와서 그 옆에서 논다. 그리고
큰 눈이 오고 나면 반드시 지붕 청소를 한다.
지붕이 무너질 수 있고, 눈 덩어리가
행인을 덮치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민희의 《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중에서 -
* 그제 옹달샘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오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절로 탄성이 터지고 BDS(꿈너머꿈 국제학교) 학생들도
싱글벙글 신이 납니다. 하지만 옹달샘 주인장인 저는
노심초사의 마음입니다. 행여라도 누구 넘어지거나
다치는 사람은 없을까 속을 태웁니다. 눈 치우기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때그때 바로바로 쓸어내야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보다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일자리 설명회 있는날.해누리타운 2층에서 홍보차
고운님!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2.01 이미지 확대 -
가장 쉬운 불면증 치유법
수년 전, 불면증 때문에
연이어 여러 날을 밤이 새도록
나다닌 적이 있다. 만약 그냥 침대에 누워
이 불면증을 극복하려 했다면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었다가 이내
즉시 가볍게 털고 일어나 거리로 나가 한참을 걸어
다니다 동틀 무렵이면 녹초가 되어 돌아오곤 했는데,
이러는 와중에 불면증을 극복했다.
- 수지 크립스의 《걷기의 즐거움》 중에서 -
* 잠 못 드는 것은
아직 소진할 에너지가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 완전 녹초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밤에 반드시 자야만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소진하면 됩니다.
잠이 안 오거든 밤새 책을 읽으세요.
밤새 호흡 명상을 하세요. 그러면
잠은 저절로 찾아올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11월달 마지막날 엄청 추워요?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30 이미지 확대 -
있는 그대로
하늘은
그저 있는 그대로입니다.
햇빛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완벽합니다.
완벽함을 볼 수 없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보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어떤 수준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본래 지니고 있는 놀라운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 《데이비드 호킨스의 지혜》 중에서 -
* 자연은 있는 것
그 자체로 완벽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색안경을 벗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늘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으나, 내가 쓴 안경 때문에 왜곡되어 보였던
것입니다. 이제라도 잘 나이 든 노인의 혜안으로,
아니면 순수한 아기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완벽하고도
놀라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인천에서 첫눈을 맞이..
고운님! 항상 건강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수요일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29 이미지 확대 -
중년의 행복
중년에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심지어 이런 행복을
측정할 방법이 있을까? 문제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우리의 자아의식이
변한다는 점이다. 행복은 많은 변수, 예를 들어
건강, 가족, 친구, 목적의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 우리는 내면이
느끼는 행복을 가늠해 볼
모델이 필요하다.
- 벤 허친슨의 《미드라이프 마인드》 중에서 -
* 나이가 들어 중년에 이르면
자기 나름의 행복 기준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과 견줄 필요도 없고 일률적일 이유도
없습니다. 무탄트인들은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기준으로 삼고 자축한다고 하지요. 어제보다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 목표와 기준점은 오로지
스스로 정할 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28 이미지 확대 -
나쁜 습관이 가져다주는 것
불행 가운데
혹 습관이 만들어낸 불행은 없을까요?
제 인생엔 타자와 외부로부터 온 불행도 있지만
분명 나 스스로 만들어낸 나쁜 습관으로 인한 불행도
많았습니다. 무심히 쌓은 좋은 습관이 행운과 성공을
불러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압니다. 마찬가지로
그저 대수롭지 않은 습관일 뿐이라 변명해왔던
나쁜 버릇이 계속 쌓이면 결국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합니다.
- 한동일의《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중에서 -
* 가장 나쁜 습관은
나쁜 습관을 스스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나쁜 버릇, 나쁜 습관인 줄 뻔히 알면서도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계속 내달리는 것,
참으로 무지하고 미련한, 나쁜 습관입니다. 종국에는
자신의 인생을 불행으로 몰아가는 결과를 낳습니다.
남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로
되돌아오니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11월달 마지막 월요일! 비가내리네요.
