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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동인지『스타다방』출간

작성자박상봉|작성시간21.10.03|조회수123 목록 댓글 0

시공간 세 번째 동인지『스타다방』출간, 가을 시로 물들이다

‘아카시아 향기롭던 날/원두막에 팔 베고 누워/바라보던 별과/반딧불이 쫓던 물가에서/당신이 바라보던 그 날의 별은/같은 별이었겠다.’
-박용연 시인의 ‘스타다방’ 중 일부-

지난 1일 대구 동구 대영레데코 세미나실에서
대구·경북지역 문학단체 ‘시공간’(회장 박용연)의 세 번째 동인지『스타다방』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번에 발간된 시공간 3집에는 김종태 시인의 ‘꽁지 붉은 종달새 한 마리 그려 넣기’를 비롯해 모현숙, 박상봉, 박소연, 박용연, 서정랑, 송원배, 이복희 등 8명의 작품 72편과 ‘시공간 발자취’가 실렸다.

또 출판기념회에는 심후섭 대구문인협회 회장, 장호병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윤일현 대구시인협회 회장, 노정희 수필가, 김재웅 사진작가 등이 동인지 출간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이날의 행사는 모현숙 사무국장 사회로 시공간 동인의 발자취 영상물 상영과 박용연 회장 인사말, 내빈 소개, 김종태 고문의 동인 소개, 그리고 심후섭 대구문협 회장과 윤일현 대구시협 회장의 축사에 이어 시낭송 순서로 진행됐다.

박용연 회장은 “시공간은 시의 전성시(詩)대를 꿈꾸는 문학동인으로 2018년 3월7일 발족,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합평하며 시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쓰기에 매진해 알찬 결실을 내어놓아 기쁨과 보람이 넘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낭송은 이복희 동인이 박용연 회장의 ‘스타다방’을 낭송하고 송원배 동인이 김종태 고문의 ‘꽁지 붉은 종달새 한 마리 그려넣기’를 낭송했다.

이어 노정희 수필가는 박상봉 회원의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던 그 무렵’을 낭송하며 가을 분위기를 달궜다.

시공간 동인은 2019년 8월 30일 『바람집을 썰다』라는 제목의 동인지를 창간하고, 2020년 9월 11일에는 두 번째 동인지 『가을전어와 춤추다』를 발간, 각각 출판기념회를 가진 바 있다.

올해도 그동안 갈고 닦은 소중한 작품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시공간 세 번째 동인지『스타다방』 을 출간해 지난 1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것.

윤일현 시협회장은 “시공간 동인지를 읽고 가을 햇살에 농익은 과일 같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시공간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민을 위해 시를 통한 힐링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작가정신이 필요한 시기에 신선한 에너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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