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애인분 한분을 방문하였는데 (한 손이 불편한 60세 남자분) 막내가 두살때부터 장애인으로서 다섯 딸을 혼자서 20여년간... 노점상등 온갖 궂은 일을 하면서 ... 세 딸은 출가하고 두 딸은 아직 출가하지 않았고.. 혼자 영세민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딸들이 가까이 살아도 자주 들리거나 생활비를 보내주는 경우가 아니라 무척 곤궁하게 살고 있더군요. 수급도 못받는 상황에서 폐지 수집으로 관리비도 겨우... 아내가 막내 두 살때 바람나서 집 나갔다면서 마누라 복 없는 사람이 자식복도 없다더니 나같은 사람... 집에 왔는데도 자꾸 그분의 서럽고 힘든 삶이 떠오르네요. 작성자악동작성시간09.02.18
오늘 오전 페르마에서 주최한 특목고 입시 설명회 염탐(?) 다녀왔습니다.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앞 자리에 앉기 위해 일찍 오신 엄마들이 눈에 띄더군요! 학원관계자 이야기를 하나라도 놓칠까 깨알 같은 글씨로 뭔가를 받아적던 엄마들 모습에... 마음이 한도 끝도 없이 무거워진 하루입니다! 한 두 차례 더 입시 설명회 염탐하고 와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후기를 남겨볼께요~ 엉터리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정부 덕에 자신있게 "그건 아니에요!"라고 말하기도 힘들어진 현실... 오늘 퇴근길에는 '오늘 그 설명회 자리를 빼곡히 채웠던 엄마들이 우리 대오에 함께 한다면?'하는 즐겁고 환상적인 상상이나 하면서 지하철을 타렵니다! 하핫!! 작성자고야작성시간09.02.16
오늘 둘째아이(초5 딸), 막내외삼촌네(제 막내동생)에 기차태워 보내고 왔습니다. 3살짜리 외사촌을 엄청 좋아해서 언제부터고 조르던 여행이었지요. 세 살짜리 그 외사촌덕에, 이 아이 탄생이전에는 저보고 절대로 동생 낳으면 안된다던 딸이 동생하나 낳으라고 허락(? ㅎㅎ)했었지요. 데리고 있으면서 공부 좀 더 시키는 것보다는 친척네 방문도 하고, 꼬맹이랑 그저 뒹굴뒹굴 노는 것이 딸한테도 좋고, 저한테도 좋고(히히히) 그럴 것이라 생각하며 보냈습니다. 사실 제 아이들은 아주 어릴 적부터 대안학교의 계절학교며 여러 종류의 캠프에 보냈던지라 부모떨어지는 것 하나는 아주 잘하지만, 외삼촌네 가는 건 처음이니 아주 설레던가 작성자느리고평화작성시간09.02.16
4칸 아래의 드림님 때문에 출첵란에도 얼굴내밉니다. 하이고~ 부끄러워라~~ 자식들때문에 학교를 싫어하면서도(오해는 마시길...다 사연이 있어서리...) 뭐 배우는 걸 좋아해서 등대지기학교에도 등록하고, 영어사교육포럼에도 관심이 많아 찬찬히 관련글들 읽어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붙박이 학교 말고 옛날옛적 사람모이는 그 어디든 배움이 있는 곳이면 학교가 되살아나길 간절히 바라는...다소 엉뚱한 꿈을 꿉니다. 작성자느리고평화작성시간09.02.15
새미네영어학교에 등대지기 학교 초대글 올렸더니 몇분이 아주 좋은 곳 알게 되었다고 하시니 넘 감사하네요. 여기 오신 새미네 식구들, 넘넘 환영합니다. 방가방가방가 느평님은 제가 소개하기 전에 이곳 넘 잘 아셨고 이미 등록하셨다니 넘 존경스럽고요..이곳도 출첵하시고 고민도 나누심 좋을텐데...작성자드림작성시간09.02.14
어제 둘째 졸업식이라고 vips가서 두끼 분량 먹어서인지 오늘 위가 아파서 고생좀 했네요. 비도 오고 우울한데 막내때문에 웃었습니다. 셋중에 제일 예쁘면서도 언니들보다 유일하게 얼굴 큰 우리 막내. 방학동안 시립도서관에서 하는 독서프로그램 참여했는데, 오늘 종업식하면서 시장님 이름으로 주는 상장하나 받아왔어요. 금,은,동이 아니고 별님상이라 써있데요. 교장샘이 상장 주시면서 "별님상인데 얼굴은 달덩이네"하셨답니다. 그말에 찡그린 제 얼굴에 갑자기 웃음이 터지더군요...아이들 때문에 웃곤 합니다. 정말 아이들은 특별한 선물입니다완소완소작성자드림작성시간09.02.13