고운님 항상 건강들 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월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27 이미지 확대 -
양치기와 늑대
공부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오는
내면의 늑대가 배고프다고 울어도
밥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 늑대가
거침없이 자라서 힘이 세지면 우리 안으로
뛰어들어 나의 소중한 양을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치기는 양에게만
밥을 주어야 합니다.
- 한동일의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중에서 -
* 양치기의 중요한 임무는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는 일입니다.
하물며 부지불식간에라도 늑대에게 밥을 주는
일을 한다면 그는 이미 양치기의 자격을 잃은
셈입니다. 나의 내면 안에도 늑대가 버젓이
살고 있습니다. 그 늑대에게 양분을 주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수행 공부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저녁에 많이 추워요.
고운님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24 이미지 확대 -
산을 넘어간다는 건
산을 걸어서 넘어간다는 건
지평의 논리를 버리는 일이다.
무엇보다 지팡이를 제대로 다듬는
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소나무 뿌리처럼
드러내놓고 얽힌 바람길을 부는 일이다.
- 이하석의 시집 《기억의 미래》에 실린
시 〈산 넘어가기의 성찰〉 전문 -
* 산을 넘어간다는 건
잘 닦인 탄탄대로를 걷는 것이 아닙니다.
길이 아닌 길을 지팡이 하나 들고 길을 내며
가는 것입니다. 바윗길, 벼랑길, 가시덩굴 길도
마다않고 소나무 뿌리처럼 질긴 의지로
묵묵히 걷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인터뷰 끝나고 카페 송년회 갑니다.
고운님! 항상 건강들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23 이미지 확대 -
피천득의 수필론
수필은 청자(靑瓷) 연적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수필은 흥미는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 피천득의 《수필》 중에서 -
* 수필은 톡 쏘는 탄산 사이다나
목울대를 자극하는 콜라가 아닙니다.
담담하고 담백한 풀빛을 머금은 녹차와 같습니다.
그 한 잔 속에 하늘과 땅이 담겨 있습니다.
비와 바람, 햇빛과 구름이 깃든
천년 고수 잎차의 맛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 항상 건강들 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화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21 이미지 확대 -
'어른 아이' 모차르트
모차르트는
귀여운 얼굴의 음악 신동으로
사랑받던 어린 시절에서 정신적 성장이 멈춘
'어른 아이'였거든요. 반면 음악적 자아만큼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음악가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성숙했습니다. 그의 삶은 너무나
다른 두 자아가 빚어내는 역설이었고,
그래서인지 그의 인생에선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 오수현의 《스토리 클래식》 중에서 -
* '오래된 영혼'이란 말이 있습니다.
몸은 비록 어리거나 미숙한 듯 하나 타고난
재능과 영혼은 깊어, 그 깊은 영혼의 우물에서
샘솟는 무한대의 영감을 길어 올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뛰어난 예술가들에게
보이는 면모입니다. '어른 아이'인
모차르트를 다시금 바라보게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비가 오더니 한라산에 첫눈이 많이 와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17 이미지 확대 -
나이테
나무는 이별하는 법을 배울 때
나이테를 만든다
세상의 이별이란 모두 슬퍼
어떻게 이별하는 것이 덜 아플지
속 깊이 염려할 때
나무는 사랑을 배운다
이별하지 않으면 안 될 때
나무는
사랑한 기억의 무늬 한 겹을
가슴에 새겨 넣는 것이다
- 권효진의 시집 《카덴자의 노래》에 실린
시 〈나이테〉 전문 -
* 모든 역사는 반복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동심원을 그리며
자라납니다. 나무도 작은 원에서부터 한 겹 한 겹
바깥으로 커갑니다. 해마다 하나씩 어김없이
나이테를 만듭니다. 사랑의 기억, 아픔의
기억들을 삼키며 아름다운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운님!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목요일 밤 되세요.~~~愛 작성자 냉산(冷山)송덕진 작성시간 23.11.16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