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노들나루 동작진

육군중장 채명신 장군 죽어서 사병묘역에 잠들다

작성자조영희|작성시간14.05.28|조회수473 목록 댓글 0

 

 

불멸의 군인' '영원한 지휘관' 채명신 장군이다.

주월 사령관 맹호부대장  ‘육군중장 채명신’의 묘비는 육군이병, 육군상병의 묘비와 나란히 자리 잡았다.
그는 죽어서도 넓직한 장군 묘역에 가지 않았다.장군들의 묘지는 봉분을 쓰는 8평이다. 그는 '장군의 묘'를 거부했다.
유언대로 유골만 모시는 한 평(3.33㎡)짜리 사병묘지에 묻혔다. 월남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던 전우들의 곁에 묻힌 것이다.

그의 묘비는 '육군 중장 채명신의 묘'라고 밝히고 있다. 죽어서까지 전우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채 장군은

'사병과 나란히 누운 첫번째 장군'으로 기록됐다

 

 

그의 묘 앞 검은 돌판에는 군복을 입은 고인의 생전의 모습과 함께

 "그대들 여기에 있기에 조국이 있다"

"Because you soldiers rest here, our country stands tall with pride"라고 묘비명은 쓰고 있다.

채명신 장군은 생시에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세계1·2차대전에 참전했던 파울 장군

패튼 장군 등이 병사들 옆자리에 안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운명하시기 1개월 전 가족들과 옛 부하들 앞에서 “나는 동작동 파월장병 묘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1966년 7월 일시 귀국한  채명신 주월(駐越) 한국군 사령관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당시 신문은 '도착 즉시 국립묘지'라는 제목아래 '월전몰장병영령 앞에 눈물을 글썽이며

헌화하는 채명신 장군'이라는 사진설명을 달고 있다.

 


주월 한국군사령관 육군중장 채명신 장군이 2013년 11월 25일 향년 88세로 운명을 달리하였다.
채명신 장군이 운명하신 후 국방부장관이 장군묘역으로 모시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유가족들이 청와대에 민원을 제기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장군의 유언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시하여  베트남에서 생사를 함께 했던 그 전우들 곁에

영면하게 된 것이다. 그는 그 유언에 따라 월남전 전사자들과 함께 한 줌의 재가 되어 국립서울현충원 사병묘역에 안장되